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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서비스 가득, 육즙 가득한 양꼬치 맛집, <하을빈양꼬치>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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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서비스 가득, 육즙 가득한 양꼬치 맛집, <하을빈양꼬치> 솔직 후기

회현역에서 약속이 있던 날.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던 중 오랜만에 양꼬치&칭따오가 생각나서 부랴부랴 검색을 해보았다. 명동 주변엔 그렇게 많은 양꼬치집이 왜 회현역 주변에는 없는지 속상해하던 찰나, 서울역 부근에 위치한 <하을빈 양꼬치>를 발견하게 되었다. 서울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교통편도 나쁘지 않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위치도 아니여서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을빈양꼬치>는 원래 숙대입구역 앞에서 운영하는 양꼬치 식당이었는데, 22년 5월 현 위치로 이전하여 영업을 하고 있었다. 중국 동포분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양꼬치 외에도 다양한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어서 선택지가 많은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서울역 서비스 가득, 육즙 가득한 양꼬치 맛집, <하을빈양꼬치> 위치

하을빈 양꼬치는 서울역 1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서울역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언덕 초입인데, 트라팰리스 맞은편이다. 이 주변 <연길 양꼬치 구이>라는 또다른 양꼬치 전문점이 있었는데, 골목이 으슥하고 주변에 여인숙(...)이 많아서 왠지모를 쎄한 분위기에 대로변에 위치한 하을빈 양꼬치를 가게 되었다. 대로변에 위치해있어서 찾아 가기도 쉽고, 2층 건물로 20명이 한 번에 식사할 수 있어 회식장소로도 좋다.

 

  • 주소 : 서울 용산구 후암로 87 하을빈 양꼬치
  • 전화번호 : 02-794-5426
  • 영업시간 : 매일 17:00~23:00

 

식당 간판 부터가 오래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입구에는 하을빈 양꼬치를 방문한 유명인들의 사인이 있는데, 하나도 모르겠다 :)

서울역 맛집 양꼬치서울역 하얼빈양꼬치

 

서울역 서비스 가득, 육즙 가득한 양꼬치 맛집, <하을빈양꼬치> 메뉴

하을빈 양꼬치의 메뉴판이다. 양꼬치, 양갈비를 비롯해 정말 다양한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가격도 1메뉴 당 1만원 대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짬뽕탕. 이거 하나면 친구들과 단체로 와서 소주를 마시기에 더할나위 없을 것 같았다. 그 외에도 쉽게 접하기 힘든 마라롱샤가 있어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주류는 소주, 맥주를 비롯해 하얼빈, 칭따오, 연태고량주, 공부가주 등이 있다. 「청도」, 「할빈」이라 적혀있는 부분에서 중국느낌이 제대로 났다. 

하얼빈양꼬치 메뉴하얼빈양꼬치 메뉴

 

양꼬치와 양갈비양꼬치 두 메뉴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으로는 짜사이와 볶음땅콩이 나온다.

볶음땅콩은 설탕으로 간이 되어 있는데, 자꾸만 손이 가는 반찬이었다. 얼마나 맛있던지 두 번이나 리필을 했다.

반면, 짜사이는 일반적인 맛과 다르게 조금 더 물컹하다고 해야할까? 식감이 영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식사를 하던 도중, 서비스라며 함께 내어준 물만두와 숙주볶음.

포스팅을 위해 다른 후기를 읽어보았을 때 물만두 서비스는 보았는데 숙주볶음까지 서비스로 나올 줄이야.

여러 음식점을 다녀본 경험 상 메뉴를 많이 시키면 시킬수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식점이었다. 결과적으로 양꼬치 2인분에 맥주만 마셨는데, 이런 서비스가 나와서 이 이유만으로도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서울역 하얼빈 양꼬치서울역 하얼빈 양꼬치서울역 하얼빈 양꼬치

 

양꼬치를 굽기 위해 숯이 나왔고, 그 이후에 양꼬치가 먼저 나왔다.

왼쪽은 「양꼬치」, 오른쪽은 「양갈비 양꼬치」다. 한 눈에 보아도 서로 다른 양고기임이 한 눈에 알 수 있다.

일반 양꼬치는 지방과 살코기가 적절한 비율로 섞여있는데, 양갈비 양꼬치는 양갈비를 먹기 좋은 크기로 꼬치에 꽂은 모양이다. 확실히 지방 비율이 더 적은 메뉴는 양갈비 양꼬치었다.

서울역 하얼빈 양꼬치서울역 하얼빈 양꼬치

 

숯불 위에 올려서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 먹을 준비가 끝난다. 얼마나 배고팠던지 양꼬치 하나 하나의 사진은 담지 못했는데, 텍스트로나마 맛을 표현하자면 양갈비양꼬치가 훨씬 더 맛있었다. 내 기준에선 둘 다 양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는데, 일반 양꼬치의 경우 지방이 많아서 조금 더 느끼했다. 반면, 양갈비 양꼬치의 경우 살코기가 더 많아서 양고기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서울역 하얼빈 양꼬치서울역 하얼빈 양꼬치

 

서울역 서비스 가득, 육즙 가득한 양꼬치 맛집, <하을빈양꼬치> 한줄평

즉흥적으로 방문한 양꼬치 전문점이었는데 많은 서비스와 함께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았다. 양고기 특유의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양질의 고기를 사용했다는 것을 한 입에 알 수 있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이곳을 찾는 단골 손님이 두 팀이나 되었다. 이 정도 맛에 좋은 서비스라면 나라도 단골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식당 이름이 <하을빈 양꼬치>이지만 양꼬치 외에도 요리 메뉴도 큰 인기가 있는 만큼, 다음에는 양꼬치 대신 요리를 주문해서 맛보고 싶다. 서울역 주변 맛집을 찾기 어려운데, 하을빈 양꼬치에서 맛있는 중국의 맛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서비스 가득한 서울역 양꼬치 맛집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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