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숙대입구 파닭은 여기로 통한다, <모모치킨> 솔직 후기

반응형

숙대입구 파닭은 여기로 통한다, <모모치킨> 솔직 후기

오랜만에 숙대입구에 다녀왔다. 이곳에서 학교를 졸업한 친구가 학교 근처 맛집을 소개시켜준다며 여러 리스트를 보여줬는데, 숙대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부암동 치킨>은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았다. 아쉬운대로 막걸리 맛집인 <이리오너라>를 갔는데, 이곳 역시 주말에 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파닭으로 유명한 <모모치킨>에 다녀왔다. 학교를 졸업한 지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같은 자리, 같은 메뉴를 고수하고 있는 <모모치킨>. 과연 이곳의 파닭은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숙대입구 파닭은 여기로 통한다, <모모치킨> 위치

<모모치킨>은 숙대입구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숙대입구역에 내려서 굴다리를 지나고 신호등을 건너면 바로 치킨집이 있다. 일요일 저녁인데, 어르신들 모임이 있어서 매장 내부는 시끌벅적했다. 학생들에게는 야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동네 분들에게는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호프집 분위기였다.

 

숙대입구 파닭은 여기로 통한다, <모모치킨> 주소 : 서울 용산구 청파로45길 6

숙대입구 파닭은 여기로 통한다, <모모치킨> 전화번호 : 02-719-3330

 

 

매장 내부는 요렇다. 깔끔한 분위기의 호프집이다.

 

 

 

숙대입구 파닭은 여기로 통한다, <모모치킨> 메뉴

<모모치킨>의 메뉴판이다. 요즘시대에 순살 치킨이 15,000원이라니... 예전 치킨 가격 그대로 받는 듯하다. 사실 <모모치킨>을 처음 들어봐서 로컬 치킨집이겠거니 했는데, 체인점이었다. 체인점이라고 하기엔 음식의 맛이 상당했다. 각설하고, 순살 파닭이 15,000원, 생맥주 500cc가 3,000원이었다.

 

기본 반찬으로는 무와 뻥튀기가 있다.

무는 직접 담그는 것 같았다. 크기도 커서 식감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먼저 생맥주가 나왔고, 가볍게 짠! 했다.

 

 

금방 파닭이 준비되었다. 15,000원이라 양이 적지 않을까?란 막연한 걱정이 있었는데, 양이 엄청나다. 치킨 위에 올려진 파의 양도 상당하다. 파닭이 2012~2014년에 반짝 유행하고 요즘에는 즐겨 먹지 않는 메뉴가 되었는데, 오랜만에 맛보는 파닭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둘이서 파닭을 남길 뻔 했다. 개인적으로 치킨 귀신인데, 이렇게 양이 많은 치킨집은 오랜만이다. 맛도 맛있고, 양도 상당하다. 우리 동네에 있었다면 아마 단골집이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숙대입구 파닭은 여기로 통한다, <모모치킨> 한줄평

숙대입구에서 오랜만에 저녁을 먹었는데, 확실히 그 지역을 잘 아는 친구와 함께 가니 이렇게 로컬 맛집을 방문할 수 있었다. 네이버 지도에 검색하면 평점이 4.16점으로, 네이버 평점을 맹신하는 나로서는 결코 방문하지 않을 식

당인데, 알음알음 좋은 식당을 가게 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음식도 음식이고 사장님 인심이나, 주말에 술을 마시고 있던 옆 테이블 아저씨의 이야기까지, 여러가지 재밌는 상황이 겹쳐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 식당이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파닭이 생각난다면, 이곳에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숙대입구에서 파닭 제일 맛있는 집

3.5/5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