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블로그 톺아보기

2022년이 끝나고 2023년이 왔다.

이제는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데, 1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며 느낀 소회를 편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2022년 1년 동안, 총 1,469,098명이 내 블로그를 찾아주었다. 

내 목표는 1,000,000명이었는데 무려 47%나 초과달성했다. 특히 7월에는 처음으로 월 20만 명이 넘는 분들이 방문해서 신기록을 세웠다. 악플이 달리면 어디에 표현할 곳 없이 혼자 속상하기도, 피부과 내돈내산 후기로 인하여 계정 정지를 당하는 등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다 추억으로 남는 것 같다. 10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방문자 수나 수익이 크게 줄어서 블로그 운영에 회의감이 드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이는데, 나는 '기록'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 나에게 이렇게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만큼 소중한 것이 있을까? 

 

 

2022년 1년 동안, 1개월 월급이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 애드센스 수익으로 기록되었다. 데이터센터 화재(아쉬운 마음에 계속 언급하게 된다...)로 인하여 수익이 절반, 아니 1/5 이하로 뚝 떨어지기도 했지만, 고환율과 상반기 많은 방문자 수로 인하여 큰 덕을 보게 되었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한 블로그지만, 이제는 일상을 기록한다는 의미가 더 커졌다. 그래도 쏠쏠히 기록되는 애드센스 수익을 보게되면 더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2023년 1년은, 1,700,000명이 방문하는 블로그가 되는 것이 목표다.

22년이 peak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140만 명을 뛰어넘는 목표를 세우고 싶은데, 200만 명은 정말 높은 목표인 것 같고 도전할 수 있는 숫자인 170만 명을 목표로 세우고 싶다. 맛집 위주 컨텐츠를 올리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을 보면 정말 맛있게 사진을 찍어서 공유하는 계정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현재 블로그만 운영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 계정도 하나 만들어서 다른 미디어로까지 확장하고 싶다.

 

 

2023년 1년은, 2개월 월급이 넘는 수익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애드센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주요 주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맛집 위주로만 업로드하고 있다. 23년에는 지금보다 얇고 넓은 주제의 글을 작성해서 올해를 뛰어넘는 수익을 기록하고 싶다. 23년까지만 환율이 높아서 실질 혜택이 더욱 컸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있다. ㅎㅎ

 

1년 동안 고생했다. 올 한 해도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