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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음악

[7월 4주차 이주의 노래] 아이유 - 나의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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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주차 이주의 노래] 아이유 - 나의 옛날 이야기 

이번주는 좋은 일이 가득했던 한 주였다. 먼저 월요일, 발톱 치료차 병원에 방문했는데 완치되었다는 판정을 받고 드디어 붕대를 풀게 되었다. 발톱을 뽑은 지 일주일만에 통증이 사라져서 현대의학의 대단함을 느끼기도 했고 절뚝거리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이 컸다. 이러한 긍정적인 일 덕분인지 월, 화, 수요일은 회사에서도 열심히 업무를 했다.

 

일주일 동안 간혹 비가 예보되었지만, 정작 비가 내리지는 않았는데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에 비가 내렸다. 올해는 무더위가 무사히 지나갈 줄 알았는데, 예년보다 늦게 찾아오는 듯하다. 무더운 날씨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는데 바로 아이유의 '나의 옛날 이야기'다. 

 

이 노래는 조덕배가 1985년 발매한 수록곡인데, 2014년 아이유의 리메이크 1집, 「꽃갈피」에 수록되었다.

 

2014년은 나에게 특별한 년도다. 한 해를 통째로 군대에서 보낸 해이기도 한데, 무더운 여름날 밤새 당직을 서며 이 노래를 들을 때면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는 나의 모습이 종종 떠오르곤 한다. 실제로 평소 이 노래를 들으면 '2014년의 여름은 참 더웠지.'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 정도다. 그런 생각과 함께 '다가올 여름은 얼마나 남았을까?'라 생각을 하곤 하는데, 이번 주말부터 2주일 정도는 그때의 기억이 가장 많이 떠오를 것 같다.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가사인데, 왜 나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나의 미래를 걱정하고 잠 못 이루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매년 그랬던 것 처럼 날이 더워지니 이 노래를 찾게 된다.

 

아이유란 동년배 가수가 부른 노래를 들으면, 왠지모르게 그 시절의 내가 떠오르는 노래가 많아서 뭔가 뜻깊은 가수다.

 

<나의 옛날 이야기> 뮤직비디오, 라이브 공연 

 

 

 

 

 

<나의 옛날 이야기> 가사


쓸쓸하던 그 골목을 당신은 기억하십니까?
지금도 난 기억합니다


사랑한단 말 못하고 애태우던 그 날들을
당신은 알고 있었습니까?


철 없었던 지난 날의 아름답던 그 밤들을
아직도 난 사랑합니다


철없던 사람아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앗으려 하나, 무정한 사람아


수줍어서 말 못했나? 내가 싫어 말 안했나?
지금도 난 알 수 없어요


이 노래를 듣는다면 나에게로 와주오
그대여 난 기다립니다


무정한 사람아, 이 밤도 나의 모든 것을
앗으려 하나, 철 없던 사람아


오늘 밤도 내일 밤도, 그리고 그 다음 밤도
영원히 난 기다립니다


두, 우우우우
두, 루루, 루루
두, 두루루루루루


두, 루루루루
두, 루루, 루루
두, 두루루루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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