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시원한 맥주 한 잔, 제이케이펍 솔직 후기

합정 야외테라스에서 시원한 코젤 다크 생맥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식사를 마치고 가볍게 맥주 한 잔 마시려고 합정 먹자골목을 걷다 「제이케이펍」에 방문했다. 야외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더운 날씨에 맥주를 마시기에도 좋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시선을 강탈했다. 새벽까지 영업해서 시간걱정없이 맥주 한 잔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 제이케이펍에 다녀온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목차
#1.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2. 메뉴
#3. 한줄평

 

 

#1.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제이케이펍은 합정역 3번 출구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펍 주변에는 술집, 식당가가 몰려있어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 2차로 방문하기 좋다. 전용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근처 공영/민영 주차장이 많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제외하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이케이펍의 장점은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한다는 점인데, 평일에는 새벽 1시까지, 금토일 주말엔 새벽 3시까지 영업하여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 오랫동안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저녁 7~8시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9시가 되자 매장이 많은 손님들로 가득찼다. 

 

 - 주소 :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46 2층

 - 전화번호 : 0507-1308-7305

 - 영업시간 : 월~목 17:00 ~ 익일 01:00, 금 17:00 ~ 익일 03:00, 토,일 16:00 ~ 익일 03:00

 

매장은 건물 2층인데, 야외 테라스석도 마련되어 있어 요즘같이 날씨가 풀리는 봄이나 무더운 여름엔 밖에서 시원하게 맥주 한 잔 즐길 수 있다. 매장은 파란색 네온사인이 주된 톤인데, 어두컴컴한 느낌이 있다. 몇 해 전 유행하던 네온사인 글귀가 매장 곳곳에 적혀있는데, '남자바뀌어도 걱정마 모르는척 해줄게' 등 개인적으론 저질스럽운 멘트 위주라 별로였다.

 

#2. 메뉴

제이케이펍의 메뉴판이다. 맥주, 와인, 보드카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고 있어서 선택지가 굉장히 넓다. 안주류도 기본안주인 나쵸, 감자튀김, 소세지, 감바스 등을 비롯해 마른안주, 파스타, 떡볶이, 스테이크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나 코젤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데, 시나몬가루가 붙어있는 맥주를 주문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기본 안주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분안주인 프레첼. 부족하면 무료로 리필해주신다.

프레첼 맛은 말해뭐해! 시원한 맥주와 찰떡궁합인 안주다.

 

컵 주위에 시나몬 가루가 묻어있는 코젤 다크.

흑맥주만 마실 땐 뭔가 씁쓸한 맛이 있어 독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설탕과 계피가루가 단 맛을 내어 쓴 맛을 중화시켜준다. 설탕이 묻어있는 곳을 찾아서 맥주를 마시는 재미도 있다. 가끔 맥주 관련하여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병맥파와 생맥파로 나뉘는데, 나는 곧 죽어도 생맥파라서 생맥이 있으면 무조건 생맥을 주문하는 편이다. 요즘엔 코젤 생맥을 마실 수 있는 펍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흔치 않은데 제이케이펍에선 시원한 코젤 생맥주를 마실 수 있다. 

 

포슬포슬한 감자로 만든 감자튀김.

맥주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안주를 찾다가 제일 좋아하는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걸려서 감자를 직접 캐서 튀기나... 까지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한 감자튀김 이미지(맥도날드에서 파는 감자튀김)과 달라서 색다른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다. 

 

포슬포슬한 맛이 강한 이 감자튀김은 굉장히 부드러웠는데, 어느 한 곳 태운 곳 없이 튀겨서 나왔다. 감자튀김 위에 뿌려진 어니언 시즈링이 맛을 한껏 더해주었다. 내가 감자튀김 킬러라 거진 다 먹었는데,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지 않은 감자튀김인지라 맛있게 먹었다.

 

 

#3. 한줄평

가볍게 맥주 한 잔 즐기기위해 방문한 제이케이펍. 아직 날이 많이 풀리지 않아서 야외테라스를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밖에서 시원하게 맥주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합정에 다양한 맛집, 맥주집이 있지만 야외테라스까지 있는 곳은 거의 없다시피하는데, 늦은시간까지 영업하니 합정 주변에 이만한 펍이 있을까?

 

굳이 아쉬운 점을 고르자면, 매장 곳곳에 적혀있는 네온사인 글귀... 신경을 쓰지 않을래야 쓰지 않을 수 없는 멘트들이 적혀있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 어두운 인테리어에 화려한 네온사인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그래도 시원한 코젤 다크 생맥주를 마신다는 일념 하에 방문한다면 만족스러운 방문이 될 것이다.

 

변태같은 문구만 기억에 남는 코젤 생맥 펍
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