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분위기와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곳, <랑데자뷰 상수점> 솔직 후기
친구와 <라멘트럭>에서 식사를 하고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러 카페로 이동했다. 상수역 주변은 '상수역 카페거리'라고 불릴만큼 수많은 카페가 즐비해있는데, 이번에 방문하게 된 곳은 <랑데자뷰 상수점>이었다. 사실 체인점인지는 몰랐고, 비가 워낙 많이 오는 바람에 가장 가까운 카페로 이동하게 되어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랑데자뷰>란 이름을 들었을 때는 8090느낌이 나는 카페였는데, 실제로 방문했을 때는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메뉴도 괜찮았다.
한적한 분위기와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곳, <랑데자뷰 상수점> 위치
<랑데자뷰 상수점>은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상수에서 홍대로 이어지는 골목 초입에 위치해있어서 방문하기 좋은 위치다.
한적한 분위기와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곳, <랑데자뷰 상수점>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3길 49 랑데자뷰 상수점
한적한 분위기와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곳, <랑데자뷰 상수점> 전화번호 0507-1375-5656
<랑데자뷰 상수점>의 카페 내부 디자인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개인적으로 제주도 느낌이 물씬 나는 이런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네이버에서는 <랑데자뷰 상수점>을 제주 동굴을 모티브했다고 한다.
비가 와서 그런지 야외 테라스 테이블은 더욱 운치가 있었다.
한적한 분위기와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곳, <랑데자뷰 상수점> 메뉴
메뉴는 다음과 같다.
카페 이름인 <랑데자뷰>의 이름을 본떠 랑데자뷰 메뉴가 대표로 있으며, 그외에도 논카페로는 에이드와 블렌디드가 있다.
원래 처음 방문하는 곳이면 메인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커피를 먹지 않는 나로서는 눈물을 머금고 '한라봉 블렌디드'를 주문했다. 날씨가 추운 탓에 친구는 따뜻한 매실티를 주문했다.
우리는 음료메뉴만을 골랐지만, 디저트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아래 사진의 맨 왼쪽이 랑데자뷰다. 수통같은 디자인의 병에 담겨 있다.
카페 진동벨. 진동벨조차 힙하게 느껴진다.
주문한 한라봉 블렌디드와 매실티.
날씨가 추웠지만 한라봉 블렌디드는 정말 맛있었다. 내가 여태껏 먹어본 블렌디드 종류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일단 한라봉의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블렌디드 종류를 구매할 때 맛을 좌우하는게 얼마나 아이스가 잘 가렸는지인데, 이곳의 블렌디드는 슬러시를 먹는 듯한 느낌이면서도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그래서 한라봉을 부드럽게 먹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매실티는 집에서 어머니가 타주는 매실티와 맛이 같았다. 매실티라고 해서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따뜻한 매실티가 주는 온화함을 느끼고 몸을 녹일 수 있어서 좋았다.
한적한 분위기와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곳, <랑데자뷰 상수점> 한줄평
제주 동굴을 모티브로 한 <랑데자뷰 상수점>을 방문했을 때 디자인적으로도 마음에 들었고, 이곳에서 셀카를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만큼 카페 내부가 잘 꾸며져 있다. 사람도 적당해서 친구와 이야기 나누기에도 적합한 카페였다. 너무 사람이 몰리면 자칫 대화에 집중하기 어려운데 그런점에서 좋은 카페를 잘 고른 것 같다. 카페 메뉴의 맛도 만족스러웠는데 너무 아이스 위주의 음료라서 핫 종류가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상수역에서 더 좋은 카페를 방문하기 전까지는 <랑데자뷰 상수점>을 애용할 것 같다.
조용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상수역 카페
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