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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장시장 36년 전통의 빈대떡 고기완자 맛집, <종로식당>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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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김밥부터 빈대떡, 육회까지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한 광장시장. 수많은 맛집 중에서도 특히 빈대떡과 고기완자가 맛있는 "종로식당"에 다녀왔다. 36년 전통의 빈대떡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착한 가격은 덤이라 주머니까지 즐겁다. 광장시장의 수많은 맛집 중에서 "종로식당"만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광장시장 36년 전통의 빈대떡 고기완자 맛집, <종로식당> 솔직 후기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종로식당"은 종로5가역 광장시장 안에 위치해있다. 역에선 도보 5분이 채 걸리지 않은 거리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지만, 주말엔 광장시장을 찾는 방문객들로 가득하여 간판을 보고 찾아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시장길을 따라서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은 아무래도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보니 청결이슈가 있곤 하는데, "종로식당"은 실내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깨끗하다. 물론 안은 손님들로 가득해서 정신없는 것은 매한가지다. 미리 전화로 연락을 드리면 포장도 가능하며, 주방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간단하게 주문 후 포장도 편리하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동호로 403-28 1층

 - 전화번호 : 02-2268-6171

 - 영업시간 : 매일 09:00 ~ 22:30 

 

 

종로식당의 간판이다. 1976년부터 시작했다니. 36년 전통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육회, 순대국밥, 빈대떡 등 광장시장의 주요 먹거리를 이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방문을 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광장시장 빈대떡


 

메뉴

"종로식당"의 메뉴판이다. 앞서 말했듯이 순대국밥, 육회, 빈대떡, 떡볶이 등 광장시장의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평일 점심시간 대에는 식사를 하러 방문하는 손님이 많았고, 주말에는 광장시장을 구경온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 세트메뉴가 준비되어있어 여러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세트메뉴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광장시장 빈대떡

 

다양한 종류의 전을 먹고싶어서 빈대떡 + 고기완자 + 김치전으로 구성된 1번 세트를 주문했다.

세트메뉴인데도 가격이 11,000원밖에 하지 않아서 가격부담은 정말 없는 식당이다.

 

주방이 식당 바깥쪽으로 나와있는데,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광장시장의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외부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있다보니, 다소 아쉬운 위생상태는 어쩔 수 없다.

광장시장 맛집

 

기본 반찬으로 배추김치와 양파간장절임이 함께 나온다. 빈대떡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찰떡궁합인 반찬이다.

광장시장 빈대떡

 

주문한 세트메뉴가 나왔다.

커다란 빈대떡 1장이 4등분해서 나오고, 고기완자와 김치전은 각 반 장씩 나왔다. 양은 성인 1명이 먹기엔 다소 많은 정도였는데, 간단하게 반주하기에는 딱 적당한 양이었다. 집에서 전을 자주 부쳐먹지는 않은데, 다양한 종류의 전을 한데모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 점은 "종로식당" 뿐 아니라 다른 전통시장에서 모두 느낄 수 있는 점인데, 전통시장에서 먹는 전은 평소의 2~3배 이상으로 더욱 맛있다고 느껴진다.

광장시장 빈대떡광장시장 빈대떡

 

고기로 가득찬 고기완자. 고기완자라고해서 동그랑땡 같은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직접 빚은 고기를 납작하게 펴서 만든 전의 한 종류였다. 김치부침개는 집에서 해먹는 맛과 동일했고, 빈대떡은 명절때 먹던 그 맛이었는데, 고기완자는 다진고기가 듬뿍 들어간 부침개라고 표현하고 싶다.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광장시장 빈대떡

 

전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막걸리. 평소 맛보지 못했던 광화문 막걸리를 주문했다. 광화문막걸리만의 특별한 맛을 기대했는데, 평소 즐겨마시던 장수막걸리, 지평생막걸리와 큰 차이가 나진 않았다. 무난무난했던 막걸리였다.

광장시장 빈대떡

 


 

한줄평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로 정신이 없었던 "종로식당"이다. 주말 광장시장의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정신없는 부분은 이해하고 방문해야한다. 음식은 맛있었지만, 다른 시장의 식당과 비교했을 때 위생상태는 아쉬웠다. 그나마 전은 바로 부쳐서 나오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까? 조금 더 손님의 입장에서 음식을 보관하고 내어주었다면 더욱 좋은 후기를 남겼을 것 같다. 전은 맛있었지만, "종로식당"만의 매력은 느끼지 못했다. 기름에 튀긴게 다 똑같다고 생각하면 할 말이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그런 맛이었다. 김치부침개는 평소 어머니가 해주시는 부침개가 재료도 더 많이 들어가서 더욱 맛있다고 느껴졌다. 가볍게 막걸리 한 잔 하기에 방문하는 목적으로는 추천하지만, 이곳에서 알찬 식사를 하러 방문하기엔 다소 아쉬운 식당이다.

 

조금만 더 청결했으면 좋았을 부침개 전문점
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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