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가로수길에 볼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미미면가에 다녀왔다. 원래도 맛집에 관심이 많았는데, 최근 미슐랭 2023 책까지 구매해서 지도에 전부 저장해두었다. 그 중 첫번째로 방문하게 된 미미면가! 냉소바/온소바 맛집이라 주말 점심, 저녁시간대에는 웨이팅이 길어서 발길을 돌리기 쉬운 식당이라고 한다. 다들 평이 좋길래 얼마나 맛있는 맛집일지 직접 방문했다.
목차
#1.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2. 메뉴
#3. 한줄평
#1.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미미면가 본점은 신사 가로수길 뒷골목에, 2호점은 신사역 8번 출구에 위치해있다. 두 곳 모두 전용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에 방문해야 한다. 신사 가로수길 주차장은 1시간 4,000원으로 이곳에 주차한 후 도보 5분 이동하면 식당에 도착할 수 있다. 가로수길 구경할 때 방문하기 좋은 루트이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0길 29
- 전화번호 : 0507-1413-5466
- 영업시간 : 월~토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일 11:30 ~ 21:00
2012년부터 운영한 미미면가의 팻말과 본점 전경이다. 웨이팅 하는 손님들을 위한 바리게이트가 쳐져있다. 테이블은 서로 마주보는 좌석과 밖을 바라보는 좌석, 주방을 마주보는 좌석 등이 있어서 혼밥하기에도 부담없다.
#2. 메뉴
미미면가의 메뉴판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하게 된다.
기본 메뉴인 냉소바/온소바는 10,000원이며, 소바에 들어가는 재료는 새우튀김, 가지튀김, 단새우와 성게알, 어묵튀김, 붕장어 튀김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외에도 사이드 메뉴로는 마끼, 유부초밥 등이 있다. 나는 깔끔한 소바를 먹고 싶어서 냉소바와 온소바 각각 하나씩, 그리고 새우튀김은 바삭하게 먹고 싶어서 별도로 주문했다.
테이블엔 개인에 따라 음식 간이 맞지 않는 경우, 간장, 식초, 시치미, 유즈코쇼 등을 통해 입맛에 맞추어 먹을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적혀있었다.
- 간장 : 음식이 싱거울 때 사용해주세요
- 식초 : 냉소바에 식초를 넣어서 드시면 새콤달콤한 맛이 더 풍부해집니다.
- 시치미 : 냉소바, 온소바에 매운맛을 추가할 수 있어요.
- 유즈코쇼 : 소금, 풋고추와 유자껍질로 만든 양념입니다. 온소바에 유자향을 추가할 수 있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유자향이 나는 단무지와 양배추, 그리고 메밀면 튀김이 나왔다.
메밀면 튀김은 음식이 나오기까지 심심함을 달래기 위한 취향저격 메뉴였고, 단무지와 양배추는 유자의 상콤함이 베어있어서 소바와 궁합이 잘 맞았다.
주문한 냉소바가 나왔다.
냉소바 위에 다진 무와 쪽파, 토마토, 김이 올려져있다. 약간의 와사비가 냉소바의 맛을 잡아주어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광화문에 있는 또다른 미슐랭 소바 맛집인 광화문미진과는 결이 다른 소바 맛이었다.
우선, 육수 자체가 진해서 마음에 들었다. 날이 더웠는데, 시원한 국물 한 입 먹으니 속이 시원해졌다.
둘째, 다진 무와 와사비가 냉소바의 맛을 더해준다.
별거 아닐 수 있는데, 개인별 선호도에 따라 재료를 넣다보면 최상의 맛을 내지 못할 때가 있다. 이곳은 1인분에 맞는 재료를 넣어주셔서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껍질 벗겨진 토마토는 별로일거라 생각했는데, 여태까지 먹어본 토마토 중에 제일 맛있었다. 설탕을 첨가했는 지 몰라도 상큼함을 더해주었다.
친구가 주문한 따뜻한 온소바.
온소바엔 튀김가루와 표고버섯, 채소가 올려져있다.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메뉴였다.
맛이 궁금해서 한 입 뺏어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소바는 시원하게 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바삭한 식감을 느끼기 위해 별도로 주문한 새우튀김.
카레가루가 함께 나와서 찍어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튀김옷도 굉장히 깨끗하고 새우 크기도 커서 사이드메뉴로 주문하길 잘했다란 생각이 들었다. 냉소바엔 바삭한 튀김이 들어있지 않은데 다양한 식감과 맛을 느끼고 싶다면 새우튀김 외에도 다른 사이드 메뉴 하나 더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3. 한줄평
2012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미미면가. 매장에는 미슐랭에 선정되었다는 판이 5개나 있었다. 역사가 길지 않지만 맛 하나는 오래 인정받은 맛집이다. 실제로 식사를 한 결과, 깔끔한 1인분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1인 당 1~2만원으로 접근성 좋은 가격대였다.
'소바가 다 같은 소바지'라고 생각한다면 미미면가에서 시원한 냉소바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 그릇의 행복이라고 했던가? 부족함없는, 맛있는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2018년부터 빠지지 않고 미슐랭에 선정된 소바 맛집
4/5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당역 분위기 좋고 안주가 맛있는 조용한 이자카야, <천잔> 솔직 후기 (0) | 2023.03.22 |
---|---|
연대와 이대 사이에서 즐기는 겉바촉촉 바게트 샌드위치, <스탠바이키친> 솔직 후기 (2) | 2023.03.21 |
사당역 싱싱한 회가 맛있는 막회 전문점, 영일만 솔직 후기 (1) | 2023.03.18 |
고속터미널 미슐랭 회냉면 맛집, 오장동 함흥냉면 솔직 후기 (0) | 2023.03.14 |
용리단길 고급스런 분위기의 다이닝 바, 쏠티캐빈 블랙 솔직 후기 (1) | 2023.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