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필수 여행코스 카페,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솔직 후기

코타키나발루 필수 여행코스 카페,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솔직 후기

KK(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결정하면서 이곳에선 어떤 기념품, 선물이 있는지 가장 먼저 찾아보았다. 

그 중 사바 티,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등 「음료」와 관련된 것들이 많았는데, 코타키나발루가 속한 말레이시아 사바(Sabah) 주(State)는 키나발루 산이 있어서 차가 유명하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국민커피로도 유명한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는 코타키나발루에 카페가 있어 직접 마셔볼 수도 있다는데 어떨지 궁금했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 여행 기간 안보였던 한국인이 이곳에 다 모여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필수 여행코스라고 말할 수 있는 곳었다.

 

코타키나발루 필수 여행코스 카페,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위치

<올드타운 화이트커피>는 가야 일요시장 맨 끝 골목을 지나면 위치해있다.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쇼핑몰은 수리아 사바, 위즈마 메르데카로 시내 접근성도 뛰어나다. 영업시간이 굉장히 길어서 편한 시간대에 방문해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일요 가야시장을 방문하면서 들리는 것이 가장 베스트라 생각한다. 한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은 카페이다 보니 웨이팅이 있을 수 있는데, 직원분들이 직접 안내를 해주지 않아서 직접 빈 자리를 찾아서 앉았다. 

 

• 주소 : 53, Jalan Gaya, Pusat Bandar Kota Kinabalu, 88000 Kota Kinabalu, Sabah, 말레이시아
• 영업시간 :  매일 06:30 ~ 익일 01:30

 

 

매장은 약 50평 정도의 규모로 테이블은 20개 정도 마련되어 있다.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뿐 아니라 카야 토스트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외관은 세련되고 깔끔한데, 카페 내부는 오래되어 올드한 느낌이 있다.

 

코타키나발루 필수 여행코스 카페,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메뉴

이곳의 메뉴판이다. 메뉴판에는 올드타운 화이트커피의 특징과 유통 구조도 알 수 있다.

 

커피 뿐 아니라 토스트 등 커피와 곁들여 먹기 좋은 간단한 빵도 판매하고 있었다.

 

대부분 「카야토스트 + 커피」로 주문한다. 

카야토스트의 경우 다른 메뉴와 다르게 빠르게 솔드아웃 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커피는 핫/아이스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더운 나라의 특성 상 얼음이 귀해서 그런 것 같았다.

손님이 워낙 많은 카페인지라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 데에도 시간이 꽤나 걸렸다. 혹시나 주문이 누락된 것은 아닌지 여쭤보았는데 그런 것은 아니었다.

 

먼저 주문한 올드타운 화이트커피(아이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브랜드가 무슨 맛인지는 참을 수 없었다.

내가 맛본 올드타운 화이트커피는 굉장히 달았다. 커알못이라 그런지 한국의 믹스커피와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지긴 했는데, 확실히 커피가 부드러워서 목넘김이 좋았다. 믹스커피를 좋아하는 부모님세대는 참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올드타운 화이트커피>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블랙 커피를 판매하지 않아서 커피 종류는 모두 달다.

그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커피가 너무 달아서 실망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나온 카야토스트. 

카야토스트 전용 식빵이 다 떨어져서 일반 식빵으로 구워서 나왔다. 카야토스트를 내가 너무 기대했었나?

이곳의 카야토스트는 평범 그 자체였다. 식빵도 바삭하게 구워져 나오지 않아서 특유의 식감도 없었고, 안에 들어가 버터와 카야잼도 무난했다. 무색 무취의 맛이라고 해야할까? 커피에 곁들여 간단히 먹기엔 좋은 메뉴이지만, 식사 대용으로는 어울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맛본 카야토스트보다 숙대 카페에서 먹은 카야토스트가 더 맛있었다)

 

*내 기준 가장 맛있는 카야토스트 맛집(숙대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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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필수 여행코스 카페,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한줄평

기대를 많이하고 간 카페였는데 기대보다 아쉬움이 컸던 카페였다.

일단 식당 자체가 손님들로 가득차서 너무 정신이 없었다. 자리가 없었던지라 빈 자리가 난 곳에 앉았는데, 테이블 위의 잔만 치워주실 뿐 닦아주시지도 않았다. 주문도 받아주지 않아서 직접 카운터에서 한 것은 덤.

음식 나오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이곳이 왜 인기있는 카페인지도 잘 모르겠다. 또한, 메뉴도 다른 고객의 주문이 잘못 나오기까지 하니 좋은 경험을 했을리가 만무하다. 

 

실제로 「한국인 코타키나발루 필수 여행코스」임에도 불구하고 1,000개 가까운 리뷰에 평점이 3.5면 보통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 선물 중 하나라 꼭 맛보고 구매하라고 추천하고 싶은데,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방문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코타키나발루 대표 카페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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