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 샤브샤브와 함께 즐기는 육즙 가득 미나리 삼겹살 맛집, <육풍> 솔직 후기

수원 영통 샤브샤브와 함께 즐기는 육즙 가득 미나리 삼겹살 맛집, <육풍> 솔직 후기

12월이라 연말 모임이 하나, 둘씩 생기고 있다. 올해 가장 먼저 하게된 연말모임은 바로 회사 동기모임. 올해 모임엔 퇴사한 동기까지 함께 참여하기로 해서 더욱 의미가 있는 모임이었다. 다들 식사 후 집으로 돌아가는 데 교통이 좋은 장소를 찾다가 영통역에 위치한 <육풍>에 다녀왔다. <육풍>은 소고기, 돼지고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맛볼 수 있고, 고기를 주문하면 샤브샤브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해서 회식장소로 안성맞춤이었다. 심지어 네이버 평점도 리뷰가 약 900개에 별점이 4.9점으로 매우 높았기에 다른 후기들을 믿고 방문했다. 

 

수원 영통 샤브샤브와 함께 즐기는 육즙 가득 미나리 삼겹살 맛집, <육풍> 위치

<육풍>은 고기 체인점으로, 내가 방문한 곳은 영통프라임점이다. <육풍> 영통 프라임점은 홈플러스 뒷편, 영일중학교 옆에 위치해있다. 영통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라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식당 앞에 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뿐 아니라, 이중주차도 가능해서 주차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테이블은 15개 정도 되어서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좋은데, 네이버 예약을 하는 경우 샤브샤브 고기를 서비스로 내어 주신다. 

 

•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393번길 31
• 전화번호 : 0507-1489-0505
• 영업시간 : 월~금 16:00~01:00, 토, 일 12:30~01:00

 

식당 간판이다. 규모가 꽤나 큰 고기집인지라, 손님들이 끊임없이 계속 들어왔다. 

 

수원 영통 샤브샤브와 함께 즐기는 육즙 가득 미나리 삼겹살 맛집, <육풍> 메뉴

<육풍>의 메뉴판이다. 직접 찍지 못해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모두 즐길 수 있는데, 소고기는 더욱 맛있는 식당들이 많기에 이곳에서는 돼지고기를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로는 갑오징어와 계란찜, 김치찌개, 육회 등이 있어서 고기를 다 먹은 후에 술을 한 잔 더 기울이기에도 좋았다.

 

<육풍>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셀프바에 있다.

간장게장, 칼국수, 수제비가 무료로 제공되는 셀프바. 특히나 샤브샤브 재료까지 더하면 20여가지 반찬을 셀프바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게장은 조그만 꽃게였지만, 본격적으로 고기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샤브샤브 셀프바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는데, 따뜻한 국물과 함께하니 술이 계속 들어갔다.   

 

기본 반찬 세팅도 상당하다. 테이블이 가득 찰 정도로 반찬이 다양하다. 파절임, 미나리, 백김치, 샐러드 등 고기와 잘 어울리는 반찬이란 반찬은 모두 제공된다. 가짓수만 채우는게 아니라 반찬 하나하나 모두 맛있었다.

 

가장 먼저 주문한 항정살과 삼겹살. 첫번째 초벌은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고기가 얼추 익으면 미나리를 올려주시는데 미나리가 해독작용이 있어서 맛을 더해줄 뿐 아니라 과음한 다음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를 보니, 얼른 먹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돼지고기의 질은 우수하다. 항정살의 경우 육즙이 가득해서 소금만 찍어먹어도 입안에서 살살 녹았고, 삼겹살은 미나리의 향이 한데 어우러져서 조화를 이루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가브리살 역시 통으로 나오는데 항정살, 삼겹살과는 다른 오묘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육회. 

육회는 원기둥 모양으로 육회, 배, 계란 노른자, 무순이 탑으로 쌓아 나온다. 비주얼은 합격이었는데, 맛은 다소(?) 아쉬웠다. 기본적인 육회 간이 되어있지 않아서 심심한 맛이라고 해야할까? 평소 짜게 먹지 않는데 소금간 조차 되어있지 않은 생소고기의 맛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육회가 차갑지 않아서 더욱 밋밋하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하다. 

 

수원 영통 샤브샤브와 함께 즐기는 육즙 가득 미나리 삼겹살 맛집, <육풍> 한줄평

무한으로 즐기는 샤브샤브와 맛있는 고기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육풍>의 가장 큰 매력은 샤브샤브 무한리필에 있는 것 같다. 샤브샤브에 수제비를 직접 뜰 수 있는데, 친구들이 수제비 뜨는데, 음식점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게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다. 돼지고기는 정말 맛있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친구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네이버 평점 4.9점이 괜히 그 점수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개인적으로는 돼지고기 + 샤브샤브 조합이 <육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조합이라 생각한다. 근래 가보았던 돼지고기 식당 중에선 가장 마음에 들었다.

 

샤브샤브와 돼지고기의 찰떡궁합

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