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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독서

#10. 자본주의 톺아보기,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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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자본주의 톺아보기,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이번에 읽은 책은 EBS 다큐프라임으로도 화제가 됐었던 '자본주의'의 후속, <자본주의 사용설명서>다.

영상을 인상깊게 보기도 하였고, 우리의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자본주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자는 의미에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EBS에서 낸 책이 읽기 편하고 분량도 부담없다는 것도 한 몫했지만.

 

책은 다큐프라임의 내용에 더해 자본주의 시대에 맞서 우리에게 현실적인 고민을 대하는 접근방법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읽고 나서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따로 옮겨 적었는데, 나중에 다시 보기엔 이 공간만큼 좋은 곳도 없는 것 같아 간단하게 적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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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펀드와 주식

 - 펀드 : 펀드매니저가 투자(수수료 有, 신경 쓰지 않아도 됨)

 - 주식 : 직접투자, Risk↑

  ※ 주변효과에 휘둘리지 말 것

 

2. 보험 : 수익 창출의 수단 X, 삶의 안전장치 O

 - 정액보험 : A원 보장, N개 가입 → AxN원 받을 수 있음

 - 실손보험 : A원 보장, N개 가입 → 최대 A원만 보장

  ※ 약관은 꼭 읽어보고 살 것

  ※ 보험은 반품 불가능

 - 만약 종신보험에 가입한다면 월 소득의 3% 이내 권장

 

3. 소비유형의 4가지 : Need / Broken / Better / No Reason

 

4. 아이를 위한 금융 교육

 - save → spend → donate → invest

 - 직접 돈을 벌 수 있는 기회 제공 ex) 설거지

 - 부모 소득의 알 권리 제공

 ※ 인생에 돈이 전부가 아님을 가르칠 것

 

5. 기타

 - 할인의 함정에 속지 말 것 ex) 1+1 행사

 - 우울, 분노 → 쇼핑으로 이어지지 말 것

 - 돈을 가지고 다니면 돈을 덜 쓴다. (=최대한 카드를 사용하지 않기)

 - 빚도 계획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 영수증을 활용하기 (지출/수입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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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유용해서 좋았다. 돈을 번 지도 2년이 되었는데, 돈관리도 그렇고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막막해야할 때가 많다. 이 책은 우리에게 하나의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작년 이탈리아 여행을 떠났을 때 처음으로 명품이라고 하는 제품을 구매했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1년에 한 번쯤은 나를 위한 투자, 나에게 주는 선물의 개념으로 제품을 하나씩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을 경계하게 된다. 책에도 나와있듯, 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에게 하나쯤은 그런 브랜드의 제품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게 일상화되면 안되지 않을까?

 

일례로 나는 아이폰이 너무 쓰고 싶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 햇수로 8년이 되었지만, 한 번도 아이폰을 사용한 적이 없다. 이번에 핸드폰을 바꿀 때는 꼭 아이폰을 사야겠다고 다짐했지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폰 한 대 가격에 갤럭시와 아이패드를 살 수 있을텐데... 부터 아니다. 그냥 지금 쓰고있는 핸드폰이 고장날 때까지 쓰고, 다음에 바꾸자. 라는 생각까지. 앞서 말했든, need나 broken이 아닌 better를 위한 소비가 대부분이 아닐까?

 

인생에서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치라는 작가의 말에서 나의 공감 능력은 최고조가 되었다. 나 역시 부모님으로부터 경제교육이라는 것을 받아본 적이 없어 내가 책을 읽고 정보를 얻은 것을 통하여 경제관념이 정립되었다.(많이 불완전하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만하더라도 나는 얼마를 모을거야. 처럼 무작정 돈을 좇아 살아왔는데 그게 바르지 않다는 걸 깨닫는 요즘이다.

 

내가 이직준비를 할 때 지원하는 회사가 현재회사보다 돈을 더 준다고 했을 때 어머니께서 한 말이 있다. '돈은 있다가도 없는거고 없다가고 있는거야. 많이 벌면 많이 버는대로 맞춰 살면 되고 적게 벌면 적게 버는대로 맞춰 살면 돼.'  그 당시에는 그 말에 큰 공감을 하지 못했는데, 내가 이직을 하면서 쓰는 돈의 크기는 더 커져 비율로 따지면 전과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에 어머니의 말씀이 직접 와 닿았다.

 

이 책은 사회생활을 처음하는 사람, 아니 경제관념을 정립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으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 뿐 아니라, 참고영상인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보면서 자본주의 시대에 어떻게 계획하고 나아가야하는 지 정립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 참고 영상

1.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1~5부

 - 1부. 돈은 빚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0LYMTsj_eqc

제 1부. 돈은 빚이다

- 제 2부. 소비는 감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JswklI5vrBk

제 2부. 소비는 감정이다

 - 제 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https://www.youtube.com/watch?v=Iu-w6STAz64

제 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 제 4부.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https://www.youtube.com/watch?v=LaGYPiGXynU

제 4부.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 제 5부. 국가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https://www.youtube.com/watch?v=-E9nCQbHRPM

 제 5부. 국가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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