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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독서

[북리뷰] 하정우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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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하정우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 후기

 

#1. 작가 소개

하정우(본명 김성훈). 1978년 생

대한민국 배우.

걷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201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작년도 수상자로서 남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와서 2년 연속 수상하게 되면 국토대장정을 떠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황해>로 2년 연속 수상하게 되었다. 그러고 577km를 걷는 <577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국토대장정을 진행했다. 하루 평균 3만보 이상 걷는다고 한다. (...)

 

 



#2. 책 소개

하정우가 쓴 에세이로, 걷는 것을 좋아하게 된 이유와 그가 걸으면서 느끼는 감정을 적은 에세이다.

 


#3. 책을 추천하는 이유

첫째,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야하는 책

이 책을 서점에서 볼 때마다 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나도 걷기/런닝을 되게 좋아하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유명 연예인도 즐겨 하다니... 나는 걸으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는데 과연 하정우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걸을까? 그런 궁금증을 가지면서 읽으면 재밌다.

 

둘째, 읽기 쉬운 책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다보니, 내용은 쉽게 읽힌다. 블로그 글을 읽듯,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5. 이야깃거리

그냥 편하게 읽었다. 나도 유명한 사람이 되면 내가 걸으면서 드는 생각들을 정리한 글을 출판하면 사람들이 좋아할까? 생각이 든다. 작년 4월인가 매일 2만보씩 걷기를 목표로 세우고 노력했는데, 결국 실패했다. 일상 생활에서 1만보 걷는데, 런닝하면 한 시간에 9,000보, 걸으면 6,500보 정도 나오는데 여간 스케줄을 짜는게 쉽지 않았다.

 

하정우가 말하는 돌려깎기.같이 일상생활에 걷기를 접목하면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요즘도 하루에 1만보는 꼬박 걷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걷기의 매력은 내 주변 풍경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한동안 음악을 들으며 걸었는데, 이어폰에서 벗어나 세상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면서 걷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6. 인상 깊은 문장

 

104p.

걷기의 매력 중 하나는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118p.

일부 예술가들의 삶을 보면 예술성과 일상의 안정은 양손에 쥐기 힘든 것처럼 보인다. 일탈도, 치기도 없는 약간은 재미없는 삶이라고 누군가는 말할지 몰라도, 나의 이런 하루가 나는 마음에 든다.

 

158p.

이러한 행동들이 매일같이 이어져 습관이 되면, 그 다음부터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일어나 걸을 수 있다. 몸에 익은 습관은 불필요한 생각의 단계를 줄여준다. 우리는 E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에 갇혀서 시간만 허비한 채 정작 어떤 일도 실행하지 않는다. 힘들 때 자신을 가둬놓는 것, 이런 것도 다 습관이다.

 

186p.

말에는 힘이 있다. 이는 혼잣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지만 결국 내 귀로 다시 들어온다. 세상에 아무도 듣지 않는 말을 없다. 말로 내뱉어져 공중에 퍼지는 순간 그 말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204p.

우리가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편안한 사이가 된 것까지는 좋았지만, 가끔은 서로의 삶에 약이 되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언제까지나 새로운 자극을 주는 관계르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85p.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기와 절망 속에 있을 때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나는 때로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노력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고 의심한다. 어쩌면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도 모른 책 힘든 시간을 그저 견디고만 있는 것을 노력이라 착각하진 않는지 가늠해본다.


#7. 한줄평

인생은 하정우의 걷기처럼, 꾸준히 돌려깎자
★★★☆☆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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