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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많다면 읽어야할 책, <꿈의 기업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팬인 나는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관련 책을 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뿐더러 전문성이 많이 떨어지곤 하는데, 책 표지에 송재우 해설위원이 있는게 아닌가?
매이저리그팬이라면 송재우 해설위원이 전문성이 있다는 걸 알기에 긴 고민 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
지금부터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과 실망한 부분을 적어보려 한다.
#1. 메이저 리그 구단 운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도 증가
첫번째 챕터에선 메이저리그 구단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MLB 사무국 활동, 구단별 마케팅 전략, 수익구조 등 야구 경기 외에서 구단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30개 구단이 매년 슬로건을 발표해 팬들에게 구단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뿐 아니라 여성팬 확보를 위한 마케팅, 버블헤드데이, 핀 데이 등 구장을 찾게 만드는 노력까지.
한국 야구 구단은 대부분 대기업의 지원 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메이저리그의 각 구단은 하나의 '기업'으로서 팬을 모으고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책에서 '벤치마킹'을 말했는데, 한국 구단도 메이저리그의 우수사례, 예를들면 버블헤드데이나 티셔츠를 나눠주는 행사를 통해 팬을 경기장으로 이끄는 활동이 필요하지 않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매년 야구장에 가지만, 한국은 구단이 나서서 팬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느낌을 하나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2. 더 야덕의 길로 가는 통계활용 : 세이버 메트릭스
야구 기사를 보면서 타율, 홈런, 장타율 같은 클래식 스탯을 많이 접하지만, WAR, OPS, FIP 등의 용어를 심심치 않게 보게된다. 2000년대 초반 스몰마켓이었던 오클랜드 저리그에 관심이 많다면 읽어야할 책, <꿈의 기업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팬인 나는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관련 책을 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뿐더러 전문성이 많이 떨어지곤 하는데, 책 표지에 송재우 해설위원이 있는게 아닌가?
매이저리그팬이라면 송재우 해설위원이 전문성이 있다는 걸 알기에 긴 고민 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
책을 읽어야하는 두가지 이유
#1. 메이저 리그 구단 운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도 증가
첫번째 챕터에선 메이저리그 구단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MLB 사무국 활동, 구단별 마케팅 전략, 수익구조 등 야구 경기 외에서 구단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30개 구단이 매년 슬로건을 발표해 팬들에게 구단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뿐 아니라 여성팬 확보를 위한 마케팅, 버블헤드데이, 핀 데이 등 구장을 찾게 만드는 노력까지.
한국 야구 구단은 대부분 대기업의 지원 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메이저리그의 각 구단은 하나의 '기업'으로서 팬을 모으고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책에서 '벤치마킹'을 말했는데, 한국 구단도 메이저리그의 우수사례, 예를들면 버블헤드데이나 티셔츠를 나눠주는 행사를 통해 팬을 경기장으로 이끄는 활동이 필요하지 않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매년 야구장에 가지만, 한국은 구단이 나서서 팬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느낌을 하나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2. 야덕의 길로 가는 지름길, 통계 활용 : 세이버 메트릭스
야구 기사를 보면서 타율, 홈런, 장타율 같은 클래식 스탯을 많이 접하지만, WAR, OPS, FIP 등의 용어를 심심치 않게 보게된다. 2000년대 초반 스몰마켓이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빌리 빈 단장이 처음으로 도입한 '세이버 메트릭스'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챕터가 있는데 야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이 부분을 보면서 '마이크 트라웃의 평균 WAR은 어느정도지? 데릭지터는 UZR이 뛰어난데 골든글러브를 어떻게 수상했을까?'란 질문들이 떠오를 것이다. 나 역시 세이버메트릭스의 몇몇 용어는 알고 있었지만, 새로운 용어를 배우는 재미가 쏠쏠했다.
책을 읽지 말아야 할 두가지 이유
#1. 메이저리그 140년을 한 책에 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책
앞서 읽기 전에 걱정했던 부분이 고스란히 드러난 부분이다. 송재우 해설위원님은 해설로 매우 뛰어나다는 걸 알고있지만, 글의 깊이에 대해선 물음표가 존재한다. 사실 하나의 구단의 마케팅, 운영방안에 대해서 책 한 권을 쓰는 것도 많은 기사를 접하고 직접 뛰어서 취재를 해야하는데, 본업이 있기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 책은 수박 겉핥기식의 책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다. 예를들어, 구단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면 a, b가 있다. 정도로만 설명할 뿐 다른 부분에 대해선(인터넷에 나와있지 않은 부분이나 해설위원님이 접하지 않은 부분) 세세히 나와있지 않다.
막말로 내가 한 달정도 인터넷 뒤져가면서 메이저리그 마케팅에 대해서 쓰면 이 책보다 더 잘 쓸 자신있다.라고 할 정도? 완전히 모르는 내용도 아니였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2. 주제과 관련 없는 내용들
메이저리그 운영에 대해 글을 쓰자니, 사실 써야할 내용이 한도끝도 없어서 선수 이야기를 쓴 것 같은데, 내용과 관련없는 선수이야기는 다소 아쉽다. 선수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나 성적은 베이스볼레퍼런스, 나무위키, 가장 좋은 건 김형준의 MLB레전드 스토리다.
>>> 김형준의 MLB 레전드 스토리<<<
https://blog.naver.com/delacoix/220077669194
총평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내가 사랑하는 메이저리그에 관련된 책이었기에 꽤나 흥미를 갖고 읽었다. 메이저리그에 막 관심을 가진 팬분이나 메이저리그 구단은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 맛보기로 알고싶은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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