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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두바이 여행(3) 아부다비 셰이크 자이드 모스크를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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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두바이 - 두바이 여행(2) 흥정해야 살아남는 아부다비

[2016. 8] 두바이 - 두바이 여행(1) 어서와, 두바이는 처음이지?


지난 이야기

아부다비 시내를 드라이브를 하는데, 매우 이국적인 생각이 든다. ‘. 여기 한국이 아니지.’

 

20분 정도 시내를 둘러보니 벌써 그랜드 모스크에 도착했다. 그리고 택시기사님이 하는 말.

 

봐봐. 죽이지? 여기서 1시간 정도 머무를거야.”

 

이태원 모스크는 가봤는데 차원이 다른 여기는 어디지?! 커도 너무 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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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주한 그랜드 모스크.


셰이크 자이드 모스크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하필이면 도착한 시간이 기도시간과 겹치고, 내부 역시 전체개방이 아닌 부분개방이라 일부분만 볼 수 있었다. 이태원에서 보았던 이슬람 사원과는 달리 정말 100% 흰색으로 이루어진 모스크와 그 속에서의 경건함을 느낄 수 있었다. 40도가 넘는 땡볕이었지만, 한동안 아니 앞으로 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 때문에 더워도 돌아다녀보자! 마음먹었다.

 


내가 모스크를 둘러볼 시간은 약 40.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 택시 기사님께 부탁하여 모스크에 입장하기 전 입구에서 사진을 찍고 출발!

 



웅장한 모스크 앞에는 사진과 같이 24시간 증발하지 않는 물이 있다. 1년 동안 아랍어를 배우면서 이 구조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아마도 모스크를 꾸미기 위한 것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랜드 모스크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모스크 자체의 사진이 정말 많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흰색과 황금색으로 어우러진 모스크. 이 축구장 4개 정도만한 크기의 건물을 짓는 데만 54500만 달러가 소요되었다고 한다.

 



! 이것은 무슬림들이 기도를 하기 전 신발을 벗고 손과 발을 씻는 곳이다. 손과 발을 씻는 이유는 깨끗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정말 구름한 점 없는 아부다비


아랍어를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배우고 이슬람 문화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학습한 나에게는 이번 아부다비 방문은 많은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한국의 매스미디어에서 비춰지는 이슬람교에 대한 이미지는 테러 / 종교 혐오 / 전쟁 등 대부분 부정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 이슬람 문화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때에는 '다른 종교와 달리 왜 이슬람교도만 이렇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슬람 문화에 대해 배우고 조금 더 가까운 위치에서 그들을 지켜본 결과 그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것이다. 물론, 미국, 유럽 여러 나라에서 테러를 일으키는 사람 중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인 경우가 많다.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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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슬람교도 ≠ 테러리스트 라는 것이다. 그래서 주변 이슬람교를 믿는 외국인 친구들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바라봐주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도 중동 국가 혹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때 기회가 있다면 이슬람 사원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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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이곳 저곳 방문하다보니 벌써 40분이 지났다. 아쉽게도 이제 셔틀버스가 내렸던 에미레이트 빌딩으로 가야 제 시간에 맞추어 두바이로 가는 셔틀을 탈 수 있다. 택시 기사님은 나에게 뭐 먹고 싶은 것 없어? 이건 내가 사줄게.’ 라고 하며 말을 건넨다. 아무래도 동양인 꼬맹이 하나가 혼자 아부다비에 놀러 와서 돈을 많이 쓰는 모습이 불쌍하게 보였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자존심이 있던 나. ‘괜찮아요. 기사님 혼자 드세요.’

 

그랬더니 그래도 두바이까지 놀러왔는데 선물로 내가 사줄게. 먹고 싶은 것 다 골라.’라고 말한다.

아 이게 외국에서 느끼는 정인건가?

 

일단 목을 축이기 위해서 코카콜라를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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