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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땅콩소스 찍어먹는 꼬치구이 사테 맛집, <유잇청>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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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땅콩소스 찍어먹는 꼬치구이 사테 맛집, <유잇청> 솔직 후기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맛집 탐방.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지만,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동남아에서 즐겨 먹는 꼬치구이의 일종인 사테(Sate). 코타키나발루에서도 사테로 유명한 곳이 있다.

바로 유잇청(Yuit Cheong).
특히 코타키나발루에는 사테 전문점이 많지 않은데, 그 중 유잇청이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여행객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유잇청에서 식사를 하거나 사테를 포장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유잇청은 구글 리뷰도 1,000개가 넘고 평점도 4.1이라 매우 높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검색하면 수많은 방문 후기가 있는데, 실제로 얼마나 맛있을지 직접 방문해보았다.

코타키나발루 땅콩소스 찍어먹는 꼬치구이 사테 맛집, <유잇청> 위치

<유잇청>은 가야 일요시장 골목에 위치해있다. 근처에 환전소로 유명한 위즈마 메르데카, 복합 쇼핑몰인 KK플라자, 대형 마트가 있다. 입지가 워낙 좋기 때문에 일요일에만 열리는 일요 가야시장을 방문하는 겸 들러도 좋고 근처 쇼핑몰 구경을 하다 출출할 때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특이점이 있다면 17시에 문을 닫는 다는 것. 맛있는 꼬치를 판매하는 데 오후 5시에 닫는다니...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데, 실제 코타키나발루의 몇몇 유명 식당들은 17시 전후로 문을 닫기 때문에 영업시간에 유의해서 방문하길 바란다.

  • 주소 : 50, Jalan Pantai, Pusat Bandar Kota Kinabalu, 88000 Kota Kinabalu, Sabah, 말레이시아
  • 영업시간 : 월~목,토 06:00 ~ 17:00, 금 07:00 ~ 14:00, 일 07:30 ~ 17:00



매장 내부엔 여러 테이블이 놓여져있고, 한 켠에는 말레이시아와 사바주 국기가 있다. 신기한점이 한국 국기도 있었는데 그만큼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또한, 종업원 역시 기본 한국어는 하실 줄 알아서 괜히 반갑기도 하고 쉽게 주문할 수 있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코타키나발루 맛집

코타키나발루 땅콩소스 찍어먹는 꼬치구이 사테 맛집, <유잇청> 메뉴

유잇청의 메뉴판이다.
한국어도 적혀있어서 쉽게 주문할 수 있다. 메뉴마다 나오는 시간이 다르니, 이에 유의하여 방문하자.

  • 사테(꼬치구이) : 12:30 ~ 17:00 주문 가능
  • 쌀국수 : 08:30 ~ 14:00 주문 가능
  • 카야 토스트 : 07:00 ~ 17:00 주문 가능


특이점이 있다면 '유잇청'이라는 하나의 식당이 둘로 나뉘어져있다는 것이다. 주문하는 메뉴에 따라 계산하는 곳이 다르다. (그리고 이곳은 선불제다) 이곳에서 사테와 카야 토스트, 음료수를 주문했는데 사테/카야 토스트, 음료수를 각각 계산했다.

유잇청 메뉴


음료는 Can Manggo with Nata de Coco.
코코아로 만든 망고주스다. 인기 메뉴라 적혀있어서 무슨 맛일지 궁금했는데 평범하리 평범한 망고주스였다.
캔 음료는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므로 너무 목이 마르지 않는다면 굳이 주문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꼬치구이 전문점인데 맥주를 팔지 않는 것은 많이 아쉬웠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다음은 카야 토스트.
코타키나발루는 카야잼이 유명해서 카야 토스트 맛집이 있는데, 유잇청 후기를 보았을 때 이곳 카야 토스트도 평이 좋아서 맛보았다. 이곳의 카야 토스트는 한국에서 먹는 맛과 굉장히 비슷했다. 빵을 바삭하게 구워서 속에 카야잼이 발랐는데 정말 맛있었다. 「올드타운 화이트커피」와 비교했을 때 유잇청이 더 맛있다고 느꼈다.
2인분을 주문했는데, 1인분 맛이라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코타키나발루 카야토스트코타키나발루 카야 토스트


사테 꼬치구이.
맛은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닭, 소, 내장, 양)
한국에서의 꼬치구이와는 다르게 각각의 꼬치의 고기가 상당히 적다고 느낄 수 있다.
각각의 맛을 맛보고자 4개를 주문했는데, 보통 한 사람이 10개 정도 먹는다고 한다. 먹다보면 계속 입에 들어가는데, 나 역시 사테 20꼬치는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땅콩 소스는 사테와 함께 나오는데, 요청하면 별개의 그릇에 담아서 주시기도 한다. 소스를 듬뿍 찍어먹기엔 다른 그릇에 받는 것이 훨씬 편하다.

사테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꼬치의 맛이다. 약간의 숯불의 맛이 가미된 꼬치구이.
포장해서 숙소에서 맥주와 함께 먹기에도 굉장히 좋은 술안주다.
개인적으로 양 > 소 > 내장 > 닭 순으로 맛있었다.

코타키나발루 유잇청 사테


이곳에서 주문한 메뉴를 한 컷에 담아보았다. 부족할 듯 부족하지 않은 양이었다.

코타키나발루 유잇청 사테

코타키나발루 땅콩소스 찍어먹는 꼬치구이 사테 맛집, <유잇청> 한줄평

괜히 코타키나발루 여행 맛집이 아니었다. 숯불이 가미된 꼬치는 쉴 새 없이 입으로 들어간다. 맥주를 함께 판매하면 더욱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친절한 직원분들과 맛있는 음식들이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꼬치가 하나에 1링깃, 300원 밖에 하지 않으니 10개건 20개건 배불리 먹어도 1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한국의 화려한 꼬치구이와는 느낌이 다르지만, 여행지에서 먹는 현지 불량식품이라고 해야할까?
유잇청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은 모두 행복을 느끼고 식당을 떠날 것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저렴한 가격, 맛있는 숯불 사테구이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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