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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괌 숙소ㅣ호텔] 베로나 리조트앤스파(Verona Resort & Spa)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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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숙소ㅣ호텔] 베로나 리조트앤스파(Verona Resort & Spa) 솔직 후기

4월 마지막 주.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서 연차 이틀을 사용해서 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괌 여행은 '쇼핑 및 드라이브' 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숙소에서는 잠만 해결하면 됐기에 저렴한 숙박을 골랐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괌 중심부 저렴한 숙소는 크게 3곳입니다. 

 

1. 괌 자자하우스 게스트하우스

2. 게스트하우스 투몬비치

3. 베로나 스파 앤 리조트

 

위치는 2번이 제일 좋지만, 후기에 시끄럽다는 이야기에 많았기에, 1번과 3번 중 투몬비치와 더 가까운 '베로나 스파 앤 리조트'를 예약했습니다.

 

한 달 전쯤에 예약했는데, 3박에 204달러로 예약했습니다. (최근 환율이 많이 올라서 실제 결제금액은 25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괌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매우 저렴한 호텔입니다.

 

 

베로나 리조트 앤 스파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괌 국제공항에서는 차로 약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구요. (택시비는 20불이었습니다.)

도보로 걸어가기에는 날씨도 매우 덥고, 인도가 잘 되어있지 않아서 비추합니다. 차라리 렌트해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K마트는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투몬비치 역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구요.

또다른 장점으로는 괌 최대 아울렛인 GPO와 마이크로네이사몰을 모두 운행하는 PIC 정류장과 가깝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이정도 위치면 괜찮겠지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여행하고 나니, 각종 호텔이 모여있는 하얏트 리젠시쪽 위치가 휴양을 하기에는 최적의 위치라 생각합니다.)

 

 

이제 제가 머문 베로나 리조트 앤 스파를 간단히 요약하면,

 

1. 침대 커버 밑이 더럽다.

2. 방음이 잘 안된다. & 에어컨 소음이 심하다.

3. 와이파이가 1층 로비에서만 가능하다.

4. 조명이 밝지 않고 불편하다.

 

 ☞기대하지 않으면 그럭저럭 지낼만한 호텔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먼저 제가 머물렀던 오션뷰 1107호실 내부를 보여드릴게요.

 

 

처음 객실에 들어갔을 때는 깔끔해서 좋았어요. 침대도 한 명이 이용하기엔 충분히 큰 사이즈였구요.

미니멀리즘을 실현했다고 할까? 적지만 있을만한 건 다 있었습니다.

 

 

어메니티라 하기엔 그렇지만, 전기포트도 있고, 생수 2병도 제공되었습니다. (머무르는 3박 동안 추가적으로 생수를 더 주지는 않더라구요. 저 역시 물 1.5L를 구매해서 굳이 로비에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침대에서 바라본 테이블은 미니냉장고와 TV가 있습니다. 냉장고는 잘 돌아가구요. TV에서는 YTN이랑 KBS World 채널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화장실은 따로 찍지 못했지만, 샤워부스도 따로 있고, 욕조도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변기 수압이 낮아서 그런지, 물을 내리기 위해선 버튼을 길게 눌러야지 다 내려갔습니다.

 

아, 그리고 11층인에 어떻게 올라왔는지 개미까지 올라왔구요.

 

숙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편의 시설에 대해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수영장

베로나 리조트 앤 스파가 부킹닷컴 홈페이지에 게시한 수영장 사진입니다.

 

 

네. 실제 이런 수영장이 있는데요. 제가 찍은 수영장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11층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저런 연못같은 크기가 다 입니다. 물을 갈아주는 지는 솔직히 모르겠구요. 3박 하면서 수영을 하는 사람은 딱 2명 봤습니다. 주변이 다 갇혀있어서 여기서 수영을 즐기는 것 보다 가까운 투몬비치에서 물놀이 하는 걸 더 추천합니다.

 

2. 운동시설

 

 

네. 이런 헬스기구도 있었는데요. 아무도 이용을 하지 않을 뿐더러 코드를 다 뽑아놓았더라구요. 진짜 사진에 보이는 기구 6개가 전부입니다. 운동시설이라고 하기엔 제가 다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여행기간 동안 정전을 경험하기도 했는데요.

하루종일 시내를 돌아다니고 와서 잠깐 쉬려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정전으로 인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호텔측에서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고만 말하고,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고지가 없어서 많은 분들이 불편해했습니다.

 

로비에서 이야기한 일본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오늘이 마지막 밤인데 너무 최악이다. 다른 숙소를 알아봐야할 것 같다.'였습니다.

 

그래도 이 숙소의 장점을 말해야한다면  못봐줄만한 뷰는 아니라는 점인데요.

제 방 숙소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미세먼지가 없고, 하늘이 맑은 것도 한 몫했지만, 호텔 주변 고층 건물이 없어서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습니다.

 

 

베로나 리조트 앤 스파 총평

 

저는 저렴한 비용으로 숙소를 머무르고자 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했다고 생각하지만, 온전히 휴양을 즐기거나 호텔 내 시설을 중요시 여기는 분들에게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호텔입니다. 친구들끼리 놀러간다고 해도 이곳보다 더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돈을 더 지불하시더라도 좋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렴하다는 것. 전부인 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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