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ㅣ해외맥주ㅣ세계맥주ㅣ맥주추천] 데낄라 맥주, 데스페라도스

[수입맥주ㅣ해외맥주ㅣ맥주추천] 데스페라도스

원래 맥주보다는 소주, 소주보다는 소맥을 좋아했던 나는 6개월 동안의 벨기에 생활에서 진정한 맥주의 맛을 알게되었다. 이제는 친구들과 소맥을 마시는 것보다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 좋아졌는데, 벨기에에서 마시던 그 맥주의 맛들이 그리울 때가 많다.

그 그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주는 맥주가 바로 오늘 소개할 '데스페라도스'다. 벨기에에는 Rum Beer라고 해서 맥주에 럼을 섞은 음료수를 판매하는데, 한국에는 그런 종류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벨기에로 여행을 떠나거나 거주하시는 분은 Cubanisto를 꼭! 드셔보시길 바란다!! 도수가 높지만, 달짝지근하면서 술술 넘어간다.) 

데스페라도스의 존재를 알았지만, 롯데마트에서 4개 94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서 바로 구매했다. 한국에서도 병맥으로 팔기도 하는 것 같은데, 마트에서는 캔맥으로 밖에 팔지 않았다 ㅠㅠ

마트에서 구매한 데스페라도스 캔

데스페라도스는 데킬라와 맥주를 섞어 놓아 도수가 5.9%로 일반 맥주보다 도수가 쎈 편이다. 맛은 과일맛이 나서 평소에 맥주의 쓰고 텁텁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쉽게 마실 수 있다. 대신 맛있다고 계속 마시게 되면 한 번에 훅간다..

델리리움 잔에 따른 데스페라도스. 이쁘다.

평소 도수가 있는 맥주를 즐겨하시거나, 소주를 마실 때 일반 후레쉬, 처음처럼보다 과일소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데스페라도스를 마시면 좋아할 것 같다! 마트에서 뿐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4캔 만원 행사를 하는 곳이 있으니 주변에 판매하는 곳이 있으면, 구매해서 드셔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