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0] 하나카드 VIP, 혜택 120% 받기

회사를 다니면서 신용카드를 처음 만들었다.

 

돈을 많이 쓰고 싶어서 만든게 아니라, 회사 경비처리를 위해선 내 개인명의의 신용카드가 필요했기 때문에 신용카드에 입문하게 되었다.

 

나는 경비처리 위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기에 어떤 카드를 사용하면 내가 최대한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고, 마일리지 카드를 만들게 되었다.

 

회사에서 인정되는 카드는 삼성카드와 하나SK카드였기에, 삼성카드는 이미 발급 받아서 연회비 혜택이 없었기에 혜택이 크지 않지만 하나 대한항공 1.6 카드를 만들었다.

 

하나 마일리지 1.6 카드

 

이 카드는 어떤 카드냐면...

솔직히 회사에서 인정해주는 거 아니면 나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연회비도 비싸고 마일리지 적립율도 높은 편이 아니기에 ㅠㅠ 심지어 마일리지카드임에도 라운지 이용 혜택이 없다.

KEB하나 Mile 1.6 대한항공 카드 리뷰: 우수한 마일리지 전환성

 

보통 한 달에 30만원~50만원 정도의 경비처리가 있고, 해외여행 시 카드사용할 때는 어김없이 하나카드를 사용했다.

특히 지난 10월, 12일의 이탈리아 여행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등 본의아니게(?) 많은 돈을 사용했다.

 

그래서 카드 사용이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2만 2천 마일리지를 모았다(!)

 

 

마일리지 적립 이외에도 얻은 혜택이 있다면 바로 하나카드 VIP가 되었다는 것이다.

 

 

 

2019년 처음 VIP가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을 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혜택을 찾아보니 솔직히 실질적인 혜택이 1도 없다. 

그저 걱정되는 건 내년부터 매년 내야할 5만원이라는 연회비... (사실 이거때문에 1년만 사용하고 갈아탈까란 고민도 하고 있다)

 

하나카드 VIP 선정 기준

하나카드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은데, 사실 돈을 엄청 많이 써야한다.

내가 쓴 돈은 아깝지만, 그래도 최대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모두 얻자!란 마인드로 VIP 혜택을 찾아보았다.

 

하나카드 VIP 혜택 중 가장 유용한 것은 바로 다이닝 서비스다.

제 값주고 먹기엔 비싼 식당을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분위기 내기 좋다.

좋지 않은 점은 예약이 어려운 점? 평일에는 서울 약속을 잡는게 쉽지 않아서 금, 토 약속을 선호하는 편인데,

지난 5월 다이닝 서비스 리스트를 보고 예약 전화를 걸었는데, 가능한 날짜 중 가장 빠른 금요일 저녁 시간대가 바로 어제, 6/21일 이었다. 그만큼 카드 VIP 들의 치열한 경쟁이 있기 때문에, 가고 싶은 식당이 있으면 빨리 예약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두번째는 쿠킹클래스

요즘 이런저런 쿠킹클래스가 많은데 여기는 고급 요리를 레스토랑 셰프가 직접 가르쳐준다.

한 번 해보고는 싶으나 평일 점심시간대에 클래스가 잡혀있어서 아직 신청을 해본 적이 없다. ㅠㅠ

 

기타 자잘한 혜택들

매 달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 2매를 제공한다. 여름시즌에는 베라 파인트를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쏘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이런거 당첨된 적은 없지만,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란 마인드로 계속 응모하고 있다.

 

호텔 제휴서비스도 많은데, 내가 구체적으로 비교해본 것은 아니지만 10~20% 할인은 부킹닷컴과 같은 곳에서 할인하는 게 더 저렴한 것 같아서 + 회사 휴양소가 더 저렴해서 + 내가 이런곳을 가지 않아서... 찾아보지 않았다.

 

이렇듯 내가 소비가 많아서 카드사 VIP가 되었다면 이것저것 챙길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사용하는 것도 좋은 소비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