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1. 통장 분리를 통한 현금흐름 파악하기, 신용카드 vs 체크카드

노니. 2018. 2. 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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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앞서...

대학교 다닐 때는 정해진 용돈 안에서 소비를 했기 때문에 과소비를 하는 일이 적었다. 간혹, 비싼 가격의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용돈을 아껴서 모은 돈 혹은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방식으로 소비를 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큰 돈을 월급으로 받으니 기분도 좋고, 기분이 좋으니 전보다 쓰는 돈이 많아 졌다. 


‘씀씀이가 커지면 안되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내 통장잔고를 확인해보면 학생 시절과 비슷하게 사용한 것 같은데 어느새 잔고가 순식간에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나 역시 돈을 안쓰는 걸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인데 회사를 다니면서 지출이 증가하는 건 막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월급관리를 해야할까? 그리고 월급관리를 넘어서 어떻게 하면 돈을 모으고 재테크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던 찰나에 박창모 작가가 쓴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네이버 까페 ‘자산관리는 거북이처럼’(http://cafe.naver.com/turtletrade)을 운영하는 작가는 자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사람, 즉 나 자신에 대한 이해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돈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저축금액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고, 자산관리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정리하려고 한다.




#1. 통장 분리하기

 통장을 분리한다는 것은 여러 개의 통장을 만들고 각각의 의무를 부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지출통장, 여행비통장, 학원비통장 등을 만드는 것입니다. 통장을 많이 만들수록 목적을 분명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럴수록 관리가 어렵겠죠? 통장분리의 장점은 계획적인 출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출통장에 있는 정해진 한도 내에서 지출하기 때문에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급여체계에 따라 관리방법이 됩니다.


1. 급여가 일정한 경우 

급여가 일정한 경우에는 정해진 생활비를 급여통장에서 지출통장으로 이체하면 됩니다.

2. 홀수 달과 짝수 달의 급여가 다른 경우

이 경우 저축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 역시 전직장이 홀수 달과 짝수 달의 월급이 달라서 돈관리가 어려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때는 평균급여를 계산하고 매 달 평균적인 지출금액을 파악해서 목표치를 정하는 것입니다.


3. 자영업자의 경우 

자영업자의 경우, 현금흐름파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사업통장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불규칙한 수입이 발생하더라도 매월 1일을 급여일로 정하고, 사업통장에서 급여통장으로 일정한 급여를 보내고, 생활비를 다시 지출통장으로 이체하면 보다 현금흐름 파악이 용이할 것입니다.



#2. 신용카드 사용은 어떻게 해야할까?

대학생 때 처음 만든 체크카드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신용카드를 발급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신용카드인데 일정 실적 이상이면 교통비 10%할인, 지출 5%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서 실적을 채우기 위하여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평소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간단하게 비교해볼까요?



 신용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할부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지출 여력을 초과해서 더 많은 소비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유 비할인, 커피 전문점 할인, 영화 예매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신용카드의 장점과 비교했을 때 체크카드는 정해진 금액 내에서만 지출하기 때문에 소비활동에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러! 나!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이러한 불편함이 오히려 장점입니다. 신용카드는 미래의 내 통장에 들어올 돈을 현재 시점에서 빌려쓰는 것이기 때문에 지출의 편리함을 주지만, 소비활동에 상당한 만족감을 주지만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급여의 일정액을 저축하는 건전한 돈 관리에는 독이 됩니다. 다시 말해, 정말 돈을 모으고 싶다면 돈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하나 더 알고가기) 잔액통보 SMS 서비스 활용하기

은행에서 신규계좌를 개설할 때 SNS로 지출내역을 받는지에 대해 체크할 것입니다. 크게 1) 한 달 300원의 금액으로 모든 내역 알림 서비스 받기 2) 무료로 5만원 이상 건에 대해서만 알림 받기 3) 알림 받지 않기


대부분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잔액을 확인하면 되지 굳이 300원을 주면서까지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고 느껴서 2번을 선택하실 겁니다. 

잔액정보 SNS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지출과 동시에 문자 알림이 오기 때문에 지출통제의 경각심을 일깨우는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니 적은 돈, 300원으로 지출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는 것은 어떨까요?


지출통제는 돈을 모으기 위한 전제조건인 동시에 저축하는 힘의 원천입니다. 따라서 지출목표를 약간은 빠듯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100만원을 사용하신다면, 지출목표을 100만원으로 잡는 것보다는 80~90만원으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출통제를 위한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 급여통장과 지출통장으로 통장을 분리하기

2. 지출통장에서 체크카드를 발급하기

3. 잔액통보 SMS서비스 신청하기


다음 포스팅에서는 갑자기 필요한 비상금은 어느 수준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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