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 대창전골 맛집 이자카야, <호랑이굴> 솔직 후기
오랜만에 집근처인 범계역에서 친구를 만났다. 회사 친구가 볼 일이 있어서 범계역에 갔는데 식당을 두 곳 추천해주었다. 한곳은 <호랑이굴>, 다른 한곳은 <술시>였는데, 대창전골이 너무 먹고 싶어서 친구의 동의를 얻고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다. 범계역에서 맛집 이자카야로 소문난 <호랑이굴>인데, 얼마나 맛있고 분위기가 좋은지 한 번 맛보았는데, 리뷰를 하려고 한다.
범계 대창전골 맛집 이자카야, <호랑이굴> 위치
<호랑이굴>은 범계역 로데오거리 맨 끝에 위치해있다. 쌍둥이 타워로 유명한 아크로타워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스타벅스 옆건물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할 것이다. 식당 건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차를 가지고 방문해도 용이하다. 지하철을 타고 방문하는 경우, 범계역 2번출구로 나와 로데오거리를 끝까지 걸은 뒤, 왼편으로 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범계 대창전골 맛집 이자카야, <호랑이굴> 주소 :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214 다운타운빌딩 1층 109호 호랑이굴
범계 대창전골 맛집 이자카야, <호랑이굴> 전화번호 : 0507-1337-1244
요즘엔 코로나 시국이라그런지 7시에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없었다. 다만, 다 먹고 나오는데 웨이팅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1차보다 2차로 즐겨 찾는 곳인 듯했다.
<호랑이굴>의 대문. 확실히 인테리어에 신경쓴 느낌이다.
범계 대창전골 맛집 이자카야, <호랑이굴> 메뉴
<호랑이굴>의 메뉴판이다. 보통 사람들은 세트로 주문해서 먹는다. 우리 역시 닭껍질 교자와 대창전골이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맵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첫방문이니만큼 보통맛으로 주문했다.
맥주는 유자맥주를 주문했다. 어떤 맛인지 궁금했는데, 일반 맥주에 유자액을 타서 주었다(...) 그렇기에 위의 맥주 맛과 아래 맥주맛이 서로 달랐는데, 마시면 마실수록 유자의 단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별로였다. 깔끔하게 맥주 혹은 소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 반찬으로는 마늘쫑이 나오는데 맛이 매우 특이하다. 피클처럼 식감용으로 한 입 먹는 것을 추천한다.
대창전골은 주방에서 단체로 플레이팅해서 나온다. 주방 상태는 사진을 보고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
먼저 나온 닭껍질교자. 예전 용산역에서 닭껍질 교자를 처음 먹었는데, 이렇게 정규 메뉴로 있는 곳은 처음이었다. 아무래도 느끼한 맛이 강한 메뉴인데, 육즙이 살아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인당 2개가 최대치라 생각한다. 정말 느끼해서 많이 먹을래도 많이 먹을 수 없다.
대창전골이 준비되고 있다. 테이블에 나온 이후로도 15분 정도 더 끓여야 완성된다.
그릇은 굉장히 탐났다 +_+
대창전골은 두부, 대창 등 부속부위, 양파, 버섯 등 다양한 채소와 어우러져 국물의 깊이가 강하다. 다만, 고춧가루가 너무 많이들어가서 그런지 음식을 맛보는데 계속 기침이 나왔다. 칼칼한게 좋긴한데, 너무 과했다고 해야할까? 음식이 매운 것이 아니라 계속 기침만 유발하는, 그런 맛이었다. 그리고 회사 동료가 <호랑이굴>을 엄청 극찬했는데, 나와 친구의 방문 후기로는 솔직히 그정도는 아니였다. 맛은 있지만, 줄서서 먹을 정도라고 해야할까?
범계 대창전골 맛집 이자카야, <호랑이굴> 한줄평
큰 기대를 했지만, 기대수준 이하의 식당이었다. 5점 만점에 2.5~3점을 주고 싶다. 일단 유자맥주가 별로였고, 너무 좁은 공간에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였다. 또한, 음식 준비기간에 테이블에 나오고 난 다음에도 15분을 기다려야한다는 점은 너무 큰 기다림을 손님에게 전가하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음식은 평범. 고춧가루가 조금 덜 들어갔다면 더 맛있게 먹었을텐데... 란 아쉬움이 있었다. 과연 중간맛을 선택해서 고춧가루가 이정도 들어간 것일까? 매운맛을 선택했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까? 한 번 방문으로 충분했던, 그런 식당이었다.
인기는 범계역 이자카야에서 최고, 개인적 경험은 글쎄...
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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