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는 생각/매일 보는 야구
2017. 11. 21.
강민호... 너를 보내고
2017년 11월 21일. 롯데의 프랜차이즈 포수 강민호가 삼성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인기 검색어에 강민호가 있길래, '재계약 기사떴는데 거품논란때문에 검색어 1위에 있구나.'라 생각했는데, 이름을 클릭하자마자 강민호의 소속팀이 삼성으로 바뀌어져 있는 것이었다. 아... 이적했구나. 처음에는 무덤덤했다. 워낙 FA시장이 과열되었고, 롯데에서도 손아섭, 강민호, 황재균 등 잡아야 할 FA선수가 많았기 때문에 더 나은 가격을 제시한 삼성이 강민호를 데려갔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국내야구 기사를 보니까, 롯데도 삼성과 표면적으로는 똑같이 80억을 제시했는데 강민호가 '말할 수 없는 이유'로 삼성으로의 이적을 결정했다는 인터뷰를 보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점점 아프다.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야구선수가 강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