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역 봄 제철음식 쭈꾸미가 맛있는 집, 열정도 쭈꾸미 솔직 후기

약속장소로 자주 방문하는 숙대입구와 남영역. 이곳에 '청년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섬'이라는 뜻의 「열정도 골목」이 있다. 열정도 고깃집, 열정도 갑자집, 열정도 쭈꾸미 등 열정도 OOO으로 시작하는 여러 식당들이 골목골목에 위치해있는데, 3월 제철 음식인 쭈꾸미를 먹기위해 「열정도 쭈꾸미」에 다녀왔다. 맛있는 쭈꾸미 볶음과 더불어 직원분들의 친절함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목차
#1.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2. 메뉴
#3. 한줄평

 

 

#1. 위치, 주소, 주차정보 및 영업시간

열정도 쭈꾸미는 남영역 열정도 골목에 위치해있다. 1호선 남영역 1번출구에서 도보 5~10분 정도 소요되며, 6호선 효창공원, 삼각지역에서는 15분 정도 걸린다. 워낙 인기가 많은 맛집인지라 별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주차 공간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주변 열정도 골목을 구경하면서 식당에 방문하는 재미가 있다.

 

네이버를 통해 18시 이전 타임은 미리 예약이 가능한데, 매월 예약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내가 방문한 23년 3월에는 치즈계란찝 업그레이드 또는 미나리사리가 무료로 제공되었다.

 

 

 - 주소 : 서울 용산구 백범로87길 40 열정도쭈꾸미

 - 전화번호 : 0507-1409-6602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3:00

 

 

레트로 감성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해서그런지 흡사 태어나지도 않은 70~80년대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런 와중에 센스있는 앞치마 문구까지. 열정도 쭈꾸미의 매장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도 넘친다.

 

 

#2. 메뉴

열정도 쭈꾸미의 메뉴판이다. 쭈꾸미 전문점인 만큼,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철판쭈꾸미와 철판쭈꾸미 삼겹이며, 이외에도 소금구이, 꼼장어 구이, 보쌈, 주먹밥, 볶음밥, 계란찜 등이 있다.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여러 세트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서 기호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 

 

베스트는 계란찜세트! 나 역시 철판쭈꾸미 2인분 + 우동사리 + 화산폭발 계란찜 세트(34,500원)을 주문했다.

 

미리 예약을 해서 자리 세팅이 되어 있었다. 모든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리필이 가능하다. 냉채 샐러드, 콩나물무침 등 쭈꾸미볶음과 함께 즐기기에 잘어울리는 반찬들이었다. 가운데 소스는 기름장! 센스있는 열정도 쭈꾸미의 요구르트까지 있었다.

 

가장 먼저 철판쭈꾸미를 준비해주셨다. 먹음직스럽게 익었을 때에 서비스로 추가한 미나리사리를 넣어주면, 미나리의 향긋한 맛과 향을 쭈꾸미와 함께 맛볼 수 있다. 

 

한접시 가득 담아주신 미나리사리에서 열정도쭈꾸미의 후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이젠 맛있게 익기만을 기다리기만 하면 식사 준비 완료!

 

깻잎 위에 쭈꾸미와 냉채, 그리고 마늘까지 올려서 한 입 먹으니 입 안에서 쭈꾸미가 살살 녹는다. 

쭈꾸미 제철이 3~4월이라 이제 살이 많은 쭈꾸미를 먹을 수 있는데, 제철음식을 먹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기고 1석 2조를 누릴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화산폭발 계란찜은 1,500원 추가해서 치즈폭발 계란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계란찜이 이렇게 푸짐하게 나올 줄이야... 뚝배기가 넘칠 정도로 계란찜이 가득 담겨있었다. 계란찜 위에는 피자치즈가 듬뿍 들어가서 계란과 치즈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근래 먹은 계란찜 중에선 가장 퀄리티가 뛰어났다. 

 

탱탱한 우동사리도 쭈꾸미 볶음 위에 넣어주시면, 부족한 탄수화물까지 보충할 수 있다. 우동사리가 많아 보이지 않아 한 두 젓가락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양이 많았다. 2인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1인분 양은 함께 나오기 때문에 배부른 식사를 할 수 있다. 

 

정말 맛이 있었고, 양도 많아서 볶음밥까지 주문하지 못해 이내 아쉬웠다. 배가 조금 더 여유가 있었더라면 마무리로 볶음밥까지 다 즐길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만, 철판쭈꾸미 2인분 + 우동사리 + 화산폭발 계란찜 세트만 먹어도 정말 만족스런 식사였다. 

 

 

#3. 한줄평

숙대입구, 남영 주변에서 약속이 많았는데, 열정도의 존재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죽어가던 상권을 살리기 위해 젊은 청년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열정도 골목. 열정도 맛집을 찾아보면 열정도 고깃집과 열정도 쭈꾸미가 나오는데, 단연코 열정도 쭈꾸미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봄철 제철음식인 쭈꾸미를 먹으면서 건강과 맛 모두 챙길 수 있는 맛집이다.

 

 

맛있는 봄 제철음식, 쭈꾸미 한마리 몰고가세요~
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