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숨은 명소, 디낭(Dinant)
보통 벨기에 여행을 한다면 수도인 브뤼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브뤼헤, 벨기에와 브뤼헤 사이에 위치한 겐트나 앤트워프까지가 마지노선일 때가 많습니다. 벨기에에 거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벨기에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디낭 위치
그 중에서도 가장 첫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도시는 바로 디낭(Dinant)입니다. 벨기에에서 남쪽으로 기차 환승 한 번하고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1만 3천명의 이 도시는 프랑스 국경과 약 2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왈롱 지방에 속해 불어를 사용하는데요, 이 지역은 십자군 전쟁 당시 현재 관광지로 유명한 언덕에 교회를 건립하기 시작합니다.
디낭의 중심지, 노트르담 성당과 언덕
언덕에서 본 마을 전경
디낭 중심부에 도착하면 언덕에 위치한 노트르담 성당과 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성에는 과거 전쟁의 참혹함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여타 지역의 성과는 달리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도시 전경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해질무렵 디낭의 전경
해가 저문 후의 디낭
마을을 둘러보시면, 참 여유롭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쯤은 이 도시에서 살고싶다.란 생각이 들정도로 도시 풍경 자체가 매우 아름답고,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색소폰과 함께 찍은 모니카.
아돌프 삭스 동상과 함께한 친구들
또한, 디낭은 색소폰을 발명한 아돌프 삭스(Sax)의 본고장이기도 합니다. 그의 생가와 동상은 꼭 들러야 할 하나의 명소입니다. 도시 곳곳에 Monument가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레페 박물관 내부
3가지 맛을 시음할 수 있는 박물관
무엇보다 저는 벨기에에 있는 동안, 벨기에 맥주에 푹 빠져서 Leffe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즘 수입맥주로 한국에도 들어오는데요, 제가 벨기에에서 평소 마셨던 맥주 브랜드 중 하나인 Leffe 박물관에 가면서, Leffe의 역사와 제조과정, 박물관에서만 마셔볼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까지. 7유로의 입장료이지만, 맥주 시음 쿠폰과 기념품으로 받는 Leffe 전용잔을 고려하면 무료로 구경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아침 9시에 출발해 밤 7시에 브뤼셀로 돌아오는 반나절 코스로 여행을 떠났지만, 이 곳에서 하루정도 머물면서 이 마을의 여유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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