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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음악

[6월 5주차 이주의 노래] 아이유 - Rain 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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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주차 이주의 노래]  아이유 - Rain Drop

이번주에는 노래를 엄청 듣지 않았다. 이번주 시간을 돌이켜보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 기억만이 남아있다. 비가 얼마나 많이 왔던지, 하루는 집 밖을 나섰는데, 신발이 다 젖어서 신발을 갈아신고 다시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 토요일이 되서야 비가 멈췄는데, 토요일 일요일은 무더위에 금방 지쳐버렸다.

 

 

이런 날씨에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바로 아이유의  Rain Drop. 지금이야 국민 아티스트로 칭송받는 아이유지만, 이 노래가 나온 12년 전만 하더라도, <잔소리>로 막 인기를 구가한 가수였다. (신인이라고 하기엔 <미아>, <Boo> 등으로 이미 활동을 시작한 지 꽤 된 시기다.) 내가 초창기 아이유에 대해서 잘 아는 이유는 내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한 가수이기 때문이다. <좋은날>로 '국민 가수' 칭호를 받았는데, <좋은날>이 수록된 [Real]앨범은 2010년 12월 9일에 발표된다. 이 날까지 기억하는 이유는, 12월 8일에 수능 성적표가 나왔고 친구와 함께 경주 여행을 떠났는데, PC방에서 잠을 청하면서 이 앨범이 나왔을 때 처음 들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이유 초창기 노래를 들으면 나의 학창시절이 떠오르는데, <Rain Drop> 역시 2010년, 19살의 내가 떠오른다.

 

그때가 떠오르는 이유는, 나 스스로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을 기억속에서 채 떠나 보내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학업 스트레스로 인하여 많이 힘들었는데, 비가 오는 날 이 노래를 들으면 뭔가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다. 비가 나의 눈물처럼 서러울 때가 많았지만, 지금과 비교하면 참 나도 멘탈이 강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이야기는 뒤로하고, 이번주에 비가 많이 와서 오랜만에 <Rain Drop>을 찾아 들었다. 이젠 콘서트에서도 이 노래를 많이 불러서 무반주 버전, 오케스트라 버전 등 다양하게 편곡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다. 이 노래를 들으면 괜스레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비오는 날 들으면 참 좋은 노래다. 날씨가 꿉꿉해서 야외활동 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집 안에만 있으면 따분하기 마련인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감성을 적셔보는 것은 어떨까?

 

<Rain Drop> 라이브 공연 

 

 

 

<Rain Drop> 가사

소나기가 내려온다
내 머리위로 갑자기
말도 없이 젖어버리겠네


추억이 흘러 내린다
따라 눈물도 흐른다 바보처럼
집에가는길 아직도 멀기만한데
우산도 없이 감기걸릴것만 같아


이 길이 너에게로
돌아갈수 있는 길이면
젖어도 좋은데


Oh rain drop, oh rain drop
사랑이 참 모자라구나
Oh rain drop, oh rain drop
사랑은 저 빗방울처럼


모두 까맣게 잊어버리고
젖어 버리고선
아파하는 감기같은 걸까요 oh yeah yeah yeah ah ah


지난 여름날 햇살아래 짜증내고
뒤돌아 서버린 내 어리석음
예전처럼 우산을 들고
서있는 너를 본다면
참좋을 것같아


Oh rain drop, oh rain drop
사랑이 참 모자라구나
Oh rain drop, oh rain drop
사랑은 저 빗방울처럼


모두 까맣게 잊어버리고
젖어 버리고선
아파하는 감기같은 걸까요


쉽게 내쳐버린 말
야속했던 얘기로
많이 상처받았을 네가슴 이지만


오 아직도 내가 있다면
그안에 내가 있다면
젖은 발로 달려가고만 싶어


Oh rain drop, oh rain drop
사랑이 참 모자라구나
Oh rain drop, oh rain drop
사랑은 저 빗방울처럼


정말 까맣게 잊어버리고
젖어 버리고선
아파하는 감기같은 걸까요
그런 못된 감기같은 걸까요
내사랑은 항상 왜 이럴까요 yeah yeah yeah 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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