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는 생각

[2018.08.07] 벅스 스페셜 라이브 청하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노니. 2018. 8. 1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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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7] 벅스 스페셜 라이브 청하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지난 화요일, 이태원과 한강진 사이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벅스 스페셜 라이브 청하편이 있었다.


딱 1년 전이다. 추석즈음에 프로듀스101을 몰아서 보았는데, 그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람이 바로 청하였다. 거대한 기획사도 아닌데, 본인의 노력으로 최종순위 4위까지 올랐다. 이 때 즈음하여 청하가 EBS 라디오 '경청'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청하에 대해 많이 접했던 것 같다.



데뷔한 지도 얼마되지않은 가수가 라디오를 진행한다는게 미숙할 수 밖에 없는데, (처음 들었을 때 정말 미숙했다.)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재능도 재능이지만, 확실히 노력형 인간임을 느끼며 더욱 팬이 되었다.


이번 벅스 스페셜 라이브에 청하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여 운이 좋게 공연을 보러갈 수 있었다. 사실 청하를 볼 수 있는 기회는 한 두번 있었다. 먼저 놀랍게도(?) 내 고등학교 친구의 여자친구가 청하의 <경청>의 PD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일요일 9시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다 무턱대고 부탁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이를 포기하게 되었다. 또 다른 것은, 지난 7월 NBA 버저피터 페스티벌이었는데, 표가 생겨서 가려고했지만, 다른 일정과 겹치게 되면서 기회는 사라져 버렸다.


그렇지만, 기회는 돌아오는 법.

이번 기회를 통하여 청하를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다. 


<벅스 스페셜 라이브 청하 포스터>


7시 30분쯤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대기줄로 사람이 꽉 차 있었다. 기다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는 옆 까페에서 친구와 시간을 보낸 뒤, 8시에 맞춰 공연장에 들어섰다.


<벅스 스페셜 라이브 티켓>


형형색깔을 수놓은 티켓을 보니, 곧 청하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공연장에 들어갔을 땐, 이미 관객들로 꽉차있었다. 솔직히 남자가 8:2정도로 많을 줄 알았는데, 거의 5:5 비율로 관객이 차 있었다. 확실히 파워풀한 모습에 여성팬들도 많은 것 같다.


공연 영상을 찍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중간중간 사진을 찍었다.


노래는 <Love U>, <어떤가요 그댄>, <Why Don't You Know> 그리고 <Roller Coaster>를 불렀다. 더 많은 노래를 불러줬으면 하는 마음은 모든 팬들이 같겠지만, 인터뷰 중에 청하가 말했다시피, '콘서트를 하고 싶은데, 다른 가수의 카피곡보다 자신만의 노래로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팬들 기다리시느라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라 말했다.


이번 무대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 <너의 온도>를 꼭 듣고 싶었는데, 직접 듣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청하 인터뷰를 들으면서, 본인의 무대에 대한 욕심이 있는 뮤지션이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청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프로듀스101 출신 댄스가수라 생각하겠지만, 그의 노래실력도 여타 가수보다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가수에게서 들을 수 없었던 목소리라고 할까? 감정표현이 뭔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어떤가요 그대> (1)


<어떤가요 그대> (2)


<셀럽 소란 고영배와의 인터뷰>


<Why Don't You Know 무대>


<Roller Coaster 무대>


청하 무대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20분 남짓한 인터뷰였다. 공연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청하 인터뷰를 직접 찾아보지는 않는다. 인터뷰를 통해서 뮤지션으로서의 청하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더 기대가 된다. 


+ 뽀너스

<청하 Love U 싸인시디>


친누나가 어렵게 청하 싸인시디를 구해줬다. 안에는 포토앨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좋아하는 가수의 사인시디를 받으니 그 의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 


조금 걱정되는게, 소속사에서 청하를 너무 굴리는 것 같다. 행사를 어찌나 많이 하던지 유튜브에 청하 공연영상이 너무 많다. 스케줄 관리좀 해줬으면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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