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리단길 고급스런 분위기의 다이닝 바, 쏠티캐빈 블랙 솔직 후기

예쁜 카페와 맛집으로 유명한 용리단길. 그 중에서도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쏠티캐빈 블랙」에 다녀왔다. 용리단길 초입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고 건물 한 채가 카페인 「쏠티캐빈 화이트」와 다이닝 바인 「쏠티캐빈 블랙」로 구분되어 있어 마시고 싶은 음료에 따라, 같이 방문하는 친구에 따라, 방문 목적에 따라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쏠티캐빈 블랙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목차
#1.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2. 메뉴
#3. 한줄평

 

 

 

#1.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쏠티캐빈 블랙은 용리단길 입구에 위치해있다. 4층 건물 전체가 쏠티캐빈인데, 1하 1층부터 2층은 디저트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쏠티캐빈 화이트, 3층과 4층은 캐주얼 와인 다이닝인 쏠티캐빈 블랙으로 되어 있다. 용리단길에는 주차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항상 공영주차장 혹은 아이파크몰에 주차해야하는데, 쏠티캐빈은 건물 앞에 주차가 가능하다. 영업시간 역시 주중 23:30, 주말 00:30분으로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여 시간 걱정 없이 다이닝 바를 이용할 수 있다.

 

 -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9 쏠티캐빈 블랙 용리단길점 3층, 4층

 - 전화번호 : 0507-1413-7071

 - 영업시간 : 월~목 16:00 ~ 23:30, 금,토 11:00 ~ 00:30, 일 11:00 ~ 23:30

 

건물 층고가 높기에 쏠티캐빈 블랙이 위치한 3층까지 올라가는 데도 쉽지 않다. 테이블마다 버섯 모양으로 유명한 렉슨 전등이 놓여 있다. 한때 인테리어로 정말 인기가 많았는데, 은은하게 빛나는 전등이 에뻤다.

 

전반적인 쏠티캐빈 블랙의 분위기다. 한쪽 벽면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실제보다 매장이 더 넓어보인다. 어두운 면이 있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계단 입구쪽에는 다 마신 와인 병을 깔아놓아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2. 메뉴

쏠티캐빈 블랙의 메뉴판이다. 쏠티캐빈은 와인 등과 어울리는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등과 함께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안주류(나쵸, 치킨윙, 치즈 플래터)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하우스와인을 비롯해 위스키, 샴페인, 맥주 등도 판매하고 있어 기호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왔는지라 구아카몰 나쵸, 그리고 쏠티캐빈 샹그리아 선라이즈를 주문했다.

술을 마시면 안되는 상황인지라 논알콜 음료인 샹그리아 선라이즈를 주문했는데 여러 선택권이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샹그리아 선라이즈는 오렌지 주스와 샹그리아를 섞은 맛이었다.

음료 아래에는 샹그리아가, 위에는 오렌지 주스가 담겨있는데 빨대로 휘휘 저으면 음료 전체가 샹그리아 색으로 변한다. 논알콜 샹그리아라 그런지 부담없이 마실 수 있었고, 음료 자체가 새콤하고 달아서 쏠티캐빈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고 싶은 분이라면 샹그리아 선라이즈를 추천한다.

 

구아카몰, 살사, 치즈소스가 함께 나오는 구아카몰 나쵸.

직원분이 구아카몰과 살사소스는 쏠티캐빈에서 직접 만든다고 설명해주셨다.

 

일단 과자는 마트에서 파는 커다란 봉지에 들어있는 나쵸와 도리토스 조합이었다. 과자 위에 약간의 치즈를 얹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나온 듯한 비주얼이었는데, 두 과자 모두 좋아하는 종류라 부담없었다. (그저 과자를 주문했는데 18,0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러웠다)

 

숟가락이 있는 소스부터 시계방향으로 구아카몰 소스, 살사소스, 그리고 치즈 소스.

아보카도를 으깨서 만든 구아카몰 소스는 약간 느끼할 수 있는데 레몬즙을 짜서 먹으니 확실히 감칠맛이 더해졌다. 매콤하면서도 알싸한 맛의 살사소스는 다른 소스들과 번갈아가면서 먹기에 잘 어울렸고, 치즈소스는 말할 필요도 없이 나쵸와 찰떡 궁합의 소스였다.

 

먹다보니 아무래도 제일 익숙한 치즈소스에 손이 많이 가긴 했는데, 한 가지 소스에 물리지 않고 여러 소스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3. 한줄평

용리단길의 여러 카페를 많이 다녔는데, 확실히 쏠티캐빈 블랙만의 분위기가 있다. 고급스러운 어프로치도 좋고, 힙한 구니스도 좋지만 쏠티캐빈 블랙은 어두운 조명의 와인 바 분위기의 매력이 있다. 층고가 높아서 더욱 넓은 개방감을 주며, 깔끔한 인테리어가 기억에 남는다.

 

음식이나 와인은 다른 곳에서도 즐길 수 있지만, 특유의 분위기때문에 이곳을 한 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약간 몽환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용리단길에서 시끄러운 술집보다 와인바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쏠티캐빈 블랙을 추천한다.

 

높은 층고의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있는 용리단길 다이닝 바
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