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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홍콩여행] 홍콩맛집ㅣ홍콩 스파이시크랩ㅣHee kee Crabㅣ히기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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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홍콩맛집ㅣ홍콩 스파이시크랩ㅣHee kee Crabㅣ히기크랩

홍콩에 가면 무엇을 먹어야 잘먹었다고 이야기를 들을까요?

저는 홍콩에서 꼭 해산물을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씨푸드 뷔페는 다 호텔에 있어서 가격이 너무 비싸서 결국 스파이시 크랩 전문점에 가서 먹어보자! 결정하고 Hee Kee Crab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홍콩에는 큰 스파이시 크랩 전문점이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제가 방문한 Hee Kee Crab과 다른 한 곳은 Underbridge Spicy Crab입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 가격은 대동소이하지만 히기크랩이 조금 더 깨끗하다고해서 이 곳으로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히기크랩의 주소입니다. 구글지도에 Hee Kee Fried Crab Expert Ltd라 검색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주소: 379 Jaffe Rd, Bowrington, 홍콩


히기크랩에 방문하면 테이블에는 물티슈와 차가 있습니다. 저는 이게 한국처럼 공짜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것도 사용하면 요금을 받습니다. 이런 비용에 대해 아무런 말도 없이 영수증에 찍혀있는 가격을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지 않거나 혹은 따로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은 본인 걸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 밑반찬으로 땅콩+마른멸치를 주는데 이것 역시 나중에 요금에 포함된다는거… 땅콩은 진리이나 그렇다고 돈 주고 먹을만큼은 아니고 제 입맛에는 조금 짰습니다.


히기크랩 메뉴판

메뉴판을 보면 맨 처음에 스파이시 크랩이 있습니다. 가격은 HK$26/TAEL(26홍딸)이었는데, 처음 TAEL이 무슨 뜻인지 몰라 검색해보니 무게를 재는 중국의 단위입니다. 1TAEL 당 37.7g입니다. 어차피 크랩의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스파이시 크랩 한 마리를 주문하면 주방장이 와서 여러 크랩을 보여주면서 이건 가격이 얼마다. 뭐 먹을래? 설명해줍니다. 저의 경우 630 / 730 / 830홍딸 3마리를 보여주면서 정하라고 했는데, 어차피 다 껍데기 무게라 생각하여 제일 저렴한 630홍딸짜리 크랩을 주문했습니다.

스파이시 크랩 이외에도 다양한 서브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누들을 선택! 서브메뉴들은 스파이시 크랩에 비해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스파이시 크랩은 튀김가루?에 덮여 같이 나오는데, 이 튀김가루 맛있는데 상당히 짭조름하고 살이 찌는 기분이었습니다. 밥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스파이시 크랩의 맛은 역시 게살을 먹는 맛이었는데, 껍질 까는 것이 서툴었던거랑 한국에서 꽃게를 삶아먹는 가격하고 비교했을 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옆에 서브메뉴인 누들은 58홍딸이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다른 샐러드를 시키지 않아 스파이시 크랩의 느끼함을 없앨 수 없었다는거… 평소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지만 튀김요리를 먹으니 탄산음료 혹은 맥주나 샐러드가 필요한데 계속 느끼한 음식만 먹으니 속이 매스꺼웠습니다. 스파이시 크랩 가격을 보고 여기서 더 지출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하여 다 먹고 세븐일레븐에서 스프라이트 한 병을 마셨습니다.

히기크랩 영수증(첫번째와 두번째는 저희가 따로 주문한게 아닙니다. 부가서비스...)


히기 크랩을 요약하자면, 

1. 적혀있는 가격에 속지 말라!

스파이시 크랩 한 마리에 600홍딸(약 9만원)이니 절대 싼 가격이 아닙니다! 차라리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호텔 씨푸드 뷔페나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2. 깨끗하지 않다.

깨끗한 걸 추천받고 갔지만, 직원이 별로 없는지 특별히 위생적이다란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3. 서브메뉴는 괜찮다.

누들은 맛있습니다.

4. 부가서비스에 대한 설명 없이 돈을 내야한다.

제가 잘 알지 못하고 간 게 있을 수도 있으나 아무런 설명없이 물티슈, 차에 대해 돈을 받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네요. 

둘이 히기크랩에서 먹은 총 가격은 798홍딸이었습니다. 가격 참고해서 히기 크랩에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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