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까
언제쯤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까
작년 1월. 한국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 벌써 1년하고도 3개월이 지났다.
매년 찾아오는 감기처럼, 금방 없어질거라 생각했던 바이러스가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개인적으로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시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나에게 주어진 현실은 녹록치 않다. 휴가를 쓰면서 분기별로 떠났던 해외여행을 비롯해 친구를 만나는 활동도 최소화 하고 있다.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가도 가끔씩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지내는 것들도 하고 싶은데 쉽지 않은 요즘이다.
오늘 뉴스에서 48일 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600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오후 9시까지 이미 606명 신규확진…7일 48일만에 600명대(종합)
서울 199명-경기 158명-인천 48명 등 수도권 405명, 비수도권 201명 (전국종합=연합뉴스) 임미나 김예나 최은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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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졌다. 나 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 모두 햇볓을 쐬며 나름의 봄을 즐기려 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만 하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더 조심스러워했는데, 시간이 지속되니 점점 더 무감각해지는 것 같다. 나 역시 코로나때문에 약속을 취소하는 빈도는 확실히 줄었다. (차라리 약속을 잡지 않고 있지만)
반면 코로나로 큰 홍역을 치뤘던 미국은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4/5일까지 인구의 31%가 코로나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하였으며, 바이든 정부는 오는 7월까지 전 국민의 90%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일평균 300만 명이 접종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뉴스기사는 크게 체감이 안됐지만, 내가 좋아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이같은 미국의 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우 야구장 관객을 전면 개방하여 4만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했다고 한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 대부분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과연 한국은 언제쯤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마 올해도 바이러스 속에 숨어서 지내야할 것 같다.
하루빨리 백신을 온 국민이 접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날을 위해 우리의 일상이 돌아오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해나갈 수 있도록 리스트를 정리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