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7] 마윈의 알리바바, 물류 천하통일 꿈꾼다
[2017.10.17] 마윈의 알리바바, 물류 천하통일 꿈꾼다
기사 요약
[‘대륙의 물류’를 실현하기 위한 알리바바]
마윈이 설립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의 힘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이룬 알리바바는 2014년 아마존을 제치고 전 세계 전자상거래 업체 1위에 올랐다. 알리바바의 물류회사 중 하나인 ALOG 쑤저우 물류센터에서 연간 처리하는 물동량은 3억 건이 넘는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준다.
알리바바는 ‘차이냐오(菜鳥·햇병아리) 네트워크’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차이냐오는 중국어로 햇병아리라는 뜻으로 인타이그룹, 푸춘, 순펑 등 중국 내 배송 파트너사와 협업 플랫폼입니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물류 서비스를 다른 기업에 위탁하는, 3PL 방식을 택해 물류비를 절감했습니다. 알리바바와 협업관계에 있는 배송 업체는 서로의 물류창고를 나눠 사용하거나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몰의 국내외 배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나 한국처럼 유통회사가 독자적으로 배송 인력을 두는 것과 다르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리바바가 물류 서비스망을 구축하려는 이유는 중국 시장을 너머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할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10년 내 자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은 중국 내 24시간, 해외 72시간 배송 서비스를 목표로 공급망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주 고객층인 20대를 겨냥한 ‘픽업 스테이션’을 설치하였습니다. 대학 기숙사 밀집지에 주문한 택배를 찾아갈 수 있는 ‘차이냐오 픽업 스테이션’을 설치함으로서 고객이 쉽게 주문 상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물류업계에서 ‘알리바바’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의 생각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은 CEO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함께 성공한 창업자로서 한국에 널리 알려져있다. 특히, 이웃나라인 한국에서는 그에 대한 서적이나 어록 등이 유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중국을 너머 세계 최대의 온라인몰이 된 알리바바에서 물류에 적극 투자한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플랫폼 사업을 너머 새로운 시장 진출과 함께 수익 창출의 다변화를 꿈꾼다고 느꼈다.
미국의 아마존은 웹 사이트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면서 배송 서비스까지 직접 제공하고 있는데 알리바바는 직접 배송인력을 고용하지 않고, 배송전문업체와 협력하여 자사에서 물건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사를 읽으면서, 한국 배송업체가 알리바바가 글로벌 물류 공급망을 형성하는 단계에 참여하여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은 이미 수 년 전부터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송 서비스에서 ‘신속성’은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이 점에서 한국기업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 소비자의 중국 웹사이트를 통한 직구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초기인 상태에 진입한다면, first mover advantage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한국이 물류분야 중 택배산업에 대해서는 그 어떤 나라보다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기업이 글로벌 기업의 물류 공급망 형성 계획에 참여하여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