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새우를 망치로 깨먹는 <피어22> 솔직 후기

딱새우를 망치로 깨먹는 <피어22> 솔직 후기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신혼여행 이후로 첫 동반 제주도 여행으로, 좋은 곳을 많이 구경시켜드리고 싶었다.

첫 숙소는 애월쪽으로 잡았는데, 연휴 기간, 애월 근처 좋은 식당을 찾다가 <피어22>를 알게 되었다.

 

<피어22>는 딱새우 요리 전문점으로, 큰 버킷에 담겨 나온다.

딱새우가 육지에서 먹기 흔한 재료는 아니여서 이곳에 방문하기로 했다.

 

[제주 맛집ㅣ딱새우ㅣ딱새우찜ㅣ태왁ㅣ해산물] <피어22> 장소

주소 :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능7길 22

전화번호 : 064-796-7787

영업시간 : 11:00 ~ 20:00 (주문마감 19:00)

 

피어22는 능금포구 바로 앞에 있다.

식당 주변이 모두 주차공간이라 주차공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먹는 시간까지 고려하여 6시 30분에 도착했는데, 한 5분 정도 기다렸다.

 

우리가족 먹는 건 빠른데, 딱새우가 먹는게 번거롭다보니깐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테이블 순환은 느린편!!

방문 전 미리 연락하고 가는 걸 추천!!

 

바로 앞 경치도 멋있다. 해질녘에 방문했는데, 노을 보는 재미도 있다.

 

[제주 맛집ㅣ딱새우ㅣ딱새우찜ㅣ태왁ㅣ해산물] <피어22> 메뉴

<피어22>의 메인 메뉴는 ‘태왁’이라 불리는 딱새우찜이다.

큰 버킷에 담겨서 나오는데, 아무래도 딱새우를 쪄야해서 준비 시간이 걸린다.

가격은 인당 1.5

 

이외에도 다른 해산물 / 해산물 요리를 추가할 수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랍스터/전복은 이미 매진이었다.

 

그래서 다른 사이드메뉴말고 스페셜메뉴에 있는 ‘성게 빠에야’(3.5)를 추가 주문했다.

 

기본 테이블 세팅

1인당 망치 작업할 수 있는 깔개와 비닐장갑과 망치와 꼬치가 제공된다.

 

10분정도 기다렸을까??

딱새우찜이 나왔다.

한 버킷에 담긴 딱새우의 양이 어마무시하다.

과연 4명이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정도의 양이다.

 

 

버킷 안에는 딱새우 외에도 감자, 옥수수 그리고 소시지가 들어가 있다.

 

다양한 종류의 소스도 고를 수 있다.

 

 

먹는 방법은 망치로 딱새우를 쳐서 등딱지를 깬다.

 

머리와 몸통을 분리한 다음, 머리는 입으로 빨아먹고, 몸통은 껍질을 마저 발라내서 먹는다.

 

뭐이리 먹는게 귀찮을까 싶기도 한데 재밌다.

 

망치질에 재능이 있는줄 알 정도였으니... ㅎㅎ

 

이렇게 잘 벗겨내면 맛있는 딱새우가 날 기다리고 있다.

 

 

정말 딱새우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성게 빠에야.

이것도 오븐에 조리해야되서 요리 준비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맛은 쏘쏘...

아마 딱새우에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맛있다고 느끼지 못한 것 같다.

 

 

메뉴판을 보면 와인도 있고, 맥주도 있는데 다른 음료와 함께 곁들이면

딱새우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주 맛집ㅣ딱새우ㅣ딱새우찜ㅣ태왁ㅣ해산물] <피어22> 한줄평

망치로 음식을 뿌숴먹을 줄이야...!!!

가족 모두 재밌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고, 배부르게 먹었다.

특히 부모님이 처음 드셔봤다는 거에 놀랐다.

 

개인적으로는 딱새우 + 와인(혹은 맥주)를 즐기기에 딱 적당한 곳이라 생각한다.

이것만으로도 배부르고, 이곳 이외에서 다른 음식을 더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망치로 딱새우를 뿌수는 재미가 있는 곳. 다른 메뉴는 글쎄.

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