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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연못이 있는 한옥 핫플 곱창전골 맛집, <송암여관> 솔직 후기

노니. 2023. 6. 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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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인 익선동 한옥거리! 연못이 있는 한옥 핫플 "송암여관"에 다녀왔다. 입구부터 인스타 사진 200장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 그리고 맛집답게 빼먹을 수 없는 맛있는 곱창전골까지.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송암여관"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익선동 연못이 있는 한옥 핫플 곱창전골 맛집, <송암여관> 솔직 후기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송암여관"은 익선동 골목길에 위치해있다.

이곳에 대한 유래를 간단히 설명하면, 송암은 1960년대 대하, 청풍 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요정 중 하나였다. 이후 1980년대에는 고위급 인사들을 위한 만찬 장소로 그 명성을 이어갔고, 역대 대통령들을 비롯한 당대 최고의 정재계 인사들이 찾는 장소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익선동의 쇄락과 함께 송암은 그 규모가 대폭 축소되며 대부분의 구역들이 쪽방촌이나 잡화점으로 분할되었다. "익선동 온천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70여년 역사의 송암을 기존의 외형적 형태의 복원과 새로운 스토리를 더하여 "송암여관"으로 재탄생하였다.

한옥으로 지어진 "송암여관"은 식당 내부에 연못까지 있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뿐 아니라 사진맛집으로도 유명하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31-3

 - 전화번호 : 0507-1349-5938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 식당 리뉴얼로 인하여 6/1 ~ 6/30일 휴무

 

 

 

 

"송암여관"의 입구다. 입구에서부터 푸르른 수풀이 손님을 반긴다.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익선동 데이트익선동 데이트


 

메뉴

"송암여관'의 메뉴판이다.

메뉴는 크게 식사메뉴와 소 모듬 곱창전골, 철판구이, 프리미엄 메뉴 등으로 구분된다. 

1차로 방문한다면 식사메뉴 혹은 프리미엄 메뉴를 주문하며, 가볍게 반주하고 싶은 분이라면 곱창전골 등을 주문하면 알맞게 먹을 수 있다. 

익선동 곱창전골익선동 곱창전골

 

가볍게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송암여관"의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모듬곱창 백 전골을 주문했다. 모듬곱창전골도 취향에 따라 백 또는 홍 국물 색을 정할 수 있다.

 

소주가 시원하지 않다고 보틀까지 준비해주는 센스! 소주 한 병 시켰는데 보틀이라 당황하긴 했지만, 과한 친절은 언제나 좋다!!

익선동 곱창전골

 

이곳의 기본 반찬이다. 모듬곱창전골의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무절임과 산고추 장아찌가 함께 나온다. 산고추는 평소 쉽게 접하지 않은 메뉴인데 새콤한 맛이 입 안 가득 전달되었다.

익선동 곱창전골

 

주문한 모듬곱창 백 전골.

백 전골답게 뽀얀 국물 위에 표고버섯, 숙주, 대창과 곱창, 부추 등이 데코레이션되어 한가득 담겨져있었다. 일단 음식을 담은 것부터 정갈하니 딱 내스타일이었다. 곱창과 대창은 길쭉하게 통으로 나왔는데, 좋아하는 크기에 맞추어 잘라 먹으면 된다. 끓이면 끓일수록 우러나오는 육수가 전골의 맛을 더해주는데, 술안주로는 말할 것도 없고 밥 한공기 주문해서 국물과 함께 먹으면 따뜻한 한 끼 식사가 되기도 한다. 

익선동 곱창전골

 

배가 고팠던지라 공기밥 1인분을 주문했다. 동그랗게 예쁘게 담겨 나온 공기밥 역시 신경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주 바스켓부터 시작해서 사소한 것 하나에도 고객을 위해 신경쓴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공기밥 양은 일반 음식점의 3/4 정도? 였는데, 간단히 반주하면서 먹기엔 적당한 양이었다. 

익선동 곱창전골

 

다 익은 곱창전골을 접시에 담았다. 

대창의 굵기가 두껍고, 곱창의 곱도 많이 들어있어서 곱창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송암여관을 좋아할 수 밖에 없다. 푹 익은 양배추와 함께 한 입하면,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맛이다. 

익선동 곱창전골

 


 

한줄평

익선동에서 분위기와 맛. 두가지를 모두 사로잡은 곱창전골 맛집인 "송암여관"

입구에서부터 딱 인스타용 사진을 찍기 좋고, 테이블 간 좌석 간격도 넓어서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적합한 맛집이었다. 매스컴을 탄 인기있는 식당이 많은 익선동이라, 손님이 너무 많은 곳은 웨이팅이 엄청 길고 시끌벅적한데, 몽환적인 분위기와 적당한 손님 밀도가 "송암여관"만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시그니처 메뉴가 곱창전골인지라 1차보다 2차로 방문하면 어두운 조명 아래 더욱 분위기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서 2차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달빛 아래 서늘한 바람과 함께 익선동에서의 좋은 추억을 쌓아보자.

 

분위기와 서비스 모두 마음에 드는 익선동 곱창전골 맛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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