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창작촌 스테이크와 생맥주, <연남회관> 솔직 후기
문래창작촌 스테이크와 생맥주, <연남회관> 솔직 후기
지난 주말,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창작촌에 다녀왔다. 문래동은 원래 예술가들이 모여 집성촌을 이루는 곳이였는데, 점차 관광지가 되어가면서 2030세대가 방문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임대료가 오르면서 현재 많은 예술가들이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문래창작촌이 남아있는 곳들이 있었다. 이런 곳을 방문해서 뜻깊었다. 문래창작촌을 돌아보고 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연남회관>에 방문했다.
문래창작촌 스테이크와 생맥주, <연남회관> 위치
<연남회관>은 문래역에서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있다. 문래창작촌 초입에 위치해있어서 문래창작촌을 둘러본 후 방문하기 좋은 음식점이다. <연남회관>은 본관과 별관이 있는데, 별관은 프라이빗하게 한팀만 이용 가능해서 예약이 필수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붐비는 곳을 방문하기는 마음이 편치 않아서 별관을 예약했다. 예약은 미리미리 해야하는데, 운좋게 전팀이 취소해서 예약을 하게 되었다.
문래창작촌 스테이크와 생맥주, <연남회관> 주소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41-1
문래창작촌 스테이크와 생맥주, <연남회관> 전화번호 0507-1346-1919
<연남회관>의 간판은 다음과 같다. 문래역에서 신호등을 건널 때 간판이 눈에 띄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연남회관> 별관은 본관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밖에서 보지 못하도록 커텐까지 칠 수 있다.
별관 내부는 이런 느낌인데 약 2평 남짓한 공간에 테이블과 조명 등이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까지 틀 수 있어서 정말 이만한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을 수 없다.
문래창작촌 스테이크와 생맥주, <연남회관> 메뉴
<연남회관>의 메뉴판이다.
다른 블로그를 봤을 때 회장님세트는 2~3인용, 스테이크 세트는 넉넉한 1인용이라고 적혀있다.
우리는 2인이 방문했는데 회장님세트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고 직원분이 안내해주셔서 회장님세트로 주문했다.
음료는 레드락, 하이네켄, 타이거 3종류의 맥주가 주종이었다. 우리는 레드락을 주문했다.
먼저 레드락 두잔이 준비되었다.
더운 여름에 맥주 한 잔 마시니 갈증이 가신다. 레드락을 처음 마셨을 때 맥주+사이다 탄산을 섞은 맛이라고 설명들은 적이 있었는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맥주다. 개인적으로 탄산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여타 다른 한국의 맥주(카스, 테라 등)는 시간이 지나면 김이 빠져서 맛이 떨어지는데 레드락은 더 지속되는 느낌이다.
바로 회장님세트가 준비되었다. (38,500원)
겉보기에 양이 굉장히 많은데, 또 금방 먹게 되더라 :)
회장님세트는 호주산 청정우 스테이크 3피스, 각종 구운야채, 소세지, 감자, 계란후라이가 나온다. 각종 구운야채로 표현한 가니쉬가 정말 많이 나와서 좋았다. 스테이크는 웰던 정도의 굽기로 구워서 나오는데, 굽기를 미리 말하면 맞춰서 구워준다고 한다. 스테이크는 정말 부드러웠다. 소세지나 감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맛과 같았고, 계란후라이는 소세지 밑에 있어서 그런지 소세지의 짭짤한 맛이 베여서 더욱 맛있었다.
아래는 회장님세트를 찍은 여러 사진들. 사진도 예쁘게 잘 나왔다.
문래창작촌 스테이크와 생맥주, <연남회관> 한줄평
음식은 엄청 특별하다는 느낌은 아니였지만 맛있게 먹을만한 맛이였다. 대신 <연남회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프라이빗한 공간을 시간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5시에 도착해서 9시까지 거의 4시간을 <연남회관>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어떤 눈치도 주지 않고 정말 편하게 있었다. 직원분들도 친절했고,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 이런 식당을 찾게되서 너무 뿌듯하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
프라이빗한 공간이 매우 매력적인 문래동 맛집
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