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혜화 대학로 맥주집, <독일 주택> 솔직 후기
오랜만에 혜화역에 볼 일이 있어서 들렀다. 현초밥에서 저녁을 먹고 난 뒤 간단히 맥주를 마시기 위해 어디를 갈까 찾아보려던 찰나, <독일주택>이 분위기 깡패고 힙하다고 해서 가게되었다. 처음 들어본 술집이고, 혜화역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집가기도 편리했다. 보통 혜화역 주변보다 성대 정문 근처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독일주택>은 어떤 곳일지 궁금했다.
술집 이름은 <독일주택>이지만,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술집이다. 분위기는 좋았다. 우리는 웨이팅을 하고 들어가게 되었는데, 술을 파는 곳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회전율이 높지 않았다. 이 근방에서 간단히 맥주 한 잔 하기에 이런 분위기의 술집은 없었다. 그래서 유니크함이 돋보였다.
분위기 좋은 혜화 대학로 맥주집, <독일 주택> 위치
<독일주택>은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이곳에서 한 잔하고 집으로 돌아가기가 매우 편리하다.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는 어려우니 참고하기 바란다. 오랜만에 대학로에 와서 그런지 어려보이는 사람이 참 많았다. (이제 내가 어리지 않은건가?ㅋㅋㅋㅋㅋ) 예약은 따로 안되는 것 같고, 가면 웨이팅을 해야한다.
분위기 좋은 혜화 대학로 맥주집, <독일 주택> 주소 서울 종로구 대명1길 16-4
분위기 좋은 혜화 대학로 맥주집, <독일 주택> 전화번호 02-742-1933
<독일주택>은 구역마다 그 느낌이 많이 달랐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차서 사진을 찍기 어려웠다. 다만, 하늘과 처마를 배경으로 사직을 찍었는데, 나름 운치있었다. ㅎㅎ
분위기 좋은 혜화 대학로 맥주집, <독일 주택> 메뉴
우리가 주문한 맥주는 '부쉬 피치'와 '올드 라스푸틴'이었다. 부쉬피치는 간단히 설명해서 복숭아 맥주고, 올드 라스푸틴은 흑맥주였는데 도수가 8.5~9도여서 생각보다 높았다. 맛은 둘 다 공통적으로 특별한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다양한 맥주/와인/칵테일 종류가 있었다. 보통 맥주 가격은 1.2~2.0 사이, 메뉴는 1.5~3.0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기본 안주로는 프리첼과 땅콩이 나온다.
보통 소시지 플레이트를 주문하는데, 밥을 먹고 와서그런지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간단히 '치즈 플레이트'를 주문했다. 조리가 필요하지 않은 메뉴인만큼 빠르게 나왔다. 치즈는 어딜가도 그 맛의 차이가 크지 않아서 무난했다.
와인 안주이긴 하지만, 맥주와 먹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꽤 괜찮았다.
분위기 좋은 혜화 대학로 맥주집, <독일 주택> 한줄평
혼술하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 사람이 없을 때는 운치있게 마시기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대학로에 새삼 힙한 맥주집이 있을 줄이야... 엄청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리고 구역별로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말했는데, 어느 구역에서 먹느냐에 따라 다른 술집에 온 기분이 들 것 같아서 '저기서 마시면 어떨까?'란 생각도 들었다. 여러모로 괜찮았던 맥주집이었다.
새삼 힙한 대학로 맥주집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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