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에는 맛있는 일본식 라멘 맛집이 많은데, 홍콩 우육면 맛집도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한 입하면 마치 홍콩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맛집인데, 시원한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으면 따뜻한 소고기 무국을 먹는 듯한 느낌까지 자아낸다. 우육탕면과 더불어 간장덮밥, 만두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침사추이 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목차
#1.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2. 메뉴
#3. 한줄평
#1.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침사추이 누들은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위치해있다. 홍대 솔내길 사이에 있는데, 이 골목이 워낙 맛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해있는 곳이라 구경하면서 가다보면 금방 도착한다. 합정역 3번 출구에선 도보 5~10분 정도 소요되고, 상수역 1번 출구에서는 10~15분 정도 걸린다. 식당 전용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점심과 저녁식사 모두 즐길 수 있다. 합정역 주변에 분위기 좋은 술집이 많은데, 1차로 가볍게 즐기기에 괜찮은 음식점이다.
- 주소 :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31
- 전화번호 : 02-6080-2948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월~목 15:30 ~ 16:30 브레이크 타임)
식당의 입구다. 침사추이는 한자로, 누들은 영어로 적혀있다. 1층인듯하지만, 계단으로 되어있어 실제 매장은 지하 1층이다. 내부엔 테이블이 6개 정도 마련되어 있는데, 라멘집과 비교했을 때 웨이팅은 없는 편이다.
그릇에 한글로 「침사추이 누들」이 적혀있는데, 매장에서 보았을 때는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다시 보면 볼수록 잘 어울린다. 그릇도 굉장히 예뻐서 집에 한 세트 두고싶을 정도였다.
#2. 메뉴
침사추이 누들의 메뉴판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홍콩식 우육탕면이고, 이외에도 청경채 도가니 양지탕면, 우육간장덮밥이 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두가지 맛의 군만두가 있다. 이외로 우육탕면이 맥주, 연태고량주, 소주 등 주류와 함께 먹기에 잘 어울리는 메뉴라 다양한 종류의 술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홍콩식 우육탕면과 란이 군만두 2피스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으로는 잘 익은 김치와 단무지가 함께 나왔다. 모두 면 요리와 먹기에 적절한 반찬이었다.
뽀얀 국물의 우육탕면이 나왔다. 담백한 국물과 더불어 육개장에 들어가는 양지와 송송 썰어넣은 파까지.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맛이다. 맑은 육개장 느낌도 나서 우육면을 처음 드시는 분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면은 흡사 온면과 비슷했는데, 평소 즐기는 우동, 라면보다는 훨씬 쫀득해서 입에 착 감기는 맛이었다.
1인 1탕면 주문하면 면 사리, 육수, 공기밥, 고수, 탕파 등을 무료로 추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양껏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게 먹지 않아도 충분히 양이 많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사이드로 주문한 란이 군만두.
침사추이 누들에서 직접 만든 듯한 비주얼의 군만두다. 만두 하나를 두 입에 나누어 먹어야할 정도로 크기가 상당하다. 만두 속에는 고기를 비롯한 각종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간장을 찍어먹는데, 기본 간이 되어있어서 만두만 먹어도 짭쪼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우육면 1인분에 만두 한 조각을 먹으면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다.
#3. 한줄평
합정엔 라멘 맛집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 맛집이다. 합정역 주변엔 가볍게 1차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많은 편이 아닌데, 침사추이 누들에서 가볍게 배를 채울 수 있어서 좋다. 그렇다고 양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맛있는 우육면을 양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식당 내부도 깔끔하고 깨끗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식사를 하면서 딱히 아쉬웠던 부분도 없다. 시원한 맥주를 반주 삼아 우육면을 먹었는데, 개인적으론 맥주와 함께 먹는 우육면도 꽤나 좋았어서 맥주 한 병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합정역에서 깔끔하고, 웨이팅 길지 않고, 가볍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침사추이 누들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담백한 우육면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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