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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분위기 좋은 예쁜 브런치 카페, <Nook Cafe>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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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분위기 좋은 예쁜 브런치 카페, <Nook Cafe> 솔직 후기

코타키나발루 여행 계획을 짜면서 방문하고 싶은 맛집 리스트를 쭈욱 정리해보았다. 힙한 분위기의 테라스 레스토랑부터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그리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브런치 카페까지.

오늘 소개할 <Nook Cafe>는 코타키나발루의 분위기 좋은 예쁜 브런치 카페다. 현지에서는 보기 드물게(?) 에어컨이 있는 카페로, 깔끔한 인테리어로 많은 여행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있는 곳이다. 이곳을 방문하면서 한국의 멋진 브런치 카페와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다. 지금부터 <Nook Cafe> 에 대한 솔직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코타키나발루 분위기 좋은 예쁜 브런치 카페, <Nook Cafe> 위치

<Nook Cafe>는 엣킨슨 시계탑 부근에 위치해있다. 앞서 소개한 타코 맛집인 <El Centro>와는 마주보고 있어서 한 곳을 들른 후에 방문하기에도 매우 편하다. Nook Cafe가 위치한 곳 주변은 코타키나발루의 카페 거리라서 여러 카페를 비교하여 방문할 수 있다. 시내에서 그랩을 탄다면 5링깃 정도 나오고, 충분히 걸어서 방문할 수 있는 거리이다.

  • 주소 : 19, Lorong Dewan, Pusat Bandar Kota Kinabalu, 88000 Kota Kinabalu, Sabah, 말레이시아
  • 영업시간 : 매일 08:00 ~ 21:00



식당의 외관이다. 흰 벽돌의 화이트톤의 외관이다.
코타키나발루의 다른 식당과 다르게 가장 한국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식당 앞에는 주차구역이 있는데, 항시 주차된 차들로 가득했다.

코타키나발루 카페코타키나발루 카페


매장 내부이다. 천장이 높아서 개방감을 줄 뿐 아니라 예쁜 조명이 특이했다.
곳곳에 배치한 나무들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주었다. 내가 방문한 시간대엔 한국인 손님은 없고, 백인 손님이 많았다. 가격대는 한국에서 먹는 브런치 가격과 비슷해서 현지인들에게는 다소 비싸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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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테라스석도 마련되어 있다. 따뜻한 조명과 초록색 자연이 잘 어울리는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켠에는 카페에서 직접 만든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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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분위기 좋은 예쁜 브런치 카페, <Nook Cafe> 메뉴

<Nook Cafe>의 메뉴판이다.
브런치와 음료 메뉴로 구분되어 있다. 커피 외에도 티, 우유, 주스 등이 있어서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브런치 메뉴는 정말 다양한데, 한 메뉴에 20~30링깃(6,000원~9,000원) 정도였다. 말레이시아는 식당마다 택스가 따로 붙어서 나오는데 택스까지 계산하면 한국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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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k Cafe의 시그니처 메뉴인 Nook's Breakfast,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로즈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주문이 밀린 관계로 30분 정도 걸릴거라 했는데, 다행히(?) 20분만에 나왔다.
코타키나발루는 식기류를 뜨거운 물에 담궈서 제공한다. 소독의 의미가 있겠지만 실효성이 있는지는 물음표다.

코타키나발루 카페


내가 마신 로즈 레모네이드.

로즈시럽을 넣은 레모네이드인데, 밑에 가라앉은 로즈시럽을 휘휘 저으면 오묘한 색이 나온다.
음료의 맛은 레모네이드인데, 한국에서의 레모네이드보다 훨씬 레몬 맛이 강하고 달지 않아서 좋았다.
얼음도 사각사각 얼음이 아니라 각각의 모양이 다른 얼음이 들어가 있어서 이것도 신선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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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k's Breakfast.
브런치로 방문했는데, British Breakfast의 느낌이었다.
형형색색의 재료들이 한 데 어우러져있는데, 먹기 아까울 정도로 훌륭한 비주얼이었다.
오믈렛을 기준으로 오믈렛 - 버섯 볶음 - 샐러드 - 호밀빵 - 해쉬브라운 - 소시지 - 토마토 소스 - 가운데 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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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 해쉬 브라운, 샐러드 등은 한국에서 먹는 맛과 큰 차이가 없는데, 토마토 소스가 은근히 잘어울린다.
파스타 소스같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의외로 빵을 찍어먹어도 맛있고 다른 음식과 함께 먹어도 조화로웠다.
또한, 소세지의 경우 Nook Cafe에서 직접 만들었는데, 겉모양은 쭈글쭈글한게 별로인데 소세지의 짠 맛과 마요네즈 소스가 굉장히 잘 맞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식사의 원픽으로 꼽고 싶다.
버섯볶음은 무난무난. 한국에서 자주 맛보지 않는 브런치 재료이긴 한데 이것도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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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분위기 좋은 예쁜 브런치 카페, <Nook Cafe> 한줄평

간단히 먹고자 메뉴 하나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먹고 나니 배가 부르지 않아 약간 아쉽기도 했다. (그래서 바로 <El Centro>에서 인생타코를 먹게 되었다고 한다.) 주변 테이블을 보니 음료 한 잔을 주문하고 쉴 새 없이 떠드는 여행객들도 있었고,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카공족도 볼 수 있었다.

일단 분위기와 음식의 비주얼은 여행 전 기대했던 바와 부합했다. 식당도 굉장히 깨끗하고 청결해서 위생을 많이 신경쓴다는 느낌을 받아서 믿고 먹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의 세련된 브런치 카페 느낌이 나기도 했고, 호텔 조식도 좋지만 Nook Cafe에서 간단한 브런치 한 번 하는 것을 어떨까?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세련된 브런치 한 끼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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