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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양곱창 끝판왕 맛보기, <백화양곱창> 5호점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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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양곱창 끝판왕 맛보기, <백화양곱창> 5호점 솔직 후기

부산 여행에서 가장 기대한 음식 중 하나인 양곱창. 곱창이 인생 메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굳이 안먹는 음식은 아닌데, 부산에 양곱창이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그 중 <백화양곱창>엔 꼭 방문해야한다고 해서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다. 여태 양곱창의 양은 sheep인 줄 알았는데 소의 첫번째 위를 '양'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 부위로 만든 음식이 양곱창이다. 과연 <백화양곱창>은 어떨지 참 궁금했다.

 

 

 

부산에서 양곱창 끝판왕 맛보기, <백화양곱창> 위치

<백화양곱창>은 자갈치역 8번 출구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이곳이 쭈욱 양곱창골목이었는데, 정말 많은 양곱창 식당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대부분 빈 자리가 있었는데, <백화양곱창>만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사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곳인지 몰랐는데... 오후 6시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딱 한 자리만 비어있었다.

 

부산에서 양곱창 끝판왕 맛보기, <백화양곱창> 주소 : 부산 중구 자갈치로23번길 6

부산에서 양곱창 끝판왕 맛보기, <백화양곱창> 전화번호 : 051-245-0105

 

이곳의 간판은 파란색으로 되어 있다. 6시 넘어서 방문하면 밖에 웨이팅하는 사람들로 가득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폐쇄적인 곳에 이렇게 손님들이 밀집해있다니... 코로나 시국이 맞는지 헷갈릴 정도였다. <백화양곱창>은 여러 호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자 사장님이 달랐다. (이것까지는 미리 찾아보고 가지 못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백화양곱창'만 검색해도 나오는 호수는 6호집이었다. 우리는 바로 옆 5호집에서 먹었는뎅... 각 호수별로 동일한 메뉴를 주문해도 약간은 구성이 다르게 나오는 것 같았다. 한 번 참고해서 어떤 호수에 갈 지 미리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백화양곱창>을 제대로 즐기려면, 미리 맛있는 호수 찾아보고 5시 30분 정도 미리 방문할 것!!

 

 

부산에서 양곱창 끝판왕 맛보기, <백화양곱창> 메뉴

<백화양곱창>의 메뉴판이다. 양곱창은 35,000원, 모듬은 소금/양념이 있는데 300g에 30,000원이었다. 

 

 

소금 1인분, 양념 1인분 각각 주문했다. 약간 사장님이 툴툴대고 불친절하게 느껴졌다. 우리가 먼저 자리에 앉았는데, 옆에 단골인지 3명이 왔다. 자리가 좁다고 우리보고 자리를 바꿔달라고 하는데... 음료수 서비스를 받긴 했지만, 사실 먼저 온 우리로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손님에 대한 배려가 다소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그리고 현금결제를 하면 안되냐는 부분도... 카드결제하긴 했지만, 되게 결제 한 후에 인사도 제대로 안해주고, 나는 팔았으니 땡이야! 이런 느낌을 받았다. 이런 부분은 분명 고쳐져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기본 반찬 세팅이다. 동치미와 고추/양파 그리고 <백화양곱창>만의 특제 마늘간장소스가 나온다.

마늘은 하나도 맵지 않고 달았고, 동치미 국물은 시원했다. 저 양념은 좀있다 양곱창과 함께 소개하겠다.

추가로 눈 앞에서 상추를 참기름, 깨와 버무려 나오는데, 이게 정말 꿀맛이었다. 이 반찬은 모두 리필을 요청하면 해주셨다. 소주는 처음으로 대선에서 나온 '다이아몬드'를 마셨다. 이게 '대선'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안먹어본 술이라 주문했다! 후레쉬를 잘 마시는 분들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주문한 모듬곱창 1인분. 300g이다. 가격에 비해 양이 많다.

이 곱창을 연탄불에 굽는다. 2.5번 정도 구우면 다 굽는 양이다. 직접 다 구워주시는 줄 알았는데, 본인들 바쁘면 우리보고 직접 뒤집고 음식을 보라고 한다. 어쩔 때는 한없이 친절하다가도 어쩔 때는 한없이 불친절한 기분이 드는.... 멜랑꼴리한 곳이었다. 

 

모듬 소금구이의 맛은 최고였다, 앞서 소개한 특제 마늘간장소스가 치트키였다. 곱창을 이렇게 구워먹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곱창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모듬의 부위는 염통, 곱창, 대창인데 대창이 기름기가 있으니 입에서 사르르 녹았다. 염통은 가장 빨리 익어서 가장 먼저 먹어야하는 부위인데, 정말 고기맛이 났다. (소고기라 당연한 건가?ㅋㅋㅋㅋ)  정말이지 안주 한 점에 소주 한 잔이 어울리는 그런 메뉴다. 친절은 개뿔이었지만, 맛은 인정...

 

 

다음은 모듬 양념이 준비되었다.

특제 양념을 섞은 곱창을 불에 익히는 것인데, 음식이 다 익을 때까지 쫄였다. 고추장베이스 양념인 듯한데 양념의 맛이 강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소금구이가 더 맛있었다. 그렇지만, <백화양곱창>이 처음이라면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1인분씩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반반은 주문이 안된다고 했다)

 

 

 

부산에서 양곱창 끝판왕 맛보기, <백화양곱창> 한줄평

<백화양곱창> 5호점에 방문햇는데 솔직히 음식은 맛있었다. 다만, 사장님이 너무 불친절해서 추천하기엔 다소 애매하다. 그리고 위의 후기 사진들을 봐서 알 수 있다시피 이곳의 청결도는 차마 점수를 매기기도 어려운 곳이다. 불친절함이 개선되어야 더 기분 좋게 이곳을 알리고 추천할텐데 그러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아무리 맛집이 음식이 맛있으면 장땡이라고 하더라도 친절도에선 낙제 수준이었다. 그래도 단골을 또 챙겨주는 것 같더라... 부산 여행을 할 때 '진짜 맛있는 음식을 먹겠어!!'하면 고민하지 않고 이곳을 추천하겠지만, 다른 요소까지 고려한다면 5호가 아닌 다른 집 후기를 찾아보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정환의 악마의 재능도 아니고, 음식은 맛있는데 나머지는 왜 아쉬운거야

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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