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옆 줄서서 먹는 서울 3대 디저트 맛집, <리에제 와플> 솔직 후기

덕수궁 옆 줄서서 먹는 서울 3대 디저트 맛집, <리에제 와플> 솔직 후기

얼마 전 숙대입구에 위치한 <와플하우스>를 다녀왔다. 친구에게 이곳을 다녀왔다고 자랑했더니, 덕수궁 앞에 <리에제 와플>이 더 맛있다고 추천해주었는데, 이곳은 볼 때마다 웨이팅이 길어서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평일에 경복궁역으로 교육을 다녀왔는데 점심시간대에도 줄이 긴가 궁금해서 가봤는데 짧은게 아닌가? 이 기회를 놓치면 와플을 먹어보지 못할 것 같아서 다녀왔다. 서울 3대 디저트 맛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리에제 와플. 과연 기대만큼 맛있을 지 궁금했다.

 

덕수궁 옆 줄서서 먹는 서울 3대 디저트 맛집, <리에제 와플> 위치

리에제 와플은 덕수궁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주말에 덕수궁을 방문한다면, 덕수궁 정문 옆으로 한 매장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리에제 와플이다. 주말에는 항상 줄이 길어서 적어도 30분은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데, 평일에는 상대적으로 웨이팅이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내가 방문한 이 날은 운좋게도 앞에 2팀 밖에 없어서 5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와플이 나왔다. 같은 건물 5층에 <리에제 와플 더뷰>라고 해서 실내에서 맛볼 수 있도록 카페가 있었다. 1층 매장에서 주문하는 경우, 포장 혹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서 와플을 먹고 싶은 분들께서는 5층에서 주문하면 된다. 주말 주차는 근처 한화빌딩 1층에 가능하다.

 

• 주소 : 서울 중구 덕수궁길 5
• 전화번호 : 0507-1339-5202
• 영업시간 : 월 ~ 목 08:00 ~ 21:00, 금 08:00 ~ 21:30, 토, 일 09:00 ~ 21:00

 

와플을 기다리면서 매장을 찍었다. 주문한 뒤에는 덕수궁 돌담길 뒤에서 와플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평일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줄이 하나도 없다..!

 

덕수궁 옆 줄서서 먹는 서울 3대 디저트 맛집, <리에제 와플> 메뉴

리에제 와플의 메뉴판이다. 플레인 와플이 3,900원, 가장 인기있는 메뉴 중 하나인 와플 블루베리 크림치즈는 6,800원으로 다소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와플 외에도 커피, 주스와 티 등 음료도 있다. 대부분 간식거리로 와플을 주문한다. 다양한 종류의 와플에 생크림, 크런치 넛츠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처음 방문했으니,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와플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제조가 들어가서 따뜻한 와플을 바로 맛볼 수 있다. 와플 위에 크림치즈와 블루베리 토핑이 넘치게 들어가있다. 사실 이런 재료가 들어가면 맛이 없을 수 없지 않나?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사람들이 왜 리에제 와플을 맛있다고 하는지 생각하며 먹었는데, 반죽이 쫄깃쫄깃하다. 일반적으로 사 먹는 와플은 바삭한 맛이 주를 이룬다면, 이곳은 쫀득한 빵을 먹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벨기에에서 먹었던 와플맛과는 또 다른 맛이다) 기본 와플 자체가 맛있는데 그 위에 맛있는 토핑을 얹으니 당연히 맛있을 수 밖에.

 

토핑도 아낌없이 넣어주셔서 넘쳐 흐를 정도였다. 

 

덕수궁 옆 줄서서 먹는 서울 3대 디저트 맛집, <리에제 와플> 한줄평

맛있는 와플을 먹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만큼 맛은 인정한다. 다만, 와플 하나가 6,800원이라고 했을 때 선뜻 주문하기 주저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재료값을 생각하더라도 확실히 비싼 것은 비싼거다. 벨기에 교환학생 시절, 와플을 수없이 먹어본 경험에서 나온 결론은 「와플은 갓 구운 플레인 와플이 제일 맛있다. 토핑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와플 본연의 맛을 잃는다」였다. 한국의 와플은 와플 위에 많은 토핑이 올라가 있는게 더욱 맛있다고 평가받곤 하는데, 다음에는 플레인 와플을 주문해서 먹어볼 예정이다. 

와플반죽은 맛있는건 인정, 가격은 안인정하고 싶다..!

 

다양한 토핑이 올라가 있어서 맛있는 와플집, 가격은 사악

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