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스타벅스는 과연 쌀까? (매장 위치, 가격, 메뉴)
여행에 와서까지 찾는 스타벅스. 사실 스타벅스만큼 매장 별 맛 차이가 없는 곳도 찾기 쉽지 않다.
또한 외국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취급하지 않는 카페도 많아서 자연스레 스타벅스를 가게 된다. 무료 와이파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은 덤! 각 나라마다 스타벅스 메뉴 가격이 다른데,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말레이시아 스타벅스 가격은 어떤지 궁금했다.
일단 코타키나발루 시내엔 총 5곳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 각각의 위치 모두 여행 기간 한 번씩 방문하는 곳으로 쇼핑몰과 함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외에도 공항에도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데, 새벽 비행을 기다리는 한국인들로 가득해 이곳이 한국인지 코타키나발루인지 헷갈릴 정도다.
- 제셀톤 선착장
- 수리아 사바 쇼핑몰
- 센터 포인트 사바 쇼핑몰
- 와리산 스퀘어
- 이마고몰
수리아사바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에 다녀왔다.
매장은 한국과 분위기가 동일하다. 사이렌 오더는 안되지만, 줄을 서서 주문을 하고 여러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디저트는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느껴졌는데, 조각 케이크의 경우 12~17링깃(한화 3,600~5,100원) 정도다.
그렇다고 확연하게 가격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다음은 음료메뉴다.
아쉽게도(?) 메뉴의 가짓수가 한국보다 적다. 또한, 일본, 제주 여행을 가면 벚꽃에디션, 제주 한라봉을 이용한 메뉴 등이 있어서 스타벅스 방문 만으로도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말레이시아 전용 에디션이 없어서 약간은 아쉬웠다.
신기한 점 중 하나는 사이즈가 그란데와 벤티사이즈만 있었다. 주문할 때 톨 사이즈가 가능한 지 물어보았는데, 그란데가 가장 작은 사이즈라 했다. 가격을 비교할 때 아이스 아메리카노(Caffe Americano) 그란데 사이즈가 10.05링깃(약 3,000원)으로 한국의 5,000원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저렴했다. 대부분의 음료들도 그란데 사이즈가 15링깃(4,500원) 안팎으로 한국보다 저렴한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공항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11.15링깃이었는데, 아마도 공항이라는 위치의 특수성 때문에 다른 가격표인 것으로 판단된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남은 링깃을 다 쓰기 위해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와 빵 36링깃어치를 주문했는데, 직원분께서 기프트 카드를 주셨다.
왜 주었는지는 따로 물어보지 않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스타벅스 말레이시아 앱을 설치해서 번호를 등록하면 30링깃 충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여행이 끝나는 시점에 받아서 이걸 어떻게 써야할 지 고민이었는데, 비행기 대기 시간 동안 회원가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하지 못하고 그대로 한국으로 가져왔다. 혹시라도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10/20일까지 댓글 남겨주시면 코드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다. (일단 집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서 얼른 찾아봐야겠다)
결론은 코타키나발루의 스타벅스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하다!
그렇지만 일반 카페보다는 확실히 비싸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한 카페를 찾는다면 현지 카페를 방문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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