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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서 맛보는 깔끔한 한정식 한상차림 맛집, <설원다식>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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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서 맛보는 깔끔한 한정식 한상차림 맛집, <설원다식> 솔직 후기

업무차 원주로 가는 길, 출장을 간다고 하니 옆자리 선배가 맛집이라며 여주에 위치한 <설원다식>을 추천해주었다. 설원다식은 캐슬파인GC, 360도 CC 골프장 근처에 있는 한정식 맛집으로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주로 방문하는 맛집이다. 메뉴는 보리굴비 밥상과 제철 자연 밥상으로 깔끔하게 상차림이 나온다.

 

식당 이름인 설원다식은 說(말씀 설), 園(동산 원), 多(많을 다), 食(밥 식)으로, '이야기가 있는 맛깔나는 밥상'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식사를 하며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곳. 음식과 지식 그리고 휴식을 주는 복합 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설원다식에서의 식사가 너무나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아서 지금부터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여주에서 맛보는 깔끔한 한정식 한상차림 맛집, <설원다식> 위치

<설원다식>은 여주IC에서 차로 10분 거리, 캐슬파인GC, 360도 CC 골프장 가는 길에 위치해있다.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주차 공간도 넉넉하다. 주로 골프장을 이용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영업한다고 하시는데, 내가 방문한 날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사장님 혼자 운영하고 있었다. 영업시간은 매일 9:00~21:00시이다. 

 

  • 주소 : 경기 여주시 강천면 운무실길 14-4 설원다식
  • 전화번호 : 031-884-2074
  •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00

 

식당은 본관과 별관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입구에서부터 귀여운 조형물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웨이팅이 있을 때는 앉아서 기다릴 수 있도록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여주 맛집 설원다식여주 맛집 설원다식

 

음식과 지식, 그리고 휴식을 주는 복합 문화 공간을 지향하는 만큼, 식당 내부엔 책이 굉장히 많다. 약간 언밸런스한 느낌이 없지 않은데, 가족 손님이 왔을 때 아이들이 책을 접할 수 있어서 좋다. 수제 오란다, 잣엿 등 다양한 여주 특산물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여주 맛집 설원다식여주 맛집 설원다식

 

여주에서 맛보는 깔끔한 한정식 한상차림 맛집, <설원다식> 메뉴

설원다식의 메뉴판이다. 메뉴는 깔끔하게 보리굴비 밥상과 제철 자연 밥상 두가지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했을 때는 간장게장 밥상도 있었는데, 현재는 이 두가지 메뉴만 주문 가능하다. 소주, 맥주, 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도 판매하고 있어 간단하게 반주하기 좋다.

여주 맛집 설원다식

 

제철 자연 밥상 2인분을 주문했다.

제철 자연 밥상은 가마솥밥 + 철판 제육 불고기 + 시골 청국장 + 우럭 짜박장 + 야채쌈 + 제철 건강 반찬이 나온다. 직접 만든 반찬은 무제한으로 제공되어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추가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시골 청국장과 우렁 짜박장.

청국장은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다. 우렁 짜박장은 처음 먹어본 메뉴인데, 「짜박장」이라는 말은 「된장을 자박자박하게 조려서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이게 얼마나 맛있던지, 처음에 고추에 된장을 찍어 먹듯이 먹어보았는데 맛있어서 밥에도 비벼먹었는데 완전 밥도둑 메뉴다. 부족하지 않게 들어간 우렁이의 바다냄새와 된장의 조합이 정말 맛있다!!!

여주 맛집 설원다식여주 맛집 설원다식

 

메인 메뉴인 철판 제육 불고기

두 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으로, 상추 깻잎쌈을 싸서 한 입 넣으면 끝장이다. 한상차림에 고기반찬이 없으면 섭하기 마련인데 감초역할을 톡톡히한 메뉴다.

여주 맛집 설원다식

 

왼쪽 반찬들

콩나물 무침과 시금치 무침, 그리고 정체 불명의 반찬까지. 호불호 갈리지 않는 건강한 반찬들이다. 

개인적으로 모두 좋아하는 반찬들이라 집에서 부모님이 해주시는 맛과 똑같아서 좋았다.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반찬들이다. 

여주 맛집 설원다식

 

오른쪽 반찬들

미역줄기와 더불어 감자조림, 쌈채소, 총각김치, 잡채가 함께 나온다.

보통 한정식집에 가면 수많은 반찬들이 나오지만, 가짓수를 채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맛있는 반찬이 적어서 식사하고 나면 많이 남기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설원다식의 메뉴들은 한결같이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반찬들이어서 잔반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부족하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것은 덤. 딱 2명이 먹기에 알맞은 양이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캐슬파인 맛집 설원다식

 

다시 보아도 완전 푸짐한 한상이다.

 

 

여주에서 맛보는 깔끔한 한정식 한상차림 맛집, <설원다식> 한줄평

정말 건강하고 배부른 식사였다. 카운터 옆에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 기계가 있어서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서 따로 카페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제철 재료를 이용하여 직접 반찬을 만들어서 그런지 반찬들 모두 싱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여주에서 골프 칠 때 중간이나 치고 나서 간단하게 한정식을 먹기에 좋은 장소일 뿐 아니라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기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요즘 외식 물가가 비싼 편인데, 1인 16,000원으로 이렇게 건강한 한 상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너무나 만족스런 식사였다.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한끼 식사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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