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1.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탑승 후기 (인천~바르셀로나)
[스페인 여행] 2. 라 로카 빌리지 아울렛 쇼핑(셔틀 비교 : 쇼핑 익스프레스 vs Sagales)
[스페인 여행] 3. 라 로카 빌리지 아울렛 쇼핑(남성 기준 매장, 가격정보)
라 로카 빌리지가 크다고 들어서 어떤 매장을 가야할 지 미리 선별해 두었다.
나는 남자이고, 내가 찾는 브랜드도 얼마 없었기 때문에(?) 매장을 정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한국의 라 로카 빌리지는 파주 아울렛보다 작아서 넉넉잡고 5시간 정도면 모든 매장을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였다.
내가 남자이다보니, 지극히 남성 위주의 후기를 남길 예정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여성 제품에 대한 가격정보는 아래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http://holaspain.co.kr/bbs/board.php?bo_table=barcelona&wr_id=81
[라 로카 빌리지 약도]
기억나는 매장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토즈 / 캠퍼 / 버버리 / 구찌 / 몽클레어 / 프라다 / 레이벤 / 수퍼드라이 / 팀버랜드 / CK / 데시구알 / 알마니 / 만다리나덕 / 투미 / 샘소나이트 / 라코스테 / 랄프로렌 / 타미힐피거 / 반스 / 나이키/ 겐조
1. 토즈
유일하게 라 로카 빌리지에서 구매한 매장.
구두와 드라이빙 슈즈, 로퍼 등 다양한 신발이 있었다. 드라이빙 슈즈의 경우 350유로에서 30% 정도 할인한 250유로 대에 판매하고 있었다. 한 사이즈만 남은 제품의 경우 150유로짜리까지 발견했는데, 다른 매장들보다 기본 할인폭도 커서 한 켤레쯤은 구매할만하다.
2. 캠퍼
다들 스페인 가면 꼭 사야 하는 쇼핑리스트에 들어있는 신발 브랜드, 캠퍼.
이 말을 들어서인지 나도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확실히 아울렛이라 제품이 저렴하긴 했다. 제일 비싼 신발이 120유로였나. 신발을 신어보니 되게 가볍고 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켤례당 70~120유로에 2켤례 이상 구매 시 저렴한 신발 하나 30%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숙지해야 할 사항은 캠퍼 아웃렛에서 파는 모델과 시내 매장에서 파는 모델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가격은 물론 아울렛이 더 저렴했지만, 디자인은 투박함 그 자체였다.
직원에게 추천받은 신발은 바로 요 모델인데, 이게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가격은 99유로.
나는 토즈에서 구두를 구매할 예정이었기에 신발 두 켤레를 구매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구매하지 않았다.
스페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본인은 캠퍼 신발이 왜 편한지 하나도 모르겠고, 한 번도 신어본 적 없다고 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캠퍼 매장을 둘러보지 않았는데... 판단은 본인이 하면 될 것 같다.
3. 명품 브랜드 (구찌 / 버버리 / 프라다 / 몽클레어)
작년 이탈리아 여행 이후 명품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는데, 그래서 매장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이 매장들에는 확실히 아시아 사람들이 많았다.
1) 구찌
먼저 구찌. 남자 벨트의 경우 기본 120유로 ~ 200유로 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기본 정장 벨트가 있었다. 내가 원하는 더블G 벨트는 없었기에 패스...
구두의 경우 로퍼와 구두 역시 250유로~300유로 대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로퍼 구매한 게 있어서 신발은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지갑은 150~250유로 대.
구찌에서 구매 추천해줄 만한 제품은 지갑과 정장 벨트, 그리고 로퍼 정도다.
2) 버버리
일단 바람막이가 400유로, 얇은 패딩은 500유로 버버리 코드는 700유로 였다.
코트는 종류에 따라 1000유로가 넘는 제품도 있었다.
나는 버버리 셔츠에 관심이 많았는데, 일반적으로 버버리 셔츠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의 제품은 볼 수 없었다.
버버리 로고만 있는 제품은 가격이 120유로.
캐시미어 니트가 220유로.
캐시미어 니트를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3) 프라다
토즈에서 신발을 보다 최순실 신발이 떠올라서 찾아보게 된 구두.
그 구두는 330유로다.
구두만 살펴보았기에 나머지는 패스.
4) 몽클레어
아버지께 몽클레어 패딩 하나 선물하고 싶었는데 난해한 디자인만 많았고, 두꺼운 패딩은 없었다. 가격도 800~1200유로 대. 더는 둘러보지 않았다.
4. 만나리나덕 / 투미 / 샘소나이트
우리의 캐리어&가방 브랜드. 확실히 한국 가격보다 저렴하다.
만다리나덕과 샘소나이트 중간 사이즈 캐리어 가격은 약 200유로 정도.
일반 가방의 경우, 최신 유행의 스타일이 없어서 아쉬웠다.
5. 기타 브랜드 ( 라코스테 / 랄프로렌 / 타미힐피거 / 나이키)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랄프로렌은 한국 아울렛과 가격차이가 나지 않았다.
랄프로렌은 보통 긴팔 셔츠가 79유로, 반팔 폴로셔츠가 65유로 정도에 판매되고 있었다. 한국 아울렛에는 특별세일하는 곳이 조그맣게 있어서 그곳을 주로 찾아보았는데, 여기엔 주로 여름 제품(반팔, 반바지, 나시 등) 밖에 없어서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라코스테는 진짜 한국이랑 가격이 똑같았고, 타미힐피거의 경우, 괌에서 엄청 저렴하게 판매해서 싹쓸이하다시피 물건을 구매해서 이제 다른 매장에서는 구매하지 못하겠다...ㅎㅎ
나이키, 푸마 등은 한국이 훨씬 더 저렴하다. 라 로카 빌리지에 있는 나이키는 매장이 작아서 물건도 별로 없는데 라 로카 빌리지 옆 나이키 팩토리엔 물건도 많고 종류도 많으니 나이키 좋아하시는 분은 한 번쯤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팀버랜드도 워커가 120유로 정도로 한국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다. 티셔츠는 30유로에 팔고 있었는데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은 없었다..ㅎㅎ
추천 물건 : 없음
6. 겐조
내가 아는 몇 안 되는 디자이너 브랜드. 겐조 맨투맨을 200유로에 팔고 있었다. 디자인도 괜찮고 했는데, 집에 맨투맨이 많아서 버리고 사자.라고 생각해서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겐조 정도는 한 번 둘러보는 걸 추천한다.
라 로카 빌리지 세 줄 요약
1. 명품 브랜드는 돌아다니고 기본 브랜드(폴로, 나이키, CK 등)는 시간이 없다면 둘러보지 않아도 된다
- 명품 브랜드의 최신 제품의 경우에는 시내 매장도 한국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므로 그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2. 캠퍼 신발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시내에서 파는 모델과 다르니 참고할 것
3. 명품도 저렴하지만,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할인폭이 크므로, 아울렛 구매에 목 메지 말 것
- 요건 내가 마드리드 여행하면서 유명 편집샵이 밀집되어있는 곳을 둘러보았는데, 한국 판매가격과 비교했을 때 그 매장들의 할인폭이나 제품군이 더 다양해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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