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분위기 좋고 안주가 맛있는 조용한 이자카야, <천잔> 솔직 후기

사당역 9번출구로 나와 관악시장부터 이수역에 이르기까지 큰 길을 따라 수많은 맛집이 즐비하다. 이곳에는 특히 프랜차이즈보다 개인 사장님이 영업하는 맛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다양한 맛집을 찾아 돌아다니는 블로거에게 굉장히 좋다. 이번에 방문한 「천잔」은 네이버 평점 4.96점으로 여태까지 방문했던 그 어느곳보다 평점이 매우 높았다. 4.6만 넘어도 정말 높다고 생각하는데, 5점 만점에 가까운 평점인 천잔은 어떤 곳이었을지 지금부터 그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목차
#1.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2. 메뉴
#3. 한줄평

 

 

 

#1.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천잔은 사당역 10번출구에서 200m,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10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스타벅스가 보이는데, 그 골목길로 쭈욱 들어오다 GS편의점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식당 전용 주차장은 마련되어있지 않아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천잔의 장점은 늦은 영업시간.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새벽 2시까지 영업해서 2차, 3차로 방문하기에 좋다. 

 

 - 주소 :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7길 49

 - 전화번호 : 010-3723-0781

 - 영업시간 : 매일 17:00 ~ 익일 02:00

 

식당의 외관이다. 입구엔 메뉴판이 놓여져있어서 메뉴를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다. 식당 내부는 약 6테이블 정도로 아늑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있다. 사장님이 고양이를 좋아하는지 벽면에는 여러 고양이 소품들이 있어서 귀여웠다. 

 

 

#2. 메뉴

천잔의 메뉴판이다.

선술집답게 다양한 종류의 사케를 판매하고 있으며, 서울의 밤, 화요, 하이볼 등 여러 주류를 한데 즐길 수 있다.

사케와 잘 어울리는 연어회, 육회, 유린기, 감자튀김 뿐 아니라 어묵탕, 나가사키 짬뽕탕, 전골 등이 있다.

가볍게 맥주를 마시기에도 좋고, 사케와 증류주를 마시기에도 참 좋은 메뉴들 뿐이다. 

 

가볍게 소주 한 잔 마시기 위해 나가사키 짬뽕탕을 주문했다.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샐러드 한 스쿱이 제공된다. 

기본에 충실했다고 해야할까?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기다리는 데 좋은 음식이었다.

 

주문한 나가사키 짬뽕탕

뽀얀 국물에 배추, 숙주, 버섯 등 다양한 재료가 한데 들어간 짬뽕탕이다. 

신선한 재료들이 듬뿍 들어가 있고, 약 2분 정도 끓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나가사키 짬뽕탕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국물에 기름기가 거의 없다는 점! 짬뽕탕을 먹다보면 나중엔 둥둥 떠다니는 기름때문에 맛이 덜하기도 하는데 천잔의 나가사키 짬뽕탕은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양이 얼마나 푸짐하던지 여기에 우동사리를 추가하면 반주를 곁들인 식사 메뉴로도 손색이 없었다.

국물 안주삼아 주문한 메뉴인데 밥까지 생각나게 하는 메뉴였다.

 

#3. 한줄평

나가사키 짬뽕탕 하나만 주문했음에도 자꾸 생각나는 맛집이다. 괜히 평점 4.96점이 아니다. (가끔 네이버 평점을 좋게 주면 서비스를 주는 식당이 있는데, 이곳은 그런 곳도 아니다) 안주가 맛있어서 계속 방문하고 싶은 선술집이었다. 적당한 테이블 수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아서 분위기도 딱 내 스타일이었다. 

탕류+소주, 회+증류주, 감자튀김+맥주 등 다양한 조합을 모두 즐길 수 있기에 정말 추천하고 싶다.

 

 

사당역 믿고 먹을 수 있는 선술집 
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