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 돌담길 나만 알고싶은 숨은 육회 맛집, <선비옥> 솔직 후기
선비옥은 탑골공원 돌담길에 위치한 맛집으로 야외 테이블에서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도 맛있어서 다시 방문하게 되는 곳인 선비옥. 탑골공원 주변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육회와 육사시미를 즐길 수 있는 선비옥의 솔직 후기와 정보를 확인하세요!
탑골공원 돌담길 나만 알고싶은 숨은 육회 맛집, <선비옥> 솔직 후기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선비옥"은 탑골공원 돌담길에 위치한 식당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종로3가역인데, 5번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라 접근성은 매우 뛰어나다. 탑골공원을 둘러싸고 수많은 맛집들이 많은데, 돌담길 부근엔 야외에 테이블을 펼치고 장사를 하는 가게가 많다. 날이 더운 여름날엔 시원하게 노상하기 딱 좋은 맛집들이다. 별도의 주차공간은 없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아침 9시부터 자정까지로, 1차로 돼지갈비를 먹으러 방문해도 좋고, 2차로 육회, 육사시미를 주문한 후에 한잔 더 즐기기에도 좋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17길 32
- 전화번호 : 02-764-2214
- 영업시간 : 매일 09:00 ~ 24:00
식당 간판과 내부이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데, 탑골공원 돌담길을 따라 야외 테이블을 쭈욱 깔아놓으셨다.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내부인지라, 밖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먹는 것을 추천한다. 식당 내부는 상대적으로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먹기에 좋다.
메뉴
"선비옥"의 메뉴판이다. 사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돼지갈비와 냉면이다. 선비옥이 자부하는 것 중 하나가 신선한 돼지갈비를 사용한다는 것인데, 고기는 전부 전남광주도축장에서 직송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냉면 면발도 직접 반죽해서 뽑아낸다고 하니, 돼지갈비와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선비옥에 두번째로 방문한 것인데, 두 번 모두 1차 식사를 마치고 육회, 육사시미를 먹기 위해 왔다. 처음엔 맛집이라고해서 온 게 아니라 육회를 먹고 싶어서 간 곳이었는데, 신선한 육회, 육사시미를 맛있게 먹었고, 마음에 들었다. 많은 분들이 선비옥이 육회, 육사시미 맛집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데 정말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배가 어느정도 부른 상태라 육회 200g을 주문했다. 어떤 메뉴를 주문하더라도 기본 반찬은 똑같이 내어주신다. 기본 반찬이라고해서 특별한 것은 없지만 부족하지도 않다. 옥수수콘과 함께 마늘, 그리고 김치가 나온다. 술을 마실 때 취하지 말라고 따뜻한 우거지국이 나오는 것은 덤. 따로 국물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좋다. 모든 반찬은 리필도 된다.
주문한 육회 200g이 나왔다. 두 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신선한 육회 위에 노른자가 나오고, 육회하면 빠질 수 없는 배가 채썰어서 함께 나온다. 조합이야 말해뭐해. 약간의 간이 되어있는 육회인데, 한 눈에 보아도 신선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느 식당에서는 육회에 양념을 해 놓아서 컨디션을 알아볼 수 없게끔 한 곳이 있었는데, 사소한 눈속임이 없다는 점 만으로도 좋았다.
노른자를 깨뜨려 먹기 좋게 육회와 섞어준다.
육회를 먹는 방법이야 다양하지만, 나는 배와 함께 마늘을 올려먹는 것을 추천한다. 알싸한 맛의 마늘이 육회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대신, 쌈장을 찍어 올린다면 맛이 줄어들기 때문에 생마늘을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한줄평
종로 3가, 탑골공원에 많은 맛집이 있지만, 숨은 육회, 육사시미 맛집은 "선비옥"밖에 없는 것 같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어서 다시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는지라, 같은 장소에 약속이 있더라도 새로운 맛집을 방문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방문하는 곳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곳밖에 없다. 확실히 맛이 보장되니 다시 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 돼지갈비는 아직 한 번도 먹지 못했지만, 다음엔 꼭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탑골공원 주변에서 2차 장소를 찾고 있다면, 신선하고 맛있는 육회와 육사시미를 맛볼 수 있는 "선비옥"을 추천한다.
육회가 메인이 아닌데 육회가 정말 맛있는 맛집
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