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 숯불 화로구이&명란아보카도 맛집, <로바타탄요> 솔직 후기

신용산 숯불 화로구이 전문점, <로바타탄요> 솔직 후기

갑작스런 친구의 호출에 가게된 신용산. 맛있는 음식을 먹자고 하길래 거절하지 않고 냉큼 출발했다. 원래 가기로 했던 곳은 양갈비로 유명한 <양인환대>. 평일 저녁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3팀, 50분 정도 기다려야해서 다른 음식점을 찾아야 했다. 근처 베트남 음식으로 유명한 <효뜨>, 돼지갈비 <봉피양> 등 다양한 식당이 있었지만, 뭔가 이름도 낯설고, 맛있을 것 같은 화로구이 전문점인 <로바타탄요>에 방문했다.

 

 

신용산 숯불 화로구이 전문점, <로바타탄요> 위치

<로바타탄요>는 신용산역 1번출구,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카페 <어프로치>를 지나고 <양인환대>도 지나면 바로 보인다. 찾기는 어렵지 않다. 신용산역이 아무래도 서울 중심부이다보니, 따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근처 오피스 건물에 주차한 다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로바타탄요> 역시 예약을 진행하는데, 평일 저녁시간대에는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테이블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먹고 있는 도중에 웨이팅이 생겼는데, 매장 안에는 약 5~6팀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맘 편히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용산 숯불 화로구이 전문점, <로바타탄요>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32 1층

신용산 숯불 화로구이 전문점, <로바타탄요> 전화번호 : 0507-1344-4818

 

 

<로바타탄요>의 간판.

앞서 말한 '낯섦'의 느낌이 난다.

 

 

 

신용산 숯불 화로구이 전문점, <로바타탄요> 메뉴

메뉴는 화로구이에 고기를 구워주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오늘의 메뉴가 있어서 신기했다.

야채, 육류(닭, 소고기), 그리고 해산물까지. 원하는 재료를 선택하면 화로에 구워주신다.

 

 

 

우리는 닭 메뉴인 닭목살, 다리살과 명란 아보카도, 오늘의 추천 메뉴인 계만두를 주문했다.

술은 간단히 하이볼을 골랐다. 오랜만에 먹는 하이볼이라 그런지 유독 레몬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기본 반찬으로는 완두콩과 양배추, 미역같은 해조류가 나온다.

완두콩, 양배추는 좋아하지만 해조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 밑반찬은 모두 맛있었다.

메인 메뉴와 함께 먹기 좋은 사이드메뉴라고 해야할까? 부담가지 않고, 아무래도 야채이다보니 먹는데 큰 죄책감도 들지 않았다.

 

 

완두콩도 숯불에 구워주셨는데, 이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ㅎㅎ

 

 

가장 먼저 명란아보카도를 준비해주셨다.

가끔씩 집에서 명란아보카도를 먹은 적이 있는데, 김에 명란과 아보카도, 그리고 마요네즈를 찍어 먹는 이 맛이 정말 환상적이다. 특이한게 명란이 원래 짠 음식인데, 이곳의 명란은 짠 느낌이 들지 않았다. 왜일까? 나만 느낀 것은 아니고, 친구도 그렇게 생각했다. 조금 더 짰으면 좋았을 수도 있는데, 덜 짜다보니 오히려 아보카도의 맛과 마요네즈의 부드러움을 한데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곳에 방문하면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

 

다음 메뉴는 닭다리살.

닭다리살이 이렇게 부드러운 음식인지 몰랐다. 구워주시면서 와사비와 무소스에 찍어 먹으라고 알려주셨는데, 달달하니 맛있다. 기대 이상이었던 메뉴!! 하이볼과도 찰떡궁합이다. 불속에서 익어가는 닭다리살. 사실 안주 이정도만 시켜도 친구와 이야기 나누면서 즐기기에 충분한 곳이다. ㅋㅋㅋ

 

다음으로는 계만두. 닭껍질에 만두속을 넣어 튀긴 요리다.

처음에는 만두 속이 닭이라고 생각했는데, 만두피 대신 닭으로 피를 만들다니...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한걸까? 찾아보니 원래 있는 메뉴였다. 오묘한 맛이랄까? 비주얼은 대창느낌인데 맛은 만두다. 특이메뉴로 꼽고 싶다. 음식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두 + 닭껍질 맛이다. 

 

 

마지막으로 준비해주신 닭목살.

닭목살은 매운 소스가 함께 나온다. 닭가슴살은 퍽퍽해서 목살로 주문했는데, 닭다리살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메뉴. 닭다리살을 2인분 주문할껄 ㅎㅎ 맛은 있는데, 목살 역시 좀 퍽퍽했다. 모름지기 고기는 부드러워야 더 맛있게 느끼는 것 같다.

 

 

 

신용산 숯불 화로구이 전문점, <로바타탄요> 한줄평

<로바타탄요>가 신용산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체인점이었다. 요정도 퀄리티의 체인점이라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친구가 오피스를 옮겨다니면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그동안 용산엔 맛집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에 알려지지 않은 맛집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ㅎㅎ 이제 한 곳을 방문한 건데 앞으로 용산에서 친구들을 자주 만나면서 기록해야겠당 ㅎㅎ <로바타탄요>는 일본 이자카야를 떠오르는 닷지좌석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느낌이라서 좋아하는 분위기인데, 음식도 괜찮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한 번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용산, 하루의 피곤함을 달랠 수 있는 괜찮은 화로구이 전문점

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