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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피엘라벤 칸켄 클래식 그라파이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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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피엘라벤 칸켄 클래식 그라파이트 후기

아웃도어 브랜드로도 유명한 피엘라벤. 피엘라벤의 대표적인 백팩인 '피엘라벤 칸켄 클래식'을 구매, 4개월 동안 실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이 제품을 구매하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구매 이유

집과 회사를 이동할 때 항상 가방을 메 왔기에, 이동하면서 읽는 책이나 다이어리를 휴대하기 위해 가방이 필요했다. 기존에는 직장인의 대표 가방 브랜드인 '샘소나이트 가죽 백팩'을 사용했는데, 가죽이라 무거워 여름에 메고 다니기 불편할 뿐 아니라, 생각보다 수납공간이 적어서 다른 가방이 필요했다. 마침 오래 사용한 나머지 가방 손잡이 끈이 끊어져버려서 새로운 제품을 알아보고 있었다.

 

 

예전부터 빨간 여우가 그려진 브랜드는 알고있었지만, 정확히 그 브랜드가 '피엘라벤'인지는 몰랐다. 유럽 교환학생 시절 주변에서 많이 메고 다니기도 했고, 백화점에서도 많이 보아서 한 번쯤은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가방을 고르게 되었다. 내게 필요한 조건이었던 1) 가벼울 것 2) 수납공간이 어느정도는 클 것 3) 언제 어디서나 메고 다녀도 괜찮을 만한 디자인일 것

 

칸켄 클래식은 이 세가지 요소를 만족시켜서 구매하게 되었다.

 

2. 왜 '칸켄 클래식 그라파이트'였나?

칸켄 미니는 너무 작아서(실제로 초등학교 아이들 실내화주머니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고려대상이 아니었고, 노트북을 넣을정도로 길면 오히려 내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서 보통 사이즈인 '칸켄 클래식'을 선택했다. 색상은 눈에 띠는 색보다, 무난하면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색상인 '그라파이트'를 골랐다. 나는 잘 몰랐는데, 사람들이 이 색상을 제일 선호하는 것 같았다. 

 

인터넷에선 다음과 같은 색상으로 판매하고 있고, 아래사진은 실제로 내가 찍은 내 가방 사진이다. (아이폰11 촬영)

인터넷과 실제 제품 색상 간의 차이는 없다.

 

3. 어디서 구매했는가

해당 제품 최저가를 찾다가 G9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이 있어서 66,020원에 구매했다. 실제로 이 금액을 컬쳐랜드 상품권으로 구매해서 약 60,7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보통 가격은 100,000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신학기 1+1이벤트나 나처럼 최저가를 조금 검색해본다면, 6만원대 심지어는 5만원 대에도 구입할 수 있다.

 

4. 4개월 실사용 후기

오래쓴 것 같은데 아직 4개월 밖에 안됐다니 ㅎㅎ 그래도 충분히 사용했다고 생각하여 '칸켄 클래식'의 장점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다.

 

1) 예쁘다

 다른 말이 필요없다. 제품만으로도 예쁘고, 어떤 옷에나 잘 어울린다.

 

2) 가볍다

 가방이 300g으로 정말 가볍다. 전에 쓰던 가방이 600~650g이었던 걸 감안했을 때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다. 실제로, 아무것도 넣지 않고 가방을 메었을 때는 메었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가볍다. 보관용적도 꽤 커서 많은 도구를 넣을 수 있다.

 

3) 때가타지않아 관리하기 쉽다

 이건 가방의 재질과 그라파이트색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방을 산 지 얼마 안됐을 때 이 가방을 메고 등산을 한 적이 있다. 여러 나뭇가지에 걸려서 상처가 생겼는데, 물티슈로 닦으니 그 상처가 바로 없어졌다. 근데, 그 상처도 없애지 않더라도 오히려 빈티지하게 가방을 코디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 가방은 일반 물세탁은 하면 안되고, 물티슈로 가방을 닦아 청소해야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4) 등에 있는 매트

가방에 워낙 가볍기 때문에 물건을 넣었을 때, 등을 받칠 수 있는 작은 매트가 들어있다. 가방의 각을 잡아주는 용도로도 쓰이지만, 외출했을 때 바닥에 깔아놓고 앉을 수 있어 이점에서 의외의 편리함이 있다.

 

5) 내구성

가방이 튼튼하다. 이 가방 언제 망가질 지 모르겠다. 보통 가방끈이 쉽게 헤지기 마련인데, 헤질만한 요소가 현재까지 보이지 않는다. 정말 마음에 드는 점이다.

 

장점이 이렇게 많은데, 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1) 여분의 주머니가 부족하다

가방은 심플 그 자체인데 실제로 너무 심플해서 주머니가 부족하다. 가방에는 총 3개의 여분의 주머니가 있는데, 두 곳은 가방 바로 옆이고 다른 하나는 가방 앞에 지퍼로 되어있는 주머니다. 나는 옆주머니에는 사원증이나 비가 올 때 우산을 꽂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사실 안쪽에 추가로 주머니가 하나 있으면, 항상 사용하지는 않지만 잃어버리면 안되는 물품(예를들면 지갑 등)을 보관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 그 전에는 안주머니에 항상 지갑을 넣고 다녔는데, 이 가방을 사용하면서 앞주머니에 지갑을 넣어서 괜히 마음이 불안하기도 하다. (실제로 이로인해 한 번 지갑을 분실한 경험이 있다 ㅠㅠ)

 

2) 가방끈이 짧다

나는 남자인데, 이게 가방끈이 너무 짧아서 불편하다. 내가 느끼기엔 일반 여성이나 중학생까지의 남학생에게는 적당한데 성인 남자에게는 가방끈이 애매하게 짧다. 나 역시 170중반대라 키가 그리 크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가끔 많은 제품을 넣고 가방을 메다보면, 가방끈이 짧아서 곤혹을 겪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이 점은 조금 아쉽다.

 

 

5. 최종 평가

지금까지 고장한 번 나지 않고 잘 쓰고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 색도 예쁘기도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너무 든다.

근데 나보다는 젊은 친구들이 학교 책가방으로 쓰거나, 캐주얼하게 코디하고 싶을 때 이 백팩을 사용하면 정말 잘어울릴 것 같다.

8/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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