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커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 <카페꼼마> 송도점 솔직 후기

책과 커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 <카페콤마> 송도점 솔직 후기

친구와 송도에서 약속이 있었다. 중간에 시간이 비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려 했는데, 친구가 가보고싶다는 카페가 있었다. <카페콤마>라는 곳인데 특이하게 서점과 카페를 한 곳에 합친 곳이라고 했다. 나도 친구도 책을 좋아해서 이곳에서 차 한 잔 주문하고 책을 읽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컨셉의 카페는 또 처음이고 해서 잔뜩 기대됐다. 후기로만 봤을 때는 정말 잘 꾸며놨는데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했다.

책과 커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 <카페콤마> 송도점 위치

<카페콤마> 송도점은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있다. 송도역 메인 거리인 센트럴파크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카페콤마>가 위치한 건물엔 인천항만공사도 위치해있는데, 1층 카페 옆에 회사 회의실이 있는 것이 참 신기했다. 우리는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카페 이용객에 한해서 주문할 때 차량번호를 말하면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책과 커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 <카페콤마> 송도점 주소 :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263 1층 카페꼼마
책과 커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 <카페콤마> 송도점 전화번호 : 032-719-7222

책과 커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 <카페콤마> 송도점 메뉴

<카페꼼마>는 커피와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커피 종류는 에스프레소, 음료, 티, 주스 등 다양하다.
또한 텀블러 지참 시 10% 할인 및 아메리카노 리필 시에는 50% 할인 등이 있다. 서점과 카페를 동시에 하고 있어 북클럽 문학동네 회원에게는 커피 50% 할인 혜택도 있다.

디저트 역시 카페에서 직접 만들었다. 트레이에 있는 디저트 중에서 먹고 싶은 것을 골라 함께 주문하면 된다.

아메리카노와 자몽라벤더 에이드, 그리고 초콜릿쿠키를 주문했다.
자몽라벤더 에이드는 흔들어서 먹어야했는데, 밑에 진한 농도의 맛이 인상적이었다. 내 생각보다 새콤한 맛이 강했는데, 잘게 나오는 얼음과 잘 어울렸다. 쿠키의 경우 쫀득하니 맛있었다. 쫀쫀한 쿠기 특유의 맛이 있는데 이곳의 쿠키가 그러한 맛이었다. 특히, 큰 초코 덩어리를 먹었을 때는 정말 달았다. 쿠기 크기도 상당해서 디저트라고 하기엔 양이 많았다. 식사 대용으로 즐기기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나는 <카페꼼마>의 카페적 측면보다 서점의 측면에 더 관심이 갔다. 여느 서점처럼 카운터 앞에는 각종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매장 직원이 추천하는 책들을 전시해놓기도 했는데, 매장 직원들도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뿌듯하고 이 점이 마음에 들었다.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는 아래와 같이 넓은 공간에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또한 <카페꼼마>에서는 책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문학동네와 관련있는 카페라 그런지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책들이 눈에 많이 띠었다. 2층에는 리클라이너 형태의 의자도 있어서 정말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방문한 손님들을 보니 가족 단위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려 온 분들이 눈에 많이 보였다. 책과 함께하는 삶이라는게 참으로 여유롭고 좋게 느껴졌다.

책과 커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 <카페콤마> 송도점 한줄평

이런 곳이 있다는 것만 알았지, 처음 방문했는데 매우 좋았던 경험이었다. 우리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으면 주말에 하루종일 책 2권 정도 가져가서 읽었을텐데... (이와중에 환경 탓하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럽다) 그만큼 세련되게 잘 꾸며놓았다. 카페도 맛있었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 방문하면 무조건 좋아할 것이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천장이 넓고 사람이 많다보니 소리가 울린다는 점? 그것 말고는 모든 것이 다 마음에 들었던 카페이자 서점이었다.

책과 커피, 그리고 여유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곳
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