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두툼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맛집, <모퉁이돼지숯불갈비> 솔직 후기
돼지갈비하면 생각나는 곳인 마포. 온전히 돼지갈비를 먹기 위해 마포를 방문했다.
마포는 돼지갈비 거리가 있을만큼 여러 돼지갈비 음식점이 있는데, 특히 <조박집>과 <봉피양>이 유명하다.
작년 처음으로 <조박집> 돼지갈비를 먹고 너무 맛있어서 또 방문하려고 했는데, 이곳은 일요일에 영업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음식점을 찾아봐야했다. 여러 체인점이 있는 <봉피양>은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마포에서만 운영하는 <모퉁이돼지숯불갈비>를 방문했다. 이곳은 네이버 평점도 4.45점(22년 8월 기준)으로 어느정도 검증된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포 두툼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맛집, <모퉁이돼지숯불갈비> 위치
식당은 마포역 4번출구에서 3분 거리에 있다. 마포 돼지갈비거리는 그 반대편인 1,2번 출구쪽이라서 이쪽엔 상대적으로 사람이 한산했다. 다만, 대부분의 돼지갈비거리 음식점은 일요일 휴무라 일요일도 영업하는 <모퉁이돼지숯불갈비>에는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았다. 영업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토,일요일은 오후 3시~오후 10시다.
마포 두툼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맛집, <모퉁이돼지숯불갈비> 주소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4길 30-6
마포 두툼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맛집, <모퉁이돼지숯불갈비> 전화번호 : 02-706-9792
식당의 간판이다. 규모가 큰 편이라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모퉁이를 돌아야 식당 입구가 있다.
식당 내부에 15테이블은 마련되어 있어 회식장소로도 적합한 곳이었다. 또한, 야외 테이블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선선한 봄, 가을철에는 야외에서 돼지갈비를 즐기기에도 좋았다.
마포 두툼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맛집, <모퉁이돼지숯불갈비> 메뉴
<모퉁이돼지숯불갈비>의 메뉴판이다. 대표 메뉴인 돼지갈비를 비롯하여 생삼겹살, 목살, 껍데기, 곱창전골 등이 있다. 근처 회사직원들을 위한 점심메뉴(김치찌개, 버섯두루치기, 소머리국밥, 냉면 등)도 마련되어 있어서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방문하기에도 적합했다.
기본 반찬이다. <조박집>의 경우, 동치미국수가 인상적이었는데, 이곳은 다양한 반찬으로 승부하는 곳이었다. 총 8가지의 반찬이 나왔는데, 두부를 비롯해 깻잎, 양파절임, 상추 꽃대 장아찌, 무생채 등이 있었다. 김치를 좋아하지 않아서 김치를 제외하고 나머지 반찬을 맛보았는데 다들 평균 이상의 솜씨였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김치를 접시에 담아놓은 지 오래되었는지, 김치의 생생함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스는 멜젓느낌의 소스가 나오는데, 약간 짭쪼름하니 고기와 잘 어울렸다.
일단 돼지갈비전문점인만큼 돼지갈비 2인분을 주문했다. 식당이 정육점처럼 카운터 옆에 고기 무게를 재서 1인분씩 포장을 해놓은지라 정량을 제대로 지키는 듯했다. 2인분인데 돼지갈비가 크게 두 덩이였다.
불에 올리고 나니 양이 적게 느껴졌지만, 두 명이서 3인분을 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깻잎 위에 양파절임과 함께 잘익은 고기를 올려서 한입 꿀꺽했는데 맛있었다. 그런데 돼지갈비 골목에 있는 음식점이다보니, <조박집>과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상대적으로 덜 시끄럽고 반찬 가짓수가 많지만 고기는 <조박집>이 훨씬 더 맛있었다. 연탄에 굽는 불맛이 나기도 하고, 고기의 질도 훨씬 더 좋았던 것 같다. 아래 사진은 조박집에서 먹었을 때의 돼지갈비인데, 갈비 때깔부터가 다르게 느껴지지 않나?
돼지갈비 2인분을 먹고나서, 목살 1인분을 추가로 주문했다. 선홍빛이 붉게 물든 목살은 익기 전부터 얼마나 맛있어 보이던지. 실제로 먹었을 때 돼지갈비보다 훨씬 만족감이 높았다. 이곳의 목살은 다른 음식점의 목살과는 다르게 기름기가 있다고 느껴졌는데, 그 점이 오히려 더 맛있게 다가온 것 같다.
블로그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 다른 방문 후기를 살펴보았는데, 많은 목살 후기가 많은 것으로 보아, 돼지갈비보다 목살이 더 맛있는 식당이라고 말하고 싶다.
마포 두툼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맛집, <모퉁이돼지숯불갈비> 한줄평
음식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다만, 마포 돼지갈비거리의 명성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맛이었다. 식사를 하면서 다소 불쾌할 수 있는 경험이 있었는데, 원인 불명의 곳에서 애벌레가 나와 불판 옆에 있었다. 바로 직원분에게 말씀드렸는데, 바로 사과해주시고 치워주셨다. 유기농 채소를 사용해서 애벌레가 나온 것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찝찝한 경험을 했다. (개인적으론 음료수 서비스라도 주실 줄 알았는데, 계산할 때 다시 한 번 사과말씀을 하신 것 외엔 다른 부분은 없었다)
그래도 <모퉁이돼지숯불갈비>는 돼지고기 정량을 지키고 다양한 반찬을 제공하는 등 정직하게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곳에 방문한다면 돼지갈비보다 목살을 주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돼지갈비보다 목살이 더 맛있었던 맛집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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