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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한강진에서 맛보는 벨기에의 맛, <프리츠 아르투아> 팝업스토어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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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진에서 맛보는 벨기에의 맛, <프리츠 아르투아> 팝업스토어 솔직 후기

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한강진으로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 오랜만에 다녀온 한강진이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한강진 주변 맛집을 검색해보다 맥주 브랜드로 유명한 '스텔라 아르투아'에서 맥주와 감자튀김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5주간 운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또 벨기에에서 7개월 동안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감자튀김의 찐맛을 알고 있고, 나름 벨기에 맥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에 친구에게 이곳을 추천했고, 친구도 마음에 들어서 <프리츠 아르투아>에 다녀왔다.

 

 

한강진에서 맛보는 벨기에의 맛, <프리츠 아르투아> 팝업스토어 위치

<프리츠 아르투아>는 한강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블루스퀘어가 있는 3번 출구로 나와서 이태원역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프리츠 아르투아>는 5주(10/5 ~ 11/7일) 간 팝업 스토어 개념으로 운영한다. 아직 기간이 남았으니, 방문하지 않은 분은 꼭!!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한강진에서 맛보는 벨기에의 맛, <프리츠 아르투아> 팝업스토어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58

한강진에서 맛보는 벨기에의 맛, <프리츠 아르투아> 팝업스토어 전화번호 : 070-8691-1077

 

 

<프리츠 아르투아>가 전화로 예약이 되면 좋겠지만,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현장 예약만 가능하다. 우리는 저녁 시간에 방문할 예정이어서 전시 시작 전 4시 50분에 예약했는데, 앞에 대기팀이 52팀... 전시가 끝나고 7시가 다 되어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주말에 방문할 계획이면 대기 시간은 기본으로 1시간 30분 ~ 2시간은 계산하는 걸 추천한다.

 

 

<프리츠 아르투아>의 간판이다. 역시 벨기에 하면 떠오르는 감자튀김이 인상적이다. 하얀톤의 디자인이 매력적이었다.

 

 

전반적인 가게 분위기를 소개하자면, 너무 깔끔하다.

바닥의 무늬도 인상적이고 전체적인 화이트톤과 동그란 전구가 편안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한강진에서 맛보는 벨기에의 맛, <프리츠 아르투아> 팝업스토어 메뉴

<프리츠 아르투아>의 메뉴다. 스텔라 생맥은 7,000원, 감자튀김 메뉴는 8,000원부터 시작한다. 감자튀김이라고 다 같은 감자튀김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프렌치 프라이'지만 벨기에가 감자튀김 원조다. 이곳에서도 벨기에에서 맛본 감자튀김의 '감'을 느낄 수 있었다. 100% 똑같진 않았지만 분위기에 벨기에 생각이 많이 났다.

 

 

우리는 스텔라 2잔과 양송이 버섯튀김, 그리고 메인 메뉴로 폴드 포크 그리고 치즈 소스를 주문했다.

일단 그릇과 수저세트도 너무 내 취향이다. 별거 아니지만 제대로 스텔라 아르투아 컨셉을 잘 잡았다고 해야할까?

한국에서 오랜만에 느끼는 핫한 컨셉이었다.

 

 

바로 준비된 스텔라 생맥주 2잔. 조그만 잔에 담겨 나오는데, <프리츠 아르투아>만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생맥이라 일반 맥주와 달리 목넘김도 시원했다. 오랜 갈증 끝에 마시는 맥주 맛이라고 해야할까? 

 

 

먼저 준비된 양송이 튀김. 양송이 튀김을 주문하면 소스를 하나 선택할 수 있는데 트러플 소스를 골랐다.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양송이 버섯 맛이다. 버섯을 주로 볶아 먹거나 구워 먹는데 튀기니 또 색다른 맛이다. 군대나 급식에서나 먹던 버섯튀김과는 차원이 다르다. 또한 트러플 소스와의 조합이 상당히 좋았는데, 강한 트러플향이 버섯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메인 메뉴인 폴드 포크 그리고 치즈 소스.

이 메뉴는 따로 찍어 먹는 소스가 제공되지 않고, 감자튀김 위에 폴드 포크와 옆에 치즈 소스가 함께 나온다.

폴드 포크는 우리가 바베큐 전문점에 가면 맛볼 수 있는 부드러운 훈제 돼지고기 맛이었고, 치즈 소스는 부드러웠다.

의외로 돼지고기와 감자튀김이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었다. 원래 벨기에에서는 마요소스에 감자튀김을 찍어먹는게 국룰인데, 그때가 떠올랐다. ㅋㅋㅋㅋ

 

 

음식 다같이 찍은 사진.

담긴 그릇도 예쁘고 매우 마음에 든다 ><

 

 

오랜만에 맛보는 벨기에의 맛이라 좋았는데, 이것보다 <프리츠 아르투아>가 마음에 든 진짜 이유가 따로 있다.

바로 식당에서 음식 맛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체험할 수 있는 하나의 '멀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첫째, 인스타그램에 사진 업로드 혹은 설문조사를 하면 복권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가장 높은 확률로 스텔라 프리츠 소스를 받을 수 있는데, 단순히 음료수를 서비스를 주는게 아니라 하나의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무엇에 당첨될까 하는 설렘을 경험할 수 있었다.

 

 

둘째, 내가 찍은 사진을 프린트할 수 있다.

 

앞서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로 올린 사진들을 매장 안에 있는 기계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내가 방문했던 공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프린팅을 해주는데 이게 얼마나 신세계처럼 느껴지던지!! 나는 음식 사진을 출력했는데 다른 사람들을 보니 커플 데이트 사진, 본인 사진을 같이 업로드하여 출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체험 공간을 제공함으로서 사람들이 <프리츠 아르투아>에 좋은 기억을 남기고 재방문하는 것이 아닐까?

 

 

 

한강진에서 맛보는 벨기에의 맛, <프리츠 아르투아> 팝업스토어 한줄평

음식도 매우 맛있었고, 체험할 수 있는 놀거리도 많아서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야외에서 먹지 못한게 아쉬웠다면 아쉬운 점이랄까? 그것말고는 정말 모든게 마음에 들었던 식당이다. 최근 3개월 간 방문했던 곳 중에 가장 마음에 든 식당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다. 팝업스토어로 11월 7일까지만 운영한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ㅠㅠㅠ 정말 시간이 된다면 팝업 스토어 종료하기 전에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 그정도로 너무 마음에 들었고, 다른 분들도 꼭!! 방문했으면 하는 곳이다.

 

벨기에의 맛과 각종 체험요소가 있는 최애식당

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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