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간장게장&꽃게찜&강된장 맛집, <편가네된장> 솔직 후기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강화도 여행을 다녀왔다. 매년 10월 초가 꽃게와 새우가 철이라 강화도에서 제철음식을 맛볼 수 있는 딱 좋은 때였다. 여러 맛집을 조사했는데, 간장게장의 비주얼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곳이 <편가네된장>이었다. 그래서 친구들의 동의를 받아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강화도 간장게장&꽃게찜&강된장 맛집, <편가네된장> 위치
<편가네된장>은 강화도 화도면에 위치해있다. 네비 찍고 가면 되는데, 도보 혹은 대중교통으로 이용하시는 경우, 화도공용버스터미널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있다. 주차장은 매우 넓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토요일 오후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지 않아서 예약을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식당 자체도 넓어서 자리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강화도 간장게장&꽃게찜&강된장 맛집, <편가네된장> 주소 : 인천 강화군 화도면 가능포로89번길 11 편가네된장
강화도 간장게장&꽃게찜&강된장 맛집, <편가네된장> 전화번호 : 0507-1400-6479
<편가네 된장> 건물. 한옥풍의 으리으리한 느낌이다.
입구 앞에는 물레방아가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식사 후 간단히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강화도 간장게장&꽃게찜&강된장 맛집, <편가네된장> 메뉴
<편가네된장> 메뉴다. 크게 1) 꽃게찜 2) 간장게장 3) 강된장 비빔밥 요렇게 3종류라 생각하면 된다.
가격대는 쫌 있는편.
우리는 세가지 메뉴 모두 주문했다.
가장 먼저 나온 강된장 비빔밥.
밥을 비벼먹으라고 콩과 상추가 들어 있는 그릇을 주는데, 뭔가 부실한 느낌이 없지 않다.
나물은 다른 그릇에 한데 모여 나온다. 김, 기금치, 고사리, 무생채, 콩나물이 있다.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강된장도 따로 나온다. 강된장은 무난한 느낌이랄까? 아무래도 꽃게가 메인 음식이다보니, 크게 아쉬울 것도 만족스러울 것도 느끼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꽃게를 많이 주문하실거면 꽃게+공기밥 조합이 훨씬 더 나은 것 같다. 꽃게가 정말 밥도둑이었다.
다음으로 준비된 음식은 간장게장.
내가 블로그에서 봤던 비주얼과 똑같다. 아래 사진은 2인분인데, 총 8조각과 껍데기 2개가 준비된다. 10월이 꽃게 철이라 알도 꽉차있고 속도 튼실하다. 간장을 부워주시는데, 여기 간장소스가 맛있다. 간장게장이 진짜 밥도둑 of 밥도둑이다.
1인분 38,000원이 쪼금 신경쓰이긴 했지만, 정말 맛 만큼은 인정.
간장게장 역시 밥을 비벼먹으라고 그릇을 준비해주셨다.
간장게장에 간장소스를 부어주는 모습.
새콤달콤하니 다시 생각해도 맛있다. ㅎㅎ
마지막으로 나온 꽃게찜(대). 중, 대, 특대 요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3마리, 4마리, 5마리가 준비된다고 한다. 우리는 4명이서 방문했기에 대를 먹었는데, 인원에 맞춰서 주문하면 될 것 같다. 꽃게가 정말 튼실하다. 그냥 쪘을 뿐인데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속이 꽉차있다. 정말이지 꽃게찜이 나왔을 때는 '너무 많이 시켰나?'란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속이 꽉찬 꽃게의 모습.
꽃게 등딱지 역시 액기스(?)가 많이 담겨있어서 또하나의 밥도둑 포인트였다. ㅎㅎ
강화도 간장게장&꽃게찜&강된장 맛집, <편가네된장> 한줄평
한끼 정말 맛있게 먹은 <편가네된장>이었다.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식당이지만, 음식의 맛 만큼은 훌륭했다.
다만, 주문한 음식이 조금 늦게 나왔는데 이에 대한 대처가 아쉬웠다. 손님이 많으면 정신없어서 잘 응대가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리고 제철이 아닌 때 방문하면, 꽃게의 퀄리티도 달라지겠지...?? 이렇게 맛있게 식사를 하고나서 대명항에 가서 꽃게 쇼핑을 했는데, 이것보다 더 튼실한게 1kg 30,000원이었다. 역시 음식점은.... ㅋㅋㅋㅋㅋㅋ 꽃게찜을 드실거면 대명항에서 꽃게를 구매한 다음에 직접 쪄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맛있지만, 22% 부족했던 식당
2.5/5
★★☆☆☆
2021.10.04 - [여행/국내여행] - 2021년 10월, 대명항 수산물직판장 꽃게&왕새우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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