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하안동 2시간 웨이팅이 아깝지 않은 부드러운 주먹고기 맛집, <하안동 꿀주먹> 솔직 후기
광명 하안사거리에 위치한 하안동 꿀주먹에 다녀왔다.
항상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 2시간의 웨이팅 끝에 맛있는 머리고기를 맛볼 수 있었는데, 정말 부드러움의 끝판왕이었다.
목살이 어떻게 부드러울 수 있는지 목살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고기로 승부하는 하안동 꿀주먹 방문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목차
1. 위치 및 기본 정보 (영업시간, 주차)
2. 메뉴 소개
3. 한줄평
1. 위치 및 기본 정보 (영업시간, 주차)
찾아가는 길
하안동 꿀주먹은 하안사거리에 위치해있다. 독산역에 가까운 스타벅스 뒷편에 위치해있어 외부에서도 접근하기에 좋다.
하안사거리가 하안주공 1~12단지 거대한 배후단지를 끼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 손님들은 이 주변 거주하는 분들이라 생각한다.
바로 뒷편 공영주차장이 위치해있어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좋다. (30분 600원, 1시간 1,000원, 2시간 2,200원)
개인적으로 하안동 꿀주먹의 웨이팅이 굉장히 길고, 소주 한 잔 하는 것을 추천하기에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 주소 : 경기 광명시 하안로 298 현대빌딩 107호
- 영업시간 : (본관) 매일 16:30 ~ 익일 01:00
(별관) 매일 17:00 ~ 23:00
내가 방문한 날은 5월 5일 어린이날.
다음날도 연휴인지라 웨이팅을 예상하기 했지만, 17:16분에 웨이팅 걸어두었는데 대기 24팀.
집이 근처이기에 웨이팅을 걸어두고 순번이 다다랐을 때 식당에 다시 방문했다.
우리가 들어간 시간은 19:30분 정도로, 24팀이 줄어드는 데 대략 2시간 15분 정도 소요되었다는 것은 참고하면 좋다.
하안동 꿀주먹은 웨이팅이 아깝지 않은데, 바로 웨이팅 시간에 따라 식당에서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1시간 이상 웨이팅한 경우, 오늘의 고기 1인분을 서비스로 주고, 10분 이상 웨이팅할 시엔 주류 or 음료 1병을 제공한다.
다른 식당과 비교했을 때 굉장한 혜택인지라, 이곳이 웨이팅이 김에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이 방문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2. 메뉴 소개
인기 메뉴 소개
하안동 꿀주먹의 대표 메뉴는 주먹고기다.
주먹고기라는 부위가 있는지 찾아보았는데, 고기의 부위가 아닌, 고기를 주먹 모양처럼 자른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목살 덩어리를 주먹 모양처럼 잘랐다고 해서 주먹고기란 명칭을 가졌는데, 실제 맛보면 목살의 퍽퍽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보통 주먹고기를 주문한 뒤 추가로 다른 부위를 주문한 뒤 껍데기로 마무리한다.
하안동 꿀주먹의 식사류는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특히 라면이 3,000원으로 고기와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실제 주문 메뉴 솔직 리뷰
우리는 주먹고기 2인분을 주문했고, 웨이팅 1시간 이상하여 머리고기 1인분을 서비스로 제공받았다.
서비스로 나오는 고기는 '오늘의 고기'로, 매일 그 부위가 다를 수 있다고 하니, 오늘의 고기를 맛보는 재미가 있다.
기본반찬은 심플하지만, 알찬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추, 쌈장, 파김치와 절임양파, 그리고 기본으로 된장찌개와 계란찜이 제공된다.
배가 고팠던지라 식사류인 김치찌개를 시킬까 고민을 했는데, 기본으로 찌개가 나오니 별도로 주문하지 않고 공기밥만 추가했다.
나머지 반찬들은 셀프 코너가 있어서 필요한 만큼 가져와 먹을 수 있다. 파김치가 주먹고기와 찰떡 궁합이라 여러번 리필했다.
고기에 찍어먹는 소스는 와사비, 가는 소금, 그리고 쌈장과 멜젓이 함께 나와 다양한 소스와 먹을 수 있다.
주먹고기가 무엇인지는 사진으로 보아도 단번에 알 수 있을만큼 큼지막하게 덩어리로 나온다.
큰 두 덩어리가 주먹고기, 작게 4부위로 나온 게 머릿고기로 서비스로 제공되는 고기라고 하더라도 그 양이 상당하다.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는데, 한 면씩 익히면서 알맞게 구워주신다. 총 3인분을 먹은 셈인데, 둘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얼추 고기가 익었을 때 꽈리꼬추 한 움큼 쥐어내어 불판에 함께 구워주셨다. 하나도 매운 맛은 없었고, 오히려 식감을 더해주었다.
하안동 꿀주먹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주먹고기 부위가 목살임에도 불구하고 돼지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고기가 부드러웠다.
고기를 구울 때 위에 올려둔 잎이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했던 것일까? 목살이 부드러웠던 점은 지금 생각해도 신기했다.
반면, 서비스로 나온 머릿고기는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났고, 상대적으로 질겼지만 특수부위를 먹는 맛이었다.
전체적으로 고기의 품질이 뛰어나, 하안동 꿀주먹은 고기로 승부보는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단번에 들었다.
고기를 다 구워주시면 예쁘게 플레이팅까지 해주신다. 다른 식당에서 고기 3인분을 먹는 것보다 양도 푸짐하고, 맛있었다.
상추쌈에 머릿고기와 파김치를 함께 올려 한 입 넣으면, 입 안에서 고기가 살살 녹았다. 정말 맛있다는 표현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3. 한줄평
하안동 꿀주먹에서 맛있는 한끼 식사를 했다. 몇 년 전에 한 번 방문하고,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인기가 훨씬 많아졌다.
긴 웨이팅이 무색할 만큼, 우리가 식사를 끝났을 때에도 웨이팅이 훨씬 길어진 느낌이었다.
이렇게 장사가 잘되면 가격을 올리던지, 서비스를 줄이던지, 매장 수를 넓히던지 할텐데...
사장님은 사업의 확장보다 본인이 관리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하안 사거리에서 줄을 길게 서서 먹는 식당을 떠올리면 여름철 포항물회밖에 떠오르지 않는데, 하안동 꿀주먹은 항상 웨이팅이다.
그만큼 많은 손님들이 꾸준히 방문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음식이 맛있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에도 고기가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방문에도 짝꿍과 나는 똑같은 생각을 했다.
두번째론 합리적인 가격이다. 얼마전 방문한 콩국수집은 1인분에 16,000원이었는데 여기선 저렴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콩국수도 맛있긴 했지만, 가격까지 생각하면 하안동 꿀주먹이 몇 배는 낫지 않을까?
하안동 주민이라면 하안동 꿀주먹의 인기를 충분히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하안사거리 혹은 독산역 주변에서 고기 전문점을 찾는다면 하안동 꿀주먹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드러운 목살을 맛볼 수 있는 로컬 맛집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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