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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요리

자급자족 프로젝트 #1.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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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 [요리] - 자급자족 프로젝트 #2. 진미채 볶음 만들기

 

올해 다짐 중 하나는 한 달에 한 메뉴씩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다.

나도 언제까지 부모님이 해주는 음식만 먹을 수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매번 외식으로 배를 채울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기에 시작하는 자급자족 프로젝트 제 1편,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

 

[소고기 장조림 재료]

소고기, 삶은 달걀, 간장, 미원, 생강, 고추, 마늘, 설탕(혹은 올리고당)

 

[소고기 장조림 요리 순서]

1. 계란을 삶아 껍질을 깐다. 그리고 차가운 물에 다시 한 번 씻어준다.

 

삶은 달걀 12개. 
차가운 물에 잠시 담가놓으면 삶은 계란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다. 

 

2. 소고기를 끓는 물에 데친다. (약 5분)

소고기의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5분 정도 데친다.

소고기를 건져낸 후 데친 물은 버린다.

 

소고기 장조림을 위한 아롱사태 두 팩

 

3. 다시 끓는 물에 고기가 익을 때까지 익힌다. (약 20~30분)

이번 장조림을 위해 아롱사태를 구매했는데, 고기 양이 많아서 30분 정도 익혔다.

고기를 자른 다음에 다른 재료를 함께 넣고 다시 조리기 때문에 80% 정도 익혀도 무방하다.

데치는데 사용한 물은 간장을 추가해 소고기, 달걀과 함께 조릴 예정으로 버리지 않는다.

 

한 번 데친 다음, 다시 끓는 물에 고기를 익힌다.
30분 정도 지나면 아름다운 고기 색이 나온다.  

 

4.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장조림용 고기는 손으로 자르는게 제 맛인데, 고기가 덜 익고 퍽퍽살도 아니어서 칼질로 고기를 잘랐다.

흡사 보쌈 자르는 느낌이 든 건 왜일까?

 

서툰 솜씨로 자른 고기. 이렇게 잘라도 나름 먹기 좋다. 

 

5. 준비한 재료(마늘, 고추, 생강)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나는 마늘은 통째로, 얼린 생각은 작은 크기로, 고추는 2등분하였다.

 

6. 데치고 남은 물의 2/3 정도로 간장을 부어, 준비한 재료를 넣고 졸인다.

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재료가 어느정도 잠길 때까지 물을 추가로 넣는다.

이 때 삶은 계란을 데친 물 바닥에 위치해 간장에 잘 졸여져 맛있는 색이 나오도록 한다.

고기 비린 맛을 없애기 위해 미원 작은 컵과 생강을 넣고, 단 맛을 위해 설탕(혹은 올리고당)을 넣는다.

5분마다 위, 아래를 섞어주면서 골고루 간장이 베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준비한 간장(물의 2/3)과 각종 재료들을 넣고 끓인다.

 

7. 20분 정도 졸이면 장조림 완성

 

10분 정도 끓였을 때의 장조림. 아직 계란에 간장옷이 덜 입혀졌다.

 

20분 정도 끓이니, 계란에 간장색이 잘 입혀졌다.

자급자족 프로젝트 #1. 소고기 장조림을 만들고 나서...

혼자 요리를 많이 해먹는 편이 아니라, 집에 있는 반찬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김과 밥으로만 식사를 하기도 하는데, 엄마의 도움을 받아 요리를 해보니 장조림 만드는 게 생각보다 간단했다. 그리고 손 수 만든 요리가 맛있어서 뿌듯함에 기쁨도 두 배가 됐다. 요리에 대해 두려움이 줄어든 하루였다. 다음에는 어떤 요리를 시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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